“이 새 교황의 전기는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의 삶과 성장, 그리고 교황직에 오르기까지의 전례 없는 여정을 그린 일종의 초상화라고 할 수 있다. 이 여정은 신앙과 희망, 봉사의 여정이며 무엇보다도 그리스도와 그분의 교회를 향한 사랑의 여정이다.(머리말 중에서…)

제가 “파파 레오 14세”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는 새로운 교황이 되신 분이 어떤 분이신지 궁금하기도 하고, 가톨릭 신자라고 하면 당연히 교황님을 알아야 교회가 추구하는 방향을 알고 따르는 삶을 살 수 있을 곳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통해서 레오 14세 교황님은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의 정신과 레오 13세 교황님의 “사회 교리”에 충실한 길을 걸으실 분이시며, 그 노선은 선대 교황님들이 세상의 큰 변혁(산업혁명 이후)을 겪으신 후 실천하셨던 그 방향을 이 시대에 종교의 정체성을 잘 지켜나가실 분이라는 것을 강하게 느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 때처럼 아이와 함께 읽기에는 “사회 교리”라는 부분이 다소 어려워서 요번에는 아이와 함께 책의 모든 부분을 읽지는 못했지만, 새로운 교황님에 대한 삶과 신앙,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에 있어서 상세한 설명과 함께 시대적 흐름도 담겨 있어 새로운 교황님을 따라 신앙 여정을 함께 동참하고 싶으신 분들께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아울러,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있어 들어서 라는 수준에 있던 부분에 대한 이해에 폭이 넓어질 수도 있어 신자뷴들이 읽으시면 이 수도회를 통해 교황님의 앞으로의 사목 방향에 대한 이해가 더 깊어질 수 있게 도와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