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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후기

    좋은 목자님이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작성자

    brav***

    등록일

    2025-08-16 08:04:31

    조회수

    16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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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분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하나”(In Illo Uno Unum)

    새로 선출된 제267대 교황님에 대해 알고 싶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교황님을 알기 위해, 작가는 출생도시 시카고, 선교활동을 한 페루, 교황청 관리자로 활동한 로마 이 세 장소에서 교황님이 활동하신 내용에 초점을 두고 전개하였다.

    1. 시카고, “넓은 어깨들의 도시”

    교황님이 어린 시절을 보낸 '시카고'라는 도시는 가톨릭 공동체로서 놀라운 성장을 보였으나 한 세기가 지나지 않아 쇠퇴의 길을 걷게 된다. 레오14세 교황님은 이 도시에서 일어난 퇴보와 쇠퇴를 직접 목격했다는 사실이다. 세상은 교회가 전하는 메시지를 더 이상 받아들이지 않을 뿐 아니라 고려의 대상조차 되지 못하는 현실. 가톨릭 문화는 영적 핵심은 사라지고 하나의 문화 자체로만 남게 되었다. 이것이 레오 14세 교황의 개인적인 삶의 경험이기도 하다.

    우선, 우리의 우선순위는 성소를 찾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우선순위는 복음을 살아가고 실천하면서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인지 진정으로 찾는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 마음과 삶에서 생겨나는 열정을 나누는 것이어야 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걷고 서로 통교하며 주님과 우정을 나누고 이러한 선물을 받는 것이 얼마나 위대한 것인지 이해하게 될 때, 성소는 우리를 찾아옵니다.

    교황님은 가톨릭 교회의 쇠퇴를 직접 목격하셨기에 교회의 위기에 대해 더 와닿게 되실거라 생각합니다. 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어떤 지름길이란 존재할 수 없고 오로지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살아가는 삶으로 증언할 수 밖에 없고 이를 통해 사람들을 그리스도께 이끌게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사제나 수도자들도 하느님과 함께 걸으라는 주님의 부르심에 대한 관심도 그리스도 삶의 증언 속에서 생기게 된다고 믿는다.

    가톨릭 공동체와 문화가 소멸할 때 사라지는 것은,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이고 그렇기에 다른 우선 순위를 제쳐 두고 주님의 포도밭에서 각자에게 적합한 방식과 정도에 따라 함께 수고해야 한다는 믿음이다. 만약 우리가 예수님과 함께 있기를 원하기보다 인간적인 존경이나 안전, 부를 더 원한다면 우리는 함께하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소중하게 여기는 본당과 학교, 공동체도 무너져 버릴 것이다. 우리가 다른 것이 더 중요하다고 결정했기 때문이다.(72쪽)

    이 부분에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 나는 세례를 받을 때부터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이신지 궁금하고 그분을 뵙고 싶었다. 그 과정에서 나를 알게 되고 나와의 화해도 이루게 되었다. 마음의 평화를 얻었기 때문일까 어느 순간 현실의 나를 보니 내가 속한 그룹에서 동떨어져있는 나를 발견했다. 그리고 내 개인적 삶과 그리스도인의 삶이 균형을 이루고 싶다는 생각하고 있는 나에게 주님은 어떻게 이끄실지 궁금하다.

    2. 페루, 어둠과 빛이 공존하는 땅

    1985년 페루의 아우구스티노회 선교단에 합류하여 사무처장으로 봉사하며 잠시 미국에서 학업을 마친 뒤 페루로 복귀하여 10여 년간 페루의 정글, 산악지대, 해안가를 넘나들며 사목활동을 펼쳤다. 이 기간 트루히요의 아우구스띠노회 신학교를 이끌며 공동체 원장, 양성 책임자, 서원자 담당 교사 등을 역임했고, 교구 신학교에서 교회법을 가르치며 연구처장으로도 일했다. 또한, 트루히요 지역 교회법원 판사 및 교구 참사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도시 외곽의 신자 공동체를 돌보았다. 페루에서의 오랜 선교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특별귀화를 통해 페루 국적을 취득했다고 한다.

    전 세계에는 다양한 문화와 언어, 상황이 있으며, 교회는 이에 따라 각기 다르게 응답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우선순위를 정하고 당면한 과제들을 평가할 때, 이탈리아, 스페인, 미국, 페루, 중국 등 각국의 긴급한 과제가 같을 수 없다는 점을 이해해야 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는 어디서나 같습니다. 바로 복음을 전하라는 그리스도의 사명입니다.(145쪽)

    프레보스트(레오 14세 교황)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으로부터 바티칸의 주교부장관으로 임명되고 로마로 돌아오는 것을 탐탁하지 않게 생각했다고한다. 페루를 사랑하셨기에 극적인 대조로 가득한 아름다운 페루 땅에서 신자들과 가까이 지내는 선교사 주교로 남아 있고 싶어 했지만 페루로 떠나시며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고 하신다.

    3.로마, 영원한 도시

    교회는 거룩한 전례를 볼거리로 만들어 대중매체와 경쟁할 수 있다고 믿는 유혹에 저항해야 합니다. 테르톨리아노와 같은 교부들이 오늘날 우리에게 시각적 볼거리는 세속의 영역이고 우리의 참된 사명은 사람들을 이런 볼거리의 해독제인 '신비의 본질'로 이끄는 것이라는 사실을 상기시켜 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대 세계에서의 복음화는 대중의 관심을 볼거리에서 신비로 돌릴 수 있는 적합한 수단을 반드시 찾아야합니다. ( 세계 주교 대의원 회의 발언, 169쪽)

    레오 14세 교황님은 교회는 그리스도의 위격과 복음에 걸맞는 대안적 방식으로 신비를 드러내야 하며 그러기 위해 가톨릭의 영적 전례적 유산을 잘 보전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오늘날 가장 중요한 도전 중 하나는 우리가 처해 있는 '바벨탑의 상황'에서 벗어나도록 참된 소통을 촉진하는 일입니다. 우리는 사랑이 없는 언어, 곧 이념적이며 당파적인 언어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사용하는 언어와 표현 방식은 매우 중요합니다. 아시다시피, 소통은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대화와 토론을 위한 공간이될 수 있는 문화와 인간, 디지털 환경을 만들어 가는 일입니다. 오늘날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현실을 바라볼 때 이러한 사명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습니다. 저는 특히 인공 지능(AI)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인공 지능은 실로 거대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지녔지만, 그 가능성이 모든 이의 선익을 위해 쓰이도록 반드시 책임감과 식별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책임은, 사회 안에서 각자의 연령과 역할에 따라, 우리 모두가 젊어져야합니다.(레오 14세 교황 선출 후 언론인들의 노고에 감사하면서 언급된 말씀, 171-172쪽)

    레오 14세 교황님은 자신의 성장기를 보낸 시카고에서 가톨릭 공동체와 문화가 사라져가는 과정을 직접 목격하셨고 또 선교사 시절을 보낸 페루는 정치적, 문화적 갈등이 심각한 시기였으나, 교황님은 페루 신자들 곁에서 그리스도가 걸으신 길을 따라 걸으시며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셨다. 누구보다 다양한 환경 속에서 교회를 보고, 듣고, 체험해오신 분이시기 각 백성들이 처한 상황과 필요가 각 지역마다 얼마나 다른 지를 깊이 이해하실 것이다. 그런 그분께서 이제 가톨릭 수장이 되셨기에 교회가 그러한 다양한 필요에 민감하게, 그리고 겸손하게 잘 응답하시며 그리스도의 위격과 복음에 맞는 신비를 드러내실거라 믿는다.

    물질적으로 가난한 이들, 영적으로 메마른 이들이나 모든 사람이 궁극적으로 필요로 하는 분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분만이 시카고, 페루, 로마 그리고 모든 지역과 모든 사람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유일한 일치의 원천이시다. 레오 14세 교황님께서 좋은 목자로서 우리를 한분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로 묶을 수 있게 되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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