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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후기

    내가 떠난 새벽길, 그 길은 순종의 길이었다.

    작성자

    kko1***

    등록일

    2023-09-17 22:26:40

    조회수

    51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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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떠난 새벽길>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은 오늘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경축 이동 미사가 거행된 날이다. 그래서일까?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따라간 여정의 의미가 더 깊게 다가온다. 현시점의 전례도, 그 의미를 더 깊게 한다. 9월은 신앙을 피와 목숨으로 지키신 순교자를 기억하는, ‘순교자 성월이다. 요즘 미사 전 기도로, 최양업 토마스 신부 시복 시성 기도를 바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묵상하고 느끼기에 지금처럼 적절한 시기가 있을까 싶다.

     

    이 책을 처음 읽을 때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차창에 앉아 밖을 쳐다보면 길게 늘어선 가로수가 지나간다. ! 지나가는 것으로 느껴진다. 가로수 하나하나를 명확하게 기억하진 못하지만, 전체적으로 흘러간 모습과 순간의 느낌은 남는다. 이와 같았다. 세부적인 내용보다는, 걸음걸음 지나가며 저자가 서술한 모습과 느낌이, 가로수를 스쳐 보낸 모습과 느낌으로 담겼다. 저자가 하루하루 보냈던 여정을 보면 매우 치열하게 보낸 흔적이 여기저기서 보이는데, 이런 느낌이 든다는 게 매우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마지막 장을 덮고 나니, 스쳐 지나쳐 보냈다고 느꼈던 기억들이 새싹이 돋아나듯 하나둘씩 피어올랐다.

     

    가장 기억에 남는 모습을 떠올린다면, 성인들의 모습은 아니다.

    저자에게 벌어진 일을 해석한, 저자의 태도다. 한번은 촬영하던 카메라가 두 동강이 나서 깨지는 일이 벌어졌다. 또 한 번은, 취재하던 녹음기와 테이프 그리고 취재 노트를 넣은 가방을 잃어버렸다. 우리나라도 아니고 외국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면 어떤 기분일까? 직접 경험하진 않았지만, 매우 허무하고 화가 났을 거다. ‘취재고 뭐고, 다 때려치우자!’라는 생각이 들 법도 했다. 하지만, 저자는 그러지 않았다. 이 또한 주님의 뜻이 아닐지 하면서, 대범하게 그 상황을 받아들였다. 이런 저자이기에, 이런 중요하고 긴 여정의 역할을 맡기지 않으셨을까?

     

    이 모습에서 신앙 선조들과의 공통점을 발견한다.

    어떤 상황이든 주님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자기가 할 수 있는 역할을 했다는 거다. 어쩌면 이 책이 주는 선물은, 이런 게 아닌가 싶다. 저자와 순교 성인이 걸었던 길을 되새기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어떤 상황에서든 주님의 뜻을 찾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이다. 그렇게 순종하며 사는 삶이 참 신앙인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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