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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열심히 기도하는데 무언가 부족하다면
묵주기도를 바치기도 하고 때때로 화살기도를 바치기도 하지만 내 기도가 어딘지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가 분명 있을 것이다. 어떨 땐 하느님이 바로 곁에 계신 듯 생생하게 느껴지다가도 어떨 땐 온갖 분심으로 가려져 그분이 멀어진 듯 느껴질 때가 있다. 가끔 나 자신이 하느님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다는 느낌이 든다면, 나와 아주 가까운 곳에 숨어 계신 하느님을 찾는 책, 《내 안에 숨어 계신 하느님》을 펼쳐 볼 것을 추천한다. 가톨릭출판사에서 이번에 새롭게 개정된 이 책은 ‘향심 기도’라는, 자못 높은 수준의 기도인 듯 느껴지는 이 기도를 초보신자 도 스스로 바칠 수 있게 기초부터 차근차근 가르쳐 주는 책이다.
향심 기도는 묵상과 기도를 통해 하느님과 더 가까워지고 싶은 신자라면 솔깃할 기도법이다. 기도할 때 나를 내려놓고 하느님께 나를 맡기라는 이야기는 신자라면 대부분 익히 들어 봤을 것이다. 그럼에도 구체적으로 실천할 방법을 찾지 못해 막상 기도를 하려고 하면 답답하다는 신자들이 많다. 이런 사람들에게 이 책에서 제시하는 구체적인 기도 팁은 큰 도움이 된다. 기도할 때 드는 분심에 대한 아래의 통찰은 우리가 실질적으로 분심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된다.
우리가 분심에 관한 그 동안의 가르침, 즉 분심은 해롭고 우리 기도를 방해하는 것이라는 가르침을 받아왔다면, 갖가지 분심들이 정상적이라는 것, 즉 분심을 몰아내려 할 것이 아니라 분심에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아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 82쪽, ‘5. 향심 기도 방법(1)’ 중 ‘행하는 것이 첫째가는 수련이다’ 중에서
내적 침묵 속에서 하느님의 현존을 느끼다
향심 기도는 우리 마음 깊은 곳으로 침잠하여 내 안의 ‘골방’이라고 할 만큼 깊은 내적 침묵 속에서 하느님의 현존을 느끼는 기도 방법이다. 내 안의 ‘골방’은 마태오 복음 6장 6절의 산상 설교 말씀 중에 “너는 기도할 때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은 다음,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여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에서 유래한 기도이다.
저자인 토마스 키팅 신부는 우리 신앙생활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하느님과 어떤 관계를 맺을 것인가?’ 향심 기도는 저자가 이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서 제시하는 방법론이다. 향심 기도의 요점은 가장 깊은 침묵 속에서 우리의 마음이 온전히 하느님께 열리고 하느님의 현존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느님과 더 친밀해지고 성령의 사랑을 느끼기 위해서는 깊은 침묵에 빠져드는 훈련을 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모든 상념과 근심을 내려놓고 시시때때로 일렁이는 얕은 감정들을 넘어 내 마음 가장 깊은 곳의 골방에 도착하면 우리는 침묵 속에서 하느님을 만난다. 이 골방은 우리가 매 순간 하느님을 만나고 그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소중한 장소가 된다.
우리는 언제나 골방에 들어갈 수 있다. 골방은 우리 안에 있고, 바로 그곳이 언제나 압바와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 12쪽, ‘1. 골방 기도(숨어서 드리는 기도)’ 중 ‘내적 침묵의 발전’ 중에서
매일 하느님과 가까워지는 기도를 위해
이 책의 저자 토마스 키팅 신부는 1970년대 중반 향심 기도를 구체적인 기도법으로 창안하고 대중화시킨 인물이다. 저자는 당시 성 요셉 수도원 원장으로 있으면서 미국의 가톨릭 젊은이들이 교회 안에서 마음의 평화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모습을 여러 번 목격하였다. 그는 이에 대해 안타까움을 느꼈고 가톨릭 전통 안에서 이러한 정신적 방황을 극복할 방안을 찾았는데 그렇게 해서 창안된 기도가 향심 기도이다.
이 책은 향심기도라는 기도의 한 방법을 설명하고 있지만 저자인 토마스 키팅 신부가 궁극적으로 말하는 것은 ‘하느님과 가까워지는 방법’이다. 사실상 향심 기도의 목적도 하느님과 새로운 관계, 더 개인적으로 가깝고 친밀한 관계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평소 ‘어떻게 해야 하느님과 더 가까워질 수 있을까?’ 하는 신앙적인 갈증이 있었다면 ‘향심 기도 입문’이라는 거창한 목표 없이도 이 책을 통해 오래도록 힘이 될 신앙의 양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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