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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듯하면서도 깊이가 있는 언어!
사랑과 순수를 담아 드리는 간절한 기도
그동안 《숲, 숲길에서》, 《작은 연못》, 《완국의 백성》 등으로 우리에게 다가왔던 임원지 수녀가 그동안의 시작을 총정리하는 시선집을 내었다. 바로 《어머니의 시계》다. 이번 시집에서도 임원지 수녀는 하느님의 사랑과 보살핌을 아름답게 시어로 그리고 있다.
꽃이 진다고
걱정 마라
생명에는
다음 있으니
― 꽃이 진다고
저자는 지난 시집 이후의 시를 추가로 목마름이라는 장에 묶었다 이 목마름이라는 시어는 임원지 수녀의 시를 가장 잘 나타내 주는 시어라고 할 수 있다.
목마름이라는 말처럼
설레는 말이 있을까
목마름이 서 있다
목마름이 걸어간다
목마름이 나른다
달린다 구른다 듣는다 바라본다
우러른다 찾는다
목마름처럼 목마른 말이 있을까
― 목마름
저자는 살레시오회 수녀로서 하느님과 함께하며 느낀 삶의 행복을, 그리고 작은 것 하나까지도 기억하시는 하느님의 사랑과 보살핌을 수채화처럼 아름답게 그려 내고 있다. 그래서 임강빈 시인은 임원지 수녀의 시를 “인생이 있고 철학이 있어 울림을 준다.”라고 말했으며, 나태주 시인은 “사란 것은 짧아야 되는데 짧아서 좋고, 시라는 것은 또 간절해야 하는데 간절해서 좋다.”라고 말했다.
“임원지 수녀님의 시 속에는 언제나 간절한 기도가 담겨 있다. 봉헌의 신앙이 향연으로 타오르면서도 사람의 일이나 사물들에 보내는 연민과 애정을 거두지 않는다. 수녀님의 시에서 우리는 시적 기교 아닌 따뜻한 그 마음을 읽어야 할 것 같다.”
― 허영자 시인
임원지 수녀의 시는 일상에서 빛나는 촛불이다.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는 섬세한 감수성으로 간절한 기원을, 뜨거운 마음을, 온 세상을 밝히는 희망을 같이 담고 있다. 그리고 순수하고 담백한 표현 속에 온 삶을 맡긴 그 마음을, 그분 대한 믿음을 그리고 있다.
임원지 수녀는 왜 시를 놓지 못하는지를 자문하면서 스스로가 수도자이기 때문에 그런 것 아니겠느냐는 답을 얻은 듯하다. 저자가 직접 쓴 서문에서 이렇게 밝히고 있으니 말이다.
“수도자는 흠숭하올 우리 주님 왕국의 백성으로 순교자와 비슷해야 하고, 생명과 온 우주를 사랑하는 자에 닮아 있으며, 정화의 몫이 있으리라고 십자가의 그분이 이르시는 듯합니다. …… 성모님의 도움으로 하늘나라에 함께 가려는 염원을 담습니다.”
[책속에서]
하루를 살랑살랑 손 흔들어 보내고
내일이 선물로 또 찾아오면
이른 새벽 제대에 다시 촛불을 켠다
단정한 몸차림 아장아장
굽은 허리 아니 펴고 정복淨福의 계단
야곱의 사다리를 오른다
— <성요셉 휴양소> 중에서
가고 가고 더 가니 나는 가난한 사람
가볍디가벼워져서 깃털처럼 날아가
나는 다시 그들 곁에서 부자가 되겠다
— <영원 같던 인연들> 중에서
그네가 혼자 흔들리고 있다
떠들썩 힘차게 구르다 갔다
혼자 남아 나직이 흔들리고 있다
혼자서 마저 놀고 있다
즐거웠던 시간의 여운
다음에 또 온다는 약속을 믿는다
— <흔들리는 그네> 전문
서문·4
1부 숲, 숲길에서
제주 1 14
제주 2 15
숲길 1 16
숲길 2 17
숲길 3 18
휘파람새 19
한라산 꼭대기 20
생명 21
숲길 4 22
반딧불 23
숲길 5 24
글쓴이 임원지 수녀
출생: 1940년 12월 20일 서울
소속: 살레시오 수녀회(FMA)
학력: 로마 교황청립 ‘아욱실리움’ 교육대학 종교학과
저서 및 역서
시집: 숲, 숲길에서(2006 리토피아), 작은 연못(2009 쉼터),왕국의 백성(2016 가톨릭출판사)
역서: 마리아 공경(1974 바오로딸)기쁨의 계명(2000 돈보스코 미디어)어둡고 밝은 길: 에밀리아 모스카(2007 시시울)베네딕토(2007 생활성서사)마더 데레사(2007 생활성서사)숨은 삶의 기쁨(2008 살레시오수녀회)빙엔의 힐데가르트(2014 가톨릭출판사) 라우라 메오찌(2018 살레시오수녀회)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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