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아 있는 한, 소명에 대한 물음을 던지게 된다. 소명에 대한 물음을 던지는 것이야말로 참으로 하느님과 이웃 그리고 우리 자신을 위해 살아 있을 수 있는 길이다. 그러기에 이 책은 나이에 관계없이 삶 속에서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이 책은 일종의 안내서 같은 것이지만 그 이상의 역할을 지향한다. 즉, 우리가 까다로운 물음들, 예리한 물음들, 우리 삶 속에서 하느님 목소리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하는 물음들을 던지도록 도와주고자 한다. 소명은 우리가 우연히 하고 있는 일, 생계를 꾸려 가는 수단으로서의 일 이상의 것이다. 소명에는 삶 전체가 포함된다. 존재하는 우리의 모든 것, 우리가 행하는 모든 것, 우리가 되고자 갈망하는 모든 것이 포함된다. 소명은 삶의 길이다. 아니, 삶의 여정이라고 하는 편이 더 나을 듯싶다. 그러므로 우리는 부르심, 곧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살 때 가장 잘사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자기 자신에게 물어보자.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 인생의 가치는 무엇인가? 우리는 하느님께서 우리 각자를 위해 뭔가를 마음에 간직하고 계시다는 것을 믿고 있고, 어느 정도는 삶 전체를 통해서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부르신다. 직업은 그 부르심의 일부이며, 단순히 직업으로만 부르시는 것이 아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삶에서 뭔가를 하도록 부르실 뿐만 아니라, 뭔가가 되도록 부르신다. 그래서 우리가 창조된 목적에 합당한 사람이 될 때, 곧 소명에 응답하고 그것에 익숙해질 때 우리는 인생의 목적과 의미를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행복과 만족까지도. 지은이 더글러스 J. 브라우어Douglas J. Brouwer는 미시간 주 앤아버에 위치한 제일장로교회First Presbyterian Church 목사이다. 그는 이 책에서 사람들이 흔히 묻는 소명에 관한 문제에 본인의 영적 응답을 제시하며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우리 삶의 참된 목적을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가장 위대한 계명, 즉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것에 연결시킨다. 그리고 우리가 우리 자신뿐만 아니라 우리 너머의 더 큰 무엇인가를 위해 살 때 삶의 의미와 목적 또한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 지은이는 소명의 개념을 깨닫기까지 자신의 내적 투쟁을 그리고 있다. 또한 주변 사람들의 영감 어린 이야기들과 소명에 관한 이야기들도 담겨 있다.

1장 인생은 어떻게 살아야 하나 2장 신앙은 소명에 대해 무슨 말을 하고 있나 3장 삶의 의미와 목적은 어떻게 찾나 4장 하느님의 부르심은 어떻게 식별하나 5장 소명은 어떻게 완성시키나 6장 실망하지 않고 기쁘게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7장 직업을 뛰어넘어 소명을 추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8장 다른 사람들로부터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_ 이야기들에 귀 기울이기 9장 어떻게 하느님과 함께 공동 창조자가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