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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를 벗어 버린 절대 겸손과 자유를 추구하는 키요자와 만시(1863-1909)의 에세이 모음집.
<겨울부채>는 근대 일본 종교철학계의 거장으로 진종(眞宗) 불교 교리 확립에 큰 획을 그은 키요자와 만시의 사상 세계를 살펴봄으로써 종교간의 벽을 넘어 존재하는 진리를 추구하게 하는 책이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대부분 키요자와 만시가 타계하기 전 5년 사이에 씌어진 것들로, 그가 말년에 지녔던 종교 사상을 엿볼 수 있게 해준다. 실험 정신을 바탕으로 불교 교리를 재해석하고자 했던 키요자와는 불교의 기본 가르침은 ‘해방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사람은 자기 자신(The self)으로부터 해방되어야 한다는 것과, 자기 부정을 통해 자유를 얻고자 하는 것이 불교의 기본적 사상이라고 그는 생각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키요자와 만시의 사상은 그리스도교에서 말하는 자기 비움과 겸손, 자유와 해방이라는 영성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자기 성찰’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이 시대에 자기를 성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말한 키요자와의 목소리도 이 책이 주는 교훈 중의 하나이다.
키요자와는 자기 자신을 부정하여 얻은 무아(無我)는 겸손이며, 불교에서 주창하는 자아의 상실은 사람을 참된 자유로 이끌어주는 길이라는 통찰에 이르고 있다. 결핵으로 인한 건강의 악화, 종단 개혁 실패, 아내와 두 아들의 잇따른 죽음 등 키요자와의 인생 여정도 시련을 통해 깊은 종교적 신심에 도달하게 된 한 사람의 삶을 진지하게 돌아보게 해주는 부분이다. 키요자와 만시가 살아온 발자취와 그가 살아왔던 시대적 배경에 대해서는 부록으로 실은 ‘키요자와 만시의 생애’에 언급되어 있다.
감리교 목사이며 작가로 이 책을 번역한 이는 번역 후기에서 키요자와 만시에 대한 자신의 느낌을 이렇게 말하고 있다. “…요즘 내 머리에는, 생명(生命)이란 열려 있음이라는 생각이 맴돌고 있다. …키요자와 스님의 글을 읽으면서, 과연 스승은 스승이구나 하는 생각을 뿌리칠 수 없었다. 그만큼 단순 소박함이 장엄해보였다. 성 바울로의 말씀마따나,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죄를 지으려 해도 지을 수 없는 것이다. 키요자와 만시 스님의 글에서도 그와 같은 경지(境地)에 선 사람만이 낼 수 있는 장엄한 목소리가 들린다…” 키요자와 만시에 대해(키요자와 만시의 생애 중에서 )
머리말 5 깨어있음 19 신심(信心)의 조건 23 로센기(爐扇記) 발췌 29 인간의 임무와 부처님의 일 34 윤리를 넘어선 평안 39 '자아를 초월한 힘’을 통한 해방 47 참된 친구 49 나의 종교적 신심(信心) 55 불자(佛者)들이여, 어째서 자신을 존경하지 않는가? 64 키요자와 만시의 생애 79 한글로 옮긴 자의 말 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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