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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성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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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후기

    우리 모두를 위한 퍼스널 브랜딩 (누가 내 꿈에 수단을 입혔을까)

    작성자

    kko_***

    등록일

    2026-10-12 16:31:42

    조회수

    15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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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 내 꿈에 수단을 입혔을까) / 글쓴이 이창민 · 생활성서사

    1. 내면에서 시작하는 진짜 퍼스널 브랜딩
    : 자기다움 · 내면 · 진정성 · 신앙

    “나는 무엇으로 빛나고 싶은가?”

    우리는 저마다 빛나기를 원한다. 다른 사람에게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고, 인정받고 싶으며, 나만의 특별함을 보여 주고 싶어 한다.
    그래서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나를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한다.

    하지만 그러한 고민에 집중하다 보면 정작 나의 내면보다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에 더 많은 신경을 쓰게 되기도 한다.
    이 책이 이야기하는 퍼스널 브랜딩은 조금 다른 방향을 가리킨다.
    남들보다 앞서가는 사람이 되기보다 먼저 내가 어떤 사람인지 들여다보고, 내 안에 있는 고유한 가치를 발견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물론 예수님을 닮은 사람이 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신앙 안에서 조금씩 예수님을 닮아 가려 노력하며 살아간다면, 우리도 누군가에게 선한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하느님께서 마련하신 자리에서 저마다의 빛을 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

    2. 방황도 인생의 인트로가 될 수 있다
    : 방황 · 실패 · 성장 · 부르심

    실패와 흔들림이 데려다준 자리

    “우리 성당에 연예인 신부님 오신대!”
    “유퀴즈 신부님 몰라? 왜, 아침마당에도 나오셨던 분!”

    신부님께서 구로3동성당 보좌신부로 오신다는 소식에 성당이 들썩였다.
    구로3동성당은 서울대교구 소속이지만 살레시오회 신부님과 수녀님들이 사목하시는 특별한 본당이다.
    그런 곳에 유튜브 영상으로만 보던 화제의 신부님께서 보좌신부로 오신다는 것은 무척이나 반가운 일이었다.
    그렇게 약 7개월 동안 신부님과 함께했지만, 내가 뵈었던 신부님의 모습에서는 어려움이나 서투름, 실패의 흔적을 쉽게 찾아보기 어려웠다.
    그래서인지 책을 통해 만난 신부님의 과거 이야기는 더욱 새롭게 다가왔고, 놀라운 마음으로 집중해서 읽게 되었다.

    ‘삶에서 방황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실패하지 않을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어려움 앞에서 무너지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청소년기를 지나 청년기를 거쳐 이제는 한 아이의 엄마로 살아가는 어른이 되었다.
    그 과정에서 삶의 어려움은 나만의 것이 아니라 누구나 저마다의 무게로 짊어지고 살아가는 것임을 조금씩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실패와 방황, 흔들림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자는 저자의 이야기에 더욱 깊이 공감했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노래 에 나오는 ‘우린 아직 젊기에 괜찮은 미래가 있기에’라는 가사처럼,
    지금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모르겠더라도, 확신이 없더라도 괜찮다고 말해 주고 싶다.
    무엇이든 시도해 보고, 세상 속에서 흔들리기도 하며, 때로는 방향을 바꾸더라도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기를 바란다.

    지금의 방황이 실패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인생의 인트로가 될 수도 있으니까.

    3. 아이를 바꾸려 하기 전에 아이의 세계로 들어가기
    : 예방교육 · 아씨스텐자 · 동반 · 신뢰 · 사랑

    돈 보스코의 교육 철학

    이 책은 신부님의 삶을 담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자기계발서 같기도 하고 부모 교육서 같기도 하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돈 보스코 성인의 교육 철학이 삶의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기 때문일 것이다.

    돈 보스코 성인은 아이들에게 빵보다 먼저 연필을 쥐여 주었다고 한다.
    당장의 허기를 채우는 일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다시 써 내려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교육 철학이 인상 깊었다.

    “돈 보스코는 심판이 아니라 어시스트였다.”

    돈 보스코의 예방 교육은 아이가 잘못을 저지른 뒤 처벌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이성과 종교와 사랑을 바탕으로 아이 곁에 머물며, 아이가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이다.
    그 중심에는 아씨스텐자(Assistenza), 곧 아이와 함께 있어 주는 태도가 있다.

    “젊은이들에게 사랑받기 위해서는 그들이 좋아하는 것을 먼저 좋아하십시오.”

    부모가 된 뒤로 나는 어떤 부모가 되어야 할지 자주 고민한다. 엄마이고 아빠이지만 우리 모두 부모가 처음이다.
    좋은 부모가 되는 방법을 미리 배워본 것도 아니기에, 결국 내가 경험한 부모의 모습을 떠올리며 아이를 키우게 된다.

    그런 면에서 나는 참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 행복하고 따뜻했던 기억이 먼저 떠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든 아이가 비슷한 어린 시절을 보내는 줄 알았다.
    하지만 어른이 되어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그렇지 못한 이들도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적잖이 놀랐다.

    내 언어가 아니라 네 언어로 다가오는 사랑

    이 문장이야말로 돈 보스코의 교육 철학을 잘 보여 주는 말이 아닐까 싶다.
    아이를 내 기준에 맞추려 하기보다 아이가 좋아하는 것에 관심을 두고, 아이의 세계로 한 걸음 들어가 보는 것.

    머리로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막상 행동으로 옮기는 일은 생각처럼 쉽지 않다.
    그래도 아이를 바꾸려 하기 전에 먼저 이해하고, 가르치기 전에 곁에 머물러주는 부모가 되고 싶다.
    아이가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스스로 삶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돕는 부모가 되기를 소망한다.

    4. 하느님은 밀당의 고수다
    : 신앙 · 섭리 · 소명 · 사제의 삶

    예상하지 못한 길에서 발견한 소명

    신부님은 하느님께서 언제나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찾아오셨다고 이야기한다.
    사탕을 든 신부님의 얼굴로, 다큐멘터리를 권하던 수녀님의 목소리로, 문신을 새긴 아이들의 서툰 노래로.
    그때는 별다른 의미를 느끼지 못했던 순간들이 시간이 흐른 뒤 돌아보니 하느님의 부르심이었다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자신의 꿈을 스스로 발견하고 계획하며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 신부님은 자신이 모든 것을 선택하고 이끌어 온 것 같았지만,
    돌이켜보면 예상하지 못했던 만남과 경험이 지금의 자신을 만들어 왔다고 고백한다.

    생각해 보면 나 역시 하느님의 섭리를 경험하며 살아왔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 앞에서 하느님께 왜 그러시냐고 투정을 부린 적도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내 앞에 새로운 십자가가 놓일 때면 이렇게 되묻곤 한다.

    “하느님! 저를 얼마나 또 성장시켜서 어디에 쓰시려고 이러십니까?”

    지금은 이해할 수 없는 일도 시간이 흐른 뒤에는 다른 의미로 다가올 수 있다.
    내가 원했던 길과 하느님께서 이끄시는 길이 다를 수도 있겠지만,
    그 안에서 나를 성장시키시고 필요한 곳으로 이끌어 주시리라 믿고 싶다.

    5. 하느님께서 입혀 주신 사제복

    춤추는 신부님, 노래하는 신부님

    우리는 그런 신부님이 참 자랑스럽고 멋지다.
    시대가 빠르게 변하는 만큼,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사제의 본질이 달라져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오히려 자신의 소명을 충실히 살아가면서 시대와 사람들의 눈높이에 맞게 다가가는 모습이 더욱 중요하지 않을까?

    특히 돈 보스코의 삶을 따르는 살레시오회 신부님이라면 아이들에게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다정한 삼촌처럼 다가가 신앙의 문턱을 낮추어 줄 수 있을 것이다.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 속에서도 아이들을 향한 사랑과 사제로서의 소명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이 참 인상 깊다.

    자신에게 주어진 소명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방식으로 진정한 빛을 내며 살아가는 신부님을 언제나 응원한
    그 빛이 더 많은 아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비추고, 아이들이 하느님께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기를 기도한다.

    책을 덮은 뒤에도 나는 나 자신에게 계속 질문을 던지고 있다.

    ‘나는 어떤 모습으로 빛나고 싶은가?’
    ‘그 빛으로 누구의 곁을 지키고 싶은가?’

    빛난다는 것은 반드시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거나 남들보다 특별한 사람이 되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을 것이다.
    내가 있는 자리에서 누군가에게 따뜻한 사람이 되어 주는 것, 아이의 곁에서 함께 성장하는 것,
    그리고 하느님께서 주시는 부르심에 귀 기울이며 살아가는 것 역시 충분히 아름다운 빛일 수 있다.

    앞으로 하느님께서 나를 어떤 모습으로 빚어 가실지, 또 어떤 자리로 이끌어 가실지 아직은 알 수 없다.
    다만 지금의 경험과 만남, 때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흔들림까지도 훗날 돌아보면 나를 성장시키는 과정이었음을 깨닫게 되기를 바란다.

    나만의 빛을 찾는 것에서 나아가, 그 빛으로 누군가의 곁을 지키는 사람.
    나는 그런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다. 하느님께서 앞으로의 나에게 어떤 모습을 계획하고 계실지, 설레는 마음으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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