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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토르
작성자
5081***
등록일
2025-05-09 23:12:16
조회수
40
평점
“오늘은 내가 너와 함께 머물겠다.”
익숙한 집 떠나 낯선 길 위에서 쓴 그의 글을 읽고, 나도 덩달아 그 길 위를 따라 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줄곧, 주님께서 자캐오에게 이르신 이 말씀이 귀에서 쟁쟁하게 울리고 있다고 느꼈다. 길을 걷고 있는데 집에 머물겠다니!
누구나 성 야고보(세인트 야고보)의 죽은 몸이 걸었던, ‘산티아고’길을 알고 있다고 할지라도, 많은 이들이 철학자 ‘김용해’신부를 알지는 못할 것이다. 저자는 독일에서 법학과 신학 그리고 철학을 공부했고 예수회에서 서품을 받은 사제이게도 하다. 서강대에서 오래 학생들을 가르쳐왔고 특별히 ‘인간 존엄과 인권’ 또는 ‘인간 존엄과 자살‘ 게다가 ’생명운동‘에 까지도 깊이 있는 글들을 발표해 온지라 멀리서나마 내게 늘 관심이 가던 분이었다.
서강대학교에서 청년들과 평생을 동반해 온 저자는 2018년 안식년을 받아 29일간 순례길을 걷는다. 때는 봄이었다. 가톨릭 신자들에겐 특별히 사순과 부활을 체험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의 글 <호모 아비수스>는 기억하고 있었는데, 긴 시간을 살아내고 나서 이젠 “호모 비아토르” 라니! 제목을 보고 첫장을 열어 비아토르의 설명을 읽는 순간부터 신박했다.
나는 재미있게도 ‘아버지의 집’ 교회에로 성소 초대를 받아 신학교에서 공부를 하다가 이탈리아에 이르러 신학생의 길을 벗어나 30여년간 ‘길 위의 여정’을 안내하는 사람으로 살아온 순례자 L의 첫 북콘서트에서
<비아토르>를 소개받았다. 사제로서의 저자의 삶의 여정도 족히 30년은 넘었을터이고 그가 첫 순례길에서 남겼던 일기를 펴낸 것이란다. 두 저자의 정반대의 삶의 여정이 묘하게 교차하며 맞닿아 있음을 느끼며 책장을 열었다.
예상대로 그의 글은 프랑스 길의 안내였다. 생장 피에 드 포르에서 시작하여 팜플로나, 그라논, 레온을 거쳐 포르토 마린,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도착하고 야고보 성당에서 미사를 드렸다. 순례길을 걷는 누구나처럼. 그러나 그의 순례가는 특별히 달랐다. 그 긴 한달간의 걷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길 위를 순례하는 인간으로서의 참자신을 찾는 영적 과정에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는 스탬프를 꽉 채워 받는 완주증을 받지도 않았고 성지 미사에서 대부분의 사제들처럼 공동집전하지도 않았다. 산티아고 길을 걸었지만 동시에 자기 안으로 걸어들어가서 자신의 근원인 하느님께로 향하는 여정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그의 글은 스페인 남부의 한 지역을 아우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네 삶의 여정, 또는 인류의 전체사를 더듬고 있는 듯이 보였다. ‘피레네산맥처럼 굳건한 높은 산도 한때 바다에 잠겨 있었다’는 표현이 잘 드러내준다. ‘보편적 무상성’. 그러니 우리네 지금의 고통도 -어떤 시간의 터널을 통과하면- 다시 기쁨으로 바뀌리라는 희망을 우리게 던져준다.
그리고 그의 순례길엔 ‘물도, 돌도 함께 순례한다’ 는 말 그대로 인간만이 아니라 만물이 모두 순례하는 존재하는 우주적 깨달음이 그의 길 위에 드러난다. 그 길에서 얻은 발의 물집이 고통스러워도 어떤 이들의 돌봄에 마음 따뜻해지고 지치는 순간들에 문득, 선교지에서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한 성인의 오롯한 신앙 여정을 기억하며 그 고통에 무심해지게도 되는 저자의 모습이 나조차 잠자리에 들기 전, 하루를 성찰하도록 이끌어준다. 걸으면서 몸은 지치지만 ‘기쁨에 넘치고 더 관대해지는’ 초월 체험을 통해 ’공동체 없는 영성은 환상이지 삶은아니다‘ 는 고백은 진정한 순례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저자는 순례길 위에서 사귄 길벗을 통해서는 한사람의 인샹을 순례해보기도 하고 루카복음의 표현처럼 ’저희와 함께 묵으시‘길 권해보게도 된다.
14년 4월 16일의 참사, 세월호 이야기가 몇번 언급된다. 저자은 길 위에서 그 작은 영혼들을 위하여 노래하고 기도한다. 묵주를 손에 잡고 ’고통의 신비‘를 묵상하며 ’슬픔은 영혼을 정화시킨다‘는 자신의 체험을 나눠준다. 작고 여린 생명에 대한 그의 깊이있는 묵상이 감사하다. 그의 글을 통해 나도 자신과의 화해를 이루어나가게 된다.
특별히 매일 미사를 봉헌해야하는 사제로서 머무는 곳 어디에서건 혼자 또는 동행인들과 미사를 드릴 수도 있을터인데, 매일 머무는 마을에 있는 교회를 찾아서 그 지역공동체와 함께 미사를 참례하려 애쓰는 모습에 감동이 왔다. 그 겸손하고 낮은 자세가 진정한 순례를 담고 있는 것으로 느껴졌다.
그래서 그의 길 위의 순례는 내게 지금 살아가는 일상을 순례하듯이 정성껏 살게해주는 성찰의 시간이었다. 주님의 시선이 내게 닿는 것처럼 자비롭고 세심하다고 할까?
사순시기를 거쳐 부활 축제기간까지 세번을 읽었다. 내가 거친 삶의 파도 속에서도 평온하게 반복되는 일상을 정성껏 ’퍼펙트 데이‘로 살게 해준 이 책을 젊은 청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많은 청춘들이 고뇌에 가득차서 산티아고를 걷는 요즈음, 길을 통해서 몸이 목적지에 이르렀을때, 그의 영혼도 같은 속도로 야고보 성인의 도착지에 같이 도착하기를 바라마지 않기 때문이다. 읽어가며 건져낸 묵상 한 조각을 붙들고 가만히 머물다가 틈틈이 몇몇 갈피에 포스트 잇을 붙여두기도 한 내 책을 가만히 큰 아이의 책상위에 올려둔 까닭이게도 하다. (250505)
#산티아고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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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토르 / 생활성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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