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미예수님
대부분 로마 성지순례를 간다고 하면 수도원 기행을 위한 목적으로 발걸음을 떼지 않는다.
하지만 이 책을 대하고 나면 이탈리아 수도원 기행을 가보고 싶다는 설렘을 선물로 받게 된다.
약 10여년 전에 수비아코의 거룩한 동굴 수도원을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많은 것들이 너무나 새로웠지만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한번 둘러보는 수준으로 보고 지나쳤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다시 생생하게 소개 받을 수 있으니 감탄사가 절로 우러나온다.
특별히 그 때 만났던 까마귀 정원의 절벽을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신비속으로 초대되었는데...
이 책을 통해 자세한 설명과 함께 필자의 느낌을 공감할 수 있어서 더욱 소중한 책이라고 여겨진다.
베네딕도 성인의 “절벽아 멈추어라. 나의 아들들을 해치지 마라.”라고 적혀진
석상이 직접 말하고 있는 듯 행복한 복습의 기회가 주어지니 감사할 뿐이다.
다른 장소에서도 분명히 이와 같은 압도되는 느낌을 받을 거라고 생각된다.
지금, 이탈리아 수도원 기행을 한번 생생하게 떠나 보시면 어떨까요?
* 생활성서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