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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후기

    신앙인의 시선과 태도 그리고 사랑

    작성자

    kko1***

    등록일

    2024-07-25 09:55:45

    조회수

    41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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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았다.
    내용이 아니라 형태가 그렇다. 세로로 적힌 제목에, ‘미안하다’라는 글씨가 이상했다. 본래 글씨의 우측을 좌측으로 넘겼다. 자음이 좌측이고 모음이 우측에 있는 일반적인 글씨가 아니라, 모음이 좌측 자음이 우측에 있다는 말이다. 왜 이렇게 표현했을지 의아해하며 책장을 넘겼다. 오래지 않아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시선이었다.
    책 초반부터 저자는 일반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아닌, 새로운 시선을 제시한다. ‘아! 이렇게 바라보고,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는 거구나!’ 감탄스러운 마음이 드는 부분을 종종 발견하게 된다. 연재했던 글을 엮었다고는 하지만, 처음부터 마지막으로 이어지는 메시지의 흐름이 절묘하게 이어지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군데군데 남겨놓은 메시지의 흐름을 연결하면 이렇다.

    ---

    “성경에 정통하다는 율법 학자와 사제들도 몰랐고, 호적 등록 때문에 베들레헴에 모여 있던 수많은 유다인들 중 그 누구도 알아채지 못한 예수님의 탄생을 오로지 가난한 목자와 이방인 동방 박사와 두 노인만 알아볼 수 있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그것은 ‘가난’과 ‘관찰’ 그리고 ‘기도’라는 요소 때문 아닐까?” (p30)

    “‘보이는 것’이 아니라 ‘일부러 찾아보아야 하는 것’이다.” (p31)

    보기 위해서는, 어떤 태도여야 하는지를 제시한다.
    그리고 적극성을 이야기한다. 그냥 있다고 보이는 게 아니라, 보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거다. 그러는 데 필요한 것이 태도다. 가난과 관찰 그리고 기도라는 태도다. 그리고 책 중간중간에 가장 중요한 태도를 여러 번 언급한다. 사랑이다. 결국, 사랑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이 단어를 꾹꾹 눌러쓴 듯한 느낌으로 전한다.

    ---

    “우리가 도달해야 할 그 지점이란 다름 아닌 예수님께서 서 계신 바로 그곳이며 우리가 맞춰야 할 그 시점이란 곧 예수님의 시선이라 하겠다. 결국 우리의 믿음이란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에서 더 나아가 예수님과 함께 바라보는 것이다.” (p194)

    “예수님께서 열심히 서 계셨던 곳은 지금 우리가 ‘현장’이라 부르는 그 자리가 아닌가!” (p195)

    앞서 언급한 태도로 갖춰야 할 시선은 바로 예수님과 함께 바라보는 것이며, 그 위치는 골방이 아닌 ‘현장’이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현장에서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기도 생활을 열심히 한다고 해도 현장에서 아파하는 사람에게 관심을 두지 않는다면 그것이 옳은 신앙인지를 되묻는다.

    ---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청함으로써 나의 원의를 봉헌하는 것이다(마르 14,36). 내가 청하는 것보다 하느님이 주시려는 것이 더 좋을 것이고 내 계획보다 하느님의 계획이 더 오묘할 것이며 내 뜻보다 하느님의 뜻이 더 원대할 것이기에 하느님께 온전히 의탁하는 봉헌은 그 자체로 최고의 청원이 된다.” (p263)

    결론이다.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향해야 한다. 그렇게 신앙은 완성되어 진다. 지금 바로 여기서 말이다.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닌 나에게 필요한 것을 주시는 분이라는 확신을 품고, 온전히 내맡기는 마음과 노력이 필요하다. 이것이 신앙인이 갖추어야 할, 태도와 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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