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국 신부님은 글을 쉽고 재미있게 쓰시는 것으로 유명하다. 어려운 주제도 쉽게 풀어주고 깔끔히 정리해주는 은사를 받으셨다고 생각한다. 신부님의 [친절한 기도 레슨], [기도 맛들이기], [성모님과 함께라면 실패는 없다.]는 나의 기도 생활 그리고 성모 신심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었다. 기도나 성모님에 대해 너무 신학적(영성적)이거나 초신자 관점에서 어렵게 혹은 진지하게 쓰인 책들이 대부분이라 위 책들은 가뭄의 단비와도 같았다.
주변에 기도에 대해 어려워하거나 어떻게 시작할지 모르는 분들, 그리고 성모님을 알고 싶은 분들에게 신부님이 쓰신 위 책들을 권하곤 했다. 신부님의 책과 함께라면 기도나 영성 생활이 더 이상 부담스럽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이번에 나온 신간 [흥미진진 성경읽기]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인간적인 모습의 예수님에게 초점을 맞추어 복음 말씀을 재치있게 풀이해주시기에, 예수님에게 거리감을 느끼거나 잘못된 상을 지닌 분들이 올바른 예수님상을 가지고 부담 없이 신앙생활을 시작 혹은 지속하도록 이끌어준다. 또 성경 말씀에 맞는 유명 화가가 그린 그림들이 각 주제마다 등장하는 것도 책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가톨릭’을 어렵게 느끼는 분들이 많은데 이런 책들이 많이 나와서 더 많은 이들이 부담 없이 성서와 가톨릭을 접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추천 대상>
예수님과 복음말씀에 대해 친근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책을 원하는 분
예수님을 어렵게 생각하는 분
성서에 대해 친근감을 느끼고자 하는 분
<책 속으로>
이런 예수님이 너무 좋습니다. 한없이 부족한 사람들과 마주 앉아 소주잔을 주고받는 메시아. 한잔 술에 기분이 좋아져 죄인인 인간들과 밤늦도록 어깨동무를 하고 노래부르는 메시아, 인생을 즐길 줄 아는 메시아, 우리와 마주 앉아 썰렁한 아재개그를 연발하시는 메시아, ..우리의 하느님은 이처럼 따뜻하고 친근한 분이십니다. .,..우리가 낯설어할까봐 우리와 똑같은 모습으로 오신 겸손의 메시아이십니다... -머리말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