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한 가운데 굳건한 신앙의 힘이 절실히 필요하게 되는 때에
신앙생활에 관한 조언과 지침을 주는 책을 추천받게 되었습니다.

‘뒤통수를 빡 때리는 신앙 서적’이라고 하는 짧은 말로 이 책을 표현하고 있는데요~
『사람이 좋아, 사람이』가 어째서 그러한 인상을 주는지,
어째서 신앙인을 깨우는 책인지 참 궁금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좋아, 사람이』는 우리가 이미 배워 알고 있는 성경이나 교리에 관한 지식
또한 뒤집어서 볼 것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좋아, 사람이』에서는 이렇게 신앙을 새로운 관점으로 정의·정리하며,
결국 성경과 교리서를 머리와 입으로 줄줄 외는 사람이 아니라,
그 내용을 삶과 생활 속에서 곰곰이 되짚어 보고 실천하는 사람이야말로
참신앙인이라 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책을 따라서 그동안 해 보지 않았던 방식으로 신앙을 고찰하고,
진정으로 그러한지 스스로 생각하고 나면 자연스레 신앙인으로서 내가 무얼 해야 할지가 보입니다.
읽는 내내 웃는 얼굴로 책장을 넘기게 하는 말솜씨의 안쪽 깊은 곳에는 ‘땅에서의 하늘 나라’를
이루기 위해 한 사제가 사목 현장에서 30년 동안 거듭했던 고민과 노력이 담겨있습니다.
듣기 좋은 말, 흘러가는 구름처럼 저 멀리 있는 말이 아니라 정말로 마음을 움직이고
몸을 움직이게 하는 말들이 이 책에 담겨 있습니다.
책에서 하는 이야기에 가만히 귀를 기울이고 가볍게 넘어가는 책장을 넘기다 보면
내 안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어렵지 않게 알아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