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백성의 영적 여정은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복음의 길을 따르는 것이다. 복음의 길은 세상에서 진지하게 삶의 의미를 추구하고 공부하는 인간의 길과 크게 다르지 않다. 온 세상을 창조하신 하느님은 인간에게 당신의 모든 피조물을 맡아 다스리게 하셨고(창세 1,28) 당신이 만드신 동산에 살게 하셨다. 인간은 하느님의 창조 목적에 순응해야 생명과 행복의 길에 들어설 수 있다(신명 30,15~20참조). " 이 책은 박요한 영식 신부가 지난 2005년과 2006년에, 각각 한 주간에 걸쳐 진행했던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제들을 위한 연례 피정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주제로 강의한 내용들을 다듬어 묶은 것이다 이 책에서 자자는 성경이 제시하는 하느님 백성의 영적 여정을 소개하면서, 주님께 눈을 돌리고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이라야 참으로 행복하며, 또한 이러한 행복은 단순히 도덕적 삶을 영위함으로써가 아니라 계약에 근거한 하느님과 인간의 사랑의 관계에서 온다고 말한다. "한 주간 피정 안내"라는 부제가 붙어 있지만, 이 책은 바쁜 일상에서 따로 피정의 기회를 갖기 어려운 신자들이 하루를 시작하거나 마치면서 짬짬이 하느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데예도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머리말 첫째 날, 하느님 백성의 영적 여정(시편) 둘째 날, 인생의 의미 추구(코헬렛) 셋째 날, 순종과 사랑(창세기) 넷째 날, 화해와 용서(창세기) 다섯째 날, 장애물과 사명 수행(이사야서) 여섯째 날, 욥의 기도는 나의 기도(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