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번역본은 종래의「가톨릭 교회 교리서」를 수정 보완하여 1997년에 펴낸 라틴어 표준판(최종판)에서 새로 번역한 것이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는 한국 교회의 모든 사목자와 교리교사뿐 아니라 신자들도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왜냐하면 이 교리서에는 우리가 믿고 실천하는 가톨릭 교회의 신앙 진리가 총망라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에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교리교육위원회는「가톨릭 교회 교리서」의 우리말 번역본 간행에 맞추어 신자들이 이를 읽고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이 방대한 신앙 유산을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일종의 "간단명료한"교리서를 편찬하게 되었다. 가톨릭 교회의 교리서는 "참되고 오직 한 분이신 하느님을 알고 또 아버지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요한 17,3)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전체 46과로 짜여 있으며, 각 과는 거의 "가톨릭 교회 교리서" 40-50개항, 많게는 80-90개 항 정도를 다루었다. - 첫머리에는 그 과에 맞는 중요한 성서 말씀을 올렸다 - 글상자에는 그 과의 전체적인 뜻 곧 대의를 밝혀 놓았다. - 본문의 소제목은 되도록 "가톨릭 교회 교리서"를 따랐다. 본문의 중요한 낱말들은 굵은 글씨로 표시하였다. 중요한 용어는 한문과 서양말을 덧붙여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라틴어는 로마자로 표기하였고, 그리스어 등은 소리나는 대로 우리말로 적었다. 본문에 나오는 교리 용어는 처음 나오는 대목에서 간단히 설명을 덧붙였다. 필요할 때마다 참고할 수 있도록 책 끄트머리에 교리 용어 찾아보기를 실었다. - 각 과마다 두세 개의 문답으로 내용을 종합 정리하였다. - 말씀은 주요 주제에 관한 성서 말씀 서너 개를 모아 놓은 것이다. - 새김에는 "가톨릭 교회 교리서"가 귀하게 다룬 성인들의 말씀을 뽑아 실었다. - 각 과는 기도로 마치도록 하였으며, 그 과에 소개된 성인들의 기도와 시편 주해 그리고 성서와 "가톨릭 기도서"에 실린 주요 기도문에서 뽑아 실었고, 간단한 해설을 덧붙였다.
머리말 하느님을 알고 사랑함(「가톨릭 교회 교리서」제1-25항) 제1편 신앙 고백 제2편 그리스도 신비의 기념 제3편 그리스도인의 삶 제4편 그리스도인의 기도 교리 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