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에 대해 성경이 어떻게 말하는지 이해하고 새로운 관점을 갖게 하는 책
오늘날 세계 안에서 우리는 다양한 폭력을 대면하고 있습니다. 국가 간의 끊이지 않는 전쟁, 탐욕으로 인한 폭력과 억압, 파벌 간의 갈등,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크고 작은 폭력…. 이런 폭력에 대해 성경은 어떻게 말하고 있을까요? 하느님은 과연 어떻게 바라보고 계실까요?
이 책은 성경에서 다양한 폭력에 대해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 고찰하며 성경 저자가 폭력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줍니다. 때로 성경은 전쟁과 폭력을 정당화하는 도구로 이용되었지만 인간 세계에서 일어나는 폭력은 인간의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지 하느님에게서 오는 것이 아니며, 하느님이 원하시는 것은 폭력이 아니라 정의와 평화임을 분명히 말해줍니다.
저자는 성경 인물의 폭력성을 통해서 독자가 세상과 자기 내면의 폭력성을 비추어 보게 하고, 어떤 태도를 선택하여 폭력에 맞서는 하느님을 도울 수 있는지 식별하도록 도와줍니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라고 선포하신 예수님의 목소리에 마음을 열고, 폭력의 나락으로 떨어지기보다 우리의 형제자매들을 돌보는 길로 나아가게 해주는 책입니다.
[책속에서]
저자는 그런 단편적인 인상을 넘어, 해당 본문들의 맥락을 분석하면서 성경 저자가 본문을 통해 폭력에 대해 실제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끌어낸다. 하느님은 어떤 형태로든지 인간의 폭력을 용납하지 않으신다는 것이다._7쪽
‘타자’는 내 이익을 위해 착취해야 할 반대파의 구성원이 아니라 내가 책임지고 공감해야 하는 사람이다. ‘실로 나는 내 형제자매의 보호자다.’ ‘타자’가 내 형제자매가 될 때, 창조된 인간 공동체는 파벌적 사고방식을 넘어 인간 마음 안의 폭력적이고 억압적인 야망을 해체한다._28쪽
폭력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어디서 왔는가? 폭력은 우리에게서 왔고, 하느님에게서 오지 않았다. 카인이 아벨을 죽이기 전, 하느님은 질투와 증오에 저항하라고 그를 격려하셨다. 창세기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이 세상 폭력의 근원을 찾으려 한다면 우리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기만 하면 된다._32쪽
하느님의 구원은 이 성경 이야기가 우리 실상을 밝히며 우리로 하여금 세상 사람들이 초래한 폭력을 직시하고 그런 폭력에 얼마나 관여했는지 깨닫도록 요구한다는 바로 그 점에 있다._71-72쪽
나는 폭행을 당하거나 상처를 입은 사람이 우리가 탄 배를 흔드는 것을 피하기 위해 그저 침묵하길 바란 적이 있는가? 나는 내 공동체 안에서 일어나는 학대나 폭행 이야기를 무시하거나 부정하면서 오늘날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듯 행동한 적이 없는가?_8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