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윤 수녀의 대림·성탄 복음 묵상
이 책은 ‘대림·성탄 시기’ 전례력에 따른 복음 묵상서이다. 대림 시기가 시작되는 ‘대림 제1주일’부터 성탄 시기의 마지막인 ‘주님 세례 축일’까지 매일의 묵상을 실었다.
저자는 나날의 묵상을 [다가가기-바라보기-살아가기]의 순서로 구성하였다. ‘다가가기’에서는 먼저 성경의 전체적인 맥락 안에서 복음 말씀을 살펴보고, ‘바라보기’에서는 성경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바탕으로 말씀의 의미를 깊이 풀어주며, ‘살아가기’에서는 말씀과 일상을 연결한 단상들을 통해 삶 안에서 말씀을 기억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우리의 삶 전체는 하느님을 만나기 위한 기다림의 시간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대림 시기뿐 아니라 온 생애를 통해 주님을 “기다리는 이”(루카 2,25)다. 이 책은 삶의 어려움 속에서도 주님을 향하고 기다리는 이들에게 반드시 다가오시며, 설령 그분과 멀어졌을지라도 끝내 우리를 찾아내시어 들려주시는, 주님의 ‘여린 속삭임의 소리’를 알아들을 수 있도록 섬세히 동반해 준다.
말씀의 속삭임이 담긴 47개의 묵상을 통해 ‘성큼성큼 가까이 오시는’ 주님 그리고 ‘임마누엘’이신 그분과 함께 대림 시기와 성탄 시기를 더욱 기쁘고 충만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책속에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지셨던 ‘가엾은 마음’은 단순한 감정, 느낌과는 매우 다른 차원의 심층적 마음입니다. 그 마음은 ‘함께 당하는 것(cum+patire)’, 곧 상대의 고통을 동일하게 겪어내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예수님은 인간의 고통에 함께하시며 애간장이 끊어지는 듯한 마음으로 구원을 이룩하신 분이고, 이렇게 구원 역사의 정점을 완성하시는 것이 그분의 오심, 곧 대림과 성탄의 본질이었습니다. _37-38쪽
하느님의 마음은 인간의 마음과 같지 않고, ‘하느님은 하느님God is God’이시기에, 인간의 소름 끼치는 배신에도 불구하고 그분은 여전히 우리에게 가까이 오십니다. 인간에게는 불가능하지만 하느님은 하느님이시기에 그 불가해한 사랑이 가능합니다. 이 기쁜 소식을 전하는 것이 성탄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성큼성큼 가까이 오시는 예수님을 우리의 현실로 믿고 온전히 기뻐하는 일입니다. _55쪽
모든 고통은 사랑하기 때문에 생겨납니다. 엘리야도, 세례자 요한도 하느님과 인간에 대한 사랑 때문에 부당한 외압과 고난의 여정을 감내해야 했습니다. 예수님의 고통 역시 우리를 위한 사랑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사랑으로 사람이 되시어 우리와 같아지시기를 주저하지 않으셨고, 우리를 위해 죽음에까지 이르는 삶을 거부하지 않으셨습니다. 그 불가역적 사랑을 만날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토록 우리를 사랑해서 함께하고자 하시는 분이, 이제 세상에 태어나시어 ‘우리와 함께(임마누엘)’ 지내시게 될 것입니다. _100쪽
우리말로 “기다리는 이”라고 번역된 그리스어 단어는 ‘프로스데코메노스’로서 시제가 현재분사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이는 시메온이 오래전부터 꾸준히 이때를 기다려 왔고 여전히 그러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었음을 알려줍니다. 그의 기다림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이어져 왔고 현재에도 동일한 태도가 성실하게 지속되고 있음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결국 시메온의 삶 자체는 의로움과 성실함으로 주님과의 만남을 기다려 온 여정이었고, 이러한 자세야말로 우리 신앙생활의 본질을 드러내 줍니다. 우리의 삶 전체는 하느님을 만나기 위한 기다림의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_205-206쪽

대림 시기
대림 제1주일
대림 제1주간 월요일
대림 제1주간 화요일
대림 제1주간 수요일
대림 제1주간 목요일
대림 제1주간 금요일
대림 제1주간 토요일
대림 제2주일
12월 8일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
대림 제2주간 월요일
대림 제2주간 화요일
대림 제2주간 수요일
대림 제2주간 목요일
대림 제2주간 금요일
대림 제2주간 토요일
대림 제3주일
대림 제3주간 월요일
대림 제3주간 화요일
대림 제3주간 수요일
12월 17일
12월 18일
12월 19일
12월 20일
12월 21일
12월 22일
12월 23일
12월 24일
성탄 시기
주님 성탄 대축일 밤미사
주님 성탄 대축일 낮미사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12월 26일 성 스테파노 첫 순교자 축일
12월 27일 성 요한 사도 복음사가 축일
12월 28일 죄 없는 아기 순교자들 축일
성탄 8일 축제 내 제5일
성탄 8일 축제 내 제6일
성탄 8일 축제 내 제7일
1월 1일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주님 공현 대축일 전 1월 2일
주님 공현 대축일 전 1월 3일
주님 공현 대축일
주님 공현 대축일 후 월요일
주님 공현 대축일 후 화요일
주님 공현 대축일 후 수요일
주님 공현 대축일 후 목요일
주님 공현 대축일 후 금요일
주님 공현 대축일 후

글쓴이 김혜윤
미리내성모성심수녀회 소속으로 가톨릭대학교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로마 교황청립 성서대학원에서 성서학 석사학위(S.S.L.)를, 교황청립 우르바노대학교에서 성서신학 박사학위(S.T.D.)를 받았다. 광주가톨릭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였고 현재 수녀회 총원장으로 소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