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영적 고전 「무지의 구름」 개정판!
14세기 영국 신비주의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을 무렵 익명의 신비가요 영적 지도자가 중세 영어로 쓴 「무지의 구름」을 클리프턴 월터스가 현대어로 번역한 책을 새롭게 펴냈다. 이 책은 스물네 살의 젊은 제자에게 어떻게 하면 관상을 잘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친절하게 구체적으로 안내하는 지침서로, 무엇이 관상기도인지, 관상기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관상기도가 아닌 것은 무엇인지, 관상기도의 효과와 열매는 무엇인지, 어떤 사람이 관상을 잘할 수 있는지, 관상가로서 어떤 자세와 지향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죄란 무엇인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가장 중요한 덕목 두 가지는 무엇인지, 죄인이라도 관상 생활을 할 수 있는지, 거룩한 갈망이란 무엇인지 등을 유머와 위트를 담아 알기 쉽게 알려준다.
하느님과 하나 되려면 지식이나 이성, 생각이나 감정이 아닌, 오롯한 마음과 간절한 열정과 끊임없는 갈망으로 ‘사랑의 화살’을 쏘아 올려 나와 하느님 사이에 가로놓인 ‘무지의 구름’과 나와 피조물 사이에 자리한 ‘망각의 구름’을 꿰뚫고 나가야 한다. 이 두 구름을 꿰뚫고 나가려면 세속적 지식과 기억, 생각과 감정, 속세의 잡념을 내려놓고 잊어버리는 수련을 끊임없이 해야 함을 일깨운다.
이 책은 한번 읽고 치워두는 책이 아니라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영적 금언을 발견하게 되어 읽을수록 더 읽고 또 읽으며 마음 깊이 새기도록 영감을 주는 영적 보화와 같다. 관상기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이라도 이 책을 곱씹다 보면 어느새 관상에 들어가고 있음을 발견할 것이다. 생각을 내려놓고 뜨거운 사랑으로 하느님을 향해 나아가고 싶다면 일독을 권한다.
“겸허한 마음으로 그대 마음을 하느님께 들어 올리십시오!”
[책속에서]
겸허한 사랑으로 그대 마음을 하느님께 들어 올리십시오.
_26쪽, 45쪽
간절한 사랑이라는 날카로운 화살로 두꺼운 무지의 구름을 맞추되, 결코 포기할 생각 따위는 하지 마십시오.
_42쪽
만일 그대가 이 의향을 쉽게 기억하기 위해 한마디로 요약하고자 한다면… 가급적 한 음절로 된 낱말을 택하십시오. … ‘사랑’처럼 짧을수록 좋습니다. … 그리고 택한 낱말을 마음속에 단단히 간직하십시오. … 그대는 이 낱말로 그대 위에서 맴도는 구름과 어둠을 공략하게 됩니다. 그대는 이 낱말로 온갖 생각을 망각의 구름 아래로 내리누르게 됩니다.
_45-46쪽
사실 사랑은 이 세상에서도 하느님께 도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식은 그렇지 못합니다.
_52쪽
그대와 하느님 사이에 자리하는 이 무지의 구름에 뜨거운 사랑이라는 날카로운 화살을 쏘아 보내십시오.
_61쪽
진실로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할수록 더욱더 사랑하고 싶어 하는 속성을 지닙니다.
_73-74쪽
완전한 관상가는 친척이든 낯선 이든, 친구든 아니면 원수든 간에 누구 하나 특별하게 대하는 일이 없습니다. 그에게는 모든 사람이 다 형제자매일 뿐 이방인은 아무도 없습니다.
_98쪽
죄를 특정한 어느 부분으로 세세하게 따지지 말고 전체적으로―하나의 덩어리로―느끼십시오. 그리고 그 전체가 곧 그대임을 감지하십시오.
_136쪽
그대의 마음이나 의지 안에서 오직 하느님 외에는 어떤 것도 작용하지 못하도록 하십시오. 하느님 아닌 어떤 것에 대한 지식과 느낌 일체를 제압하고, 망각의 구름 아래로 깊숙이 묻어버리도록 노력하십시오.
_143쪽
그대의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이 겸허한 사랑의 흐름에 모든 정성을 기울이고 순응하도록 하십시오.
_162쪽
아무것도 아닌 일을 한결같이 하더라도 하느님께 대한 사랑으로 해나가도록 하십시오. 아무쪼록 포기하지 말고 이 아무것도 아닌 일에 열정적으로 매달리며, 세심한 의지와 열망으로 어떤 사람도 알지 못하는 하느님을 얻도록 노력하십시오.
_215쪽
하느님께서 당신의 자비로운 눈길로 바라보시는 것은 그대의 현재 모습이나 과거가 아니라 그대가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되고자 하는가’입니다. 성 그레고리오는 이렇게 말합니다. “모든 거룩한 갈망은 그 갈망이 채워지지 않고 지연될수록 더 커집니다. 만일 지연된 시간 때문에 거룩한 갈망이 사그라진다면, 그것은 거룩한 갈망이 아닙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새로운 발견이나 예상치 못한 순간에 선을 행하려는 오랜 갈망이 솟아오르는 데서 시나브로 기쁨을 느끼지 못한다면, 그 갈망은 거룩한 것이 아닙니다. 성 아우구스티노는, “선한 그리스도인의 삶은 온통 거룩한 갈망으로 가득하다”고 말하며 거룩한 갈망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_236쪽

무지의 구름
들어가는 말
내용 소개
하느님 안에서 나의 벗에게 (1-75장)
부록_클리프턴 월터스의 「무지의 구름」 길잡이
머리말
저자에 대하여
참고 자료
신비의 길
이 책에 나오는 주요 개념들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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