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 33 Days to Morning Glory
A Do-It-Yourself Retreat In Preparation for Marian Consecration
성모님께 자신을 봉헌하는 것은 예수님과의 일치로 나아가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성모님께서는 탄생의 순간부터 원죄 없이 보호되셨고, 언제나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셨으며, 우리를 성인으로 양성하십니다. 성모님께 나아감으로써 우리는 예수님과 일치되고 영성 생활에 영광스러운 새 아침을 맞이합니다. 이 책은 마리아 영성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킨 성인 네 분의 가르침을 묵상하며 성모님께 대한 봉헌을 준비하는 지침을 제시합니다. 33일간 편안히 읽고 묵상하며 성모님께 자신을 봉헌할 준비를 마칠 수 있습니다.
성모님을 통해 예수님께
우리의 신앙생활은 언제나 성모님과 함께합니다. 우리는 성당에 들어설 때 성모님께 인사하고, 미사 중에 성모송을 바치며, 성모님의 신비를 묵상하지요. 성모님은 언제나 그 자리에서,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우리를 위로해 주시는 자상한 어머니십니다.
제2차 바티칸공의회는 성모님께서 우리를 하느님께 가까이 이끄는 중개자라고 가르쳤습니다. 그분을 통해 우리는 죄를 씻고 예수님의 구원 사업에 참여하는 영예를 얻습니다. 성모님께서는 어떻게 이런 역할을 받으신 걸까요? 그분이야말로 하느님 뜻에 거스른 적 없는 유일한 인간이셨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존재하신 첫 순간부터 원죄로부터 보호되셨고, 주님 탄생 예고 때 예수님의 어머니가 되기를 승낙하셨습니다. 예수님을 어른으로 길러 내시고, 십자가 위에서 하느님의 뜻에 맡기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성모님은 우리 그리스도인의 영혼도 양육하시고 영적으로 충만하게 하시어, 예수님의 구원 사업에 참여하도록 성장시키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성모님을 통해 예수님께 봉헌되고자 노력해야 합니다.
장미와 꿀이 가득한 길
성모님께 대한 봉헌은 우리의 신앙생활에 영광스러운 새 아침을 열어 줍니다. 이전까지 혼자 걸었던 길을 이제는 성모님과 함께 걷기 때문입니다. 성모님은 이천 년 전 예수님의 가르침을 이해하고 그리스도인의 영적 어머니라는 사명을 받아들이셨던 그 통찰력으로 우리를 도우십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목마름을 이해할 수 있게 해 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깊이 사랑하시고, 우리의 사랑에 목말라하십니다. 우리의 마음은 죄와 무관심으로 굳어 그분의 사랑을 깨닫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모님의 마음과 일치되고 성모님 마음 안에 머무른다면, 우리는 언제나 어머니의 마음으로 예수님을 사랑할 것입니다. 또한, 성모님께 봉헌되는 길은 성스러움에 다가가는 가장 빠르고 쉬운 길이기도 합니다. 성모님은 자녀들이 쓰디쓴 가르침과 십자가조차 편안히 받아들일 수 있도록, 모성의 지극한 사랑으로 준비해 주십니다. 성모님께 봉헌된 길은 다른 길들에 비하면 장미와 꿀이 가득한 길입니다.
봉헌은 살아가는 것
우리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성모님께 자신을 봉헌해야 할까요? 이 책은 그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 줍니다. 33일 동안 성모 신심 성인 네 분, 몽포르의 성 루도비코, 성 콜베, 성 마더 데레사, 성 요한 바오로 2세의 가르침을 읽고 묵상할 것입니다. 어려운 기도나 고행 없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실용적인 방식입니다.
성모 신심 성인들은 한 번 봉헌하고 전과 같은 생활로 돌아가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전합니다. 우리는 그분의 강력한 전구와 은총에 의지하며 그분을 어머니로서 받아들이고, 그분께 의탁해야 합니다. 성모님께 대한 봉헌이 우리의 신앙생활에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켜야 합니다. 우리는 봉헌을 통해 성모님께 모든 걸 드립니다. 육체와 영혼은 물론, 기도까지도 성모님의 손에 맡겨 드립니다. 성모님께서는 우리가 드린 능력과 공로를 당신 뜻대로 사용하시어 세상에 하느님 나라를 확장해 가십니다. 물론, 우리가 드린 공로를 은총으로 늘리고 정화하셔서 우리에게 가득 돌려주는 것도 잊지 않으시지요. 봉헌의 정신을 잊지 않고 언제나 성모님을 사랑하며 예수님께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책에 제시된 여러 성인의 가르침과 체계적인 봉헌 준비 과정이 우리를 도울 것입니다.
[책속에서]
성모님, 저는 성인이 되고 싶습니다. 당신께서도 제가 성인이 되기를 바라시고, 하느님께서 저를 성인으로 빚어 가는 사명을 당신께 맡기셨음을 알고 있습니다. 성모님, 바로 이 순간, 오늘, 저는 기꺼이 당신께서 배필이신 성령과 함께 제 안에서 당신의 일을 하시도록 온전히 허락합니다(38쪽).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여종입니다. 당신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 바랍니다(fiat mihi)”(루카 1,38). ‘하느님께서 원하시니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이 생각 안에 지상의 모든 행복이, 실현되어야 할 모든 운명이 담겨 있습니다(97쪽).
우리는 원죄 없으신 성모님께 대한 봉헌을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더욱더 완전하게 그분께 속해야” 합니다. 어떻게요? 단순합니다. 원죄 없으신 성모님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면 됩니다. 그분의 강력한 전구에 의지하고, 자상한 돌보심을 체험하며,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말로 그분께 말씀드리고, 그분의 인도에 자신을 맡기고, 모든 일에서 그분을 의지하고, 완전히 신뢰하면 됩니다(104쪽).
예수님께 말씀하세요. “제가 그 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제가 예수님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사랑하겠습니다. … 예수님과 함께 있으세요. 그분은 기도하고 또 기도하셨습니다. 위로를 찾으셨지만 찾을 수 없었습니다. … 저는 항상 그 문장을 씁니다. “위로해 줄 이들을 바랐건만 찾지 못하였습니다.” 그런 다음 이렇게 씁니다. “그 한 사람이 되십시오.” 바로 당신이 그 사람이 되십시오. 그분과 함께 나누고, 그분 마음을 편안하게 해 드리고, 그분을 위로하는 그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십시오. 우리가 이를 이해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성모님께 도움을 청합시다(143쪽).


감사의 말씀
들어가며
입문
1주차 몽포르의 성 루도비코 마리아 그리뇽
1일 브르타뉴 지방의 열정에 넘친 성인
2일 루도비코 성인이 교회에 미친 영향
3일 루도비코 성인의 봉헌 (1)
4일 루도비코 성인의 봉헌 (2)
5일 정말로 성모님께 ‘모든 것’을 드려야 하나? (1)
6일 정말로 성모님께 ‘모든 것’을 드려야 하나? (2)
7일 성심을 향한 빠르고 쉬우며 안전한 길
2주차 성 막시밀리아노 콜베
8일 성 막시밀리아노 콜베, 당신은 누구십니까?
9일 원죄 없는 잉태시여, 당신은 누구십니까? (1)
10일 원죄 없는 잉태시여, 당신은 누구십니까? (2)
11일 하느님께 되돌아가는 여정
12일 하느님의 거룩한 성인들이여, 그대들은 누구십니까?
13일 하나의 도구가 아닌 여러 도구가 되기
14일 콜베 성인의 봉헌 기도문
3주차 성 마더 데레사
15일 예수 성심을 사랑한 영혼
16일 하느님께서 9월 10일에 주신 선물
17일 1947년의 현시
18일 성모님의 원죄 없는 마음
19일 마음 깊이 되새기는 기도
20일 봉헌을 통한 언약
21일 “그 한 사람이 되십시오”
4주차 교황 성 요한 바오로 2세
22일 성모님의 자비로운 선물
23일 모성적 중개
24일 성모님께서 하셨던 피정 (첫째 날)
25일 성모님께서 하셨던 피정 (둘째 날)
26일 성모님께서 하셨던 피정 (셋째 날)
27일 성모님께 의탁하기 (1)
28일 성모님께 의탁하기 (2)
마지막 5일 종합과 복습
29일 몽포르의 성 루도비코 마리아 그리뇽
30일 성 막시밀리아노 콜베
31일 성 마더 데레사
32일 교황 성 요한 바오로 2세
33일 통합
봉헌의 날 영광의 새 아침
부록: 봉헌 기도문
주

글쓴이 마이클 E. 게이틀리
원죄 없이 잉태되신 마리아회 소속 신부이자 작가다. 신학과 윤리신학을 전공했고, 현재는 자신의 공동체에서 다양한 피정을 이끌며 활동하고 있다.
수도회 핵심 영성인 성모님께 대한 봉헌, 하느님의 자비, 예수 성심과 관련된 저서들을 펴내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았다.
옮긴이 이수현
고려대학교에서 경영학과 심리학을 전공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인문대학에서 공연예술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평신도로서 가톨릭 영성에 관해 연구하고 있다.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영적 담화』를 우리말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