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보호’라는 명목하에 충분한 보살핌 없이, 사회에 첫발을 내디뎌야 했던 청년의 홀로서기 과정을 기록하였다.
보육원을 떠나 세상에 홀로 자립을 시작한 저자는 사회적 지원도, 기댈 관계도 없는 현실 속에서 마주한 불안과 공황을 고백한다. 이어 과거 고통의 시간을 견디며 묵묵히 삶을 이어온 과정이 글 속에 차분히 녹아 있다. ‘고아’라는 사회적 편견과 오해 속에서 끊임없이 흔들리면서도, 내면의 갈등을 딛고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이 솔직하게 펼쳐진다.
이제 ‘비올리스트’로 사회의 한 구성원이 된 저자는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했던 과거의 아픔을 극복하며, 조금씩 “나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고 말하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위로와 용기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그는 이 책이 우리 사회가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삶을 조금이나마 깊이 이해하고, 이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글을 맺는다.

Prologue
• 나는 숨겨진 이름으로 살아왔다
1장 나는 누구인가?
• 누구도 기억해 줄 수 없는 나의 첫 기억
• 비밀 속에서 태어난 아이
• 그리운 엄마 품
• 미혼모 소녀들
• 엄마와의 이별 그리고 새엄마
• 사라진 엄마 또 새엄마
• 바이올린과의 첫 만남
• 사랑의 매(?)
• 엄마 수녀님의 눈물
• 어서 와 뷔페는 처음이지?
• 가기 싫은 부산 보육원
• 보육원의 일과시간
• 오케스트라 신고식
• 비올리스트가 될 테야!
• 공포의 황금 보면대
• 골고타 언덕
• 고아도 피해 갈 수 없는 중2병
• 겁 없는 용기
• 가출이 아닌 탈출
• 보육원 오케스트라의 어두운 그림자
• 공포의 5박 6일
• 악마축구
• 하느님, 당신은 어디에 계세요?
• 올챙이와 개구리
• 내 마음속 교향곡 「운명」
2장 고아라는 이름으로 살아남기
• 홀로된다는 것
• 부모님, 뭐 하시노?
• 원룸 보육원
• 물에 잠긴 첫 보금자리
• 고아의 정체성
• 대학에서도 집합이라니
• 범죄자가 된 고아
• 고아라는 이름으로 살아남기
• 무연고자의 상주
• 신부님 정신과 후원금
• 악보 위에 내려진 사형선고
• 키다리 아저씨
• 몸이 기억하는 상처
• 교통사고 후유증
• 악몽, 이젠 그만!
• 고아에게 가족이란?
• 고아인 게 죄인가?
• 부산에 절대 가지 마!
• 엄마 찾았어?
• 엄마를 찾았다
• 엄마를 찾았는데
• 천상의 엄마와 아들
• 뒤늦은 후회
3장 비올리스트로 홀로서기 그리고 용서
• 홀로서기
• 우울과 공황 그리고 극복
• 금수저의 삶
• 독일인 아빠
• 우울할 땐 김치찌개
• 오디션
• 음악가의 특권
• 고아가 만만해?
• 고아와 낙태 사이
• 부모를 용서했다
Epilogue
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글쓴이 조다니엘
미혼모 시설에서 태어나 보육원에서 20년을 보냈다. 연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독일 쾰른 국립음악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독일에 거주하며, 니더작센 주립극장에서 비올라 부수석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