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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에 로욜라의 성 이냐시오가 쓴 『영신수련』은 영혼 구원을 위하여 무질서한 애착을 제거하고 자기 삶을 정돈하여 하느님의 뜻을 찾아 올바른 선택을 하는 법을 체계적이고 실용적으로 서술한 책으로서 그리스도교 영성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적 교과서이자 수행 지침서이다. 영신수련의 수련들은 팜플로나 전투에서 부상을 입은 이냐시오를 회심으로 이끌었던 10개월간의 병상 생활과 그후 약 1년간 스페인 만레사 동굴에 머물면서 경험했던 다양한 영들의 식별 체험과 하느님 체험들에 바탕을 둔다. 그래서 영신수련 지도자들은 이냐시오 본인이 하느님께 직접 배웠던 것처럼, 영신수련 수련자들도 주님께서 직접 그들과 통교하시어 가르치시도록 이끌어 하느님을 더 잘 섬길 수 있는 길을 스스로 올바르게 선택하게 하도록 지도해야 한다. 온전한 침묵 안에서 이뤄지는 수련자와 하느님과의 일대일 소통이 영신수련의 방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크게 4주간으로 나뉘어 구성되어 있으며, 영혼의 세 가지 능력으로 하는 묵상과 관상 기도, 그리고 다양한 수련법을 통해 각 주간에서 청하고 얻어야 할 은총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첫째 주간에서는 죄의 정화, 둘째 주간에서는 그리스도에 대한 내적인 인식, 셋째 주간에서는 그리스도 수난의 의미, 넷째 주간에서는 부활의 기쁨이라는 은총을 순차적으로 청하고 얻어야 한다. 그리하여 마지막에 “사랑에 이르기 위한 관상”을 통하여 하느님께 받은 모든 선물에 대한 인식을 청함으로써, 하느님께 대한 감사 때문에 자기 봉헌에까지 이르게 하는 은총을 얻도록 인도하는 구조이다. 이러한 체계적인 수련 방식 덕분에 『영신수련』은 1548년에 교황청 공식 인가를 받아 출간된 이후로 약 480년 동안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에게 영적인 성장과 쇄신을 위한 중요한 도구로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이 새번역판은 2010년에 출간한 뒤로 재쇄 또는 재판마다 일부 다듬던 방식에서 벗어나 처음부터 끝까지 전면 재번역하였다. 예수회 로마 총원에 보관된 영신수련 본문에도 몇 가지 판본이 존재하는데 이 새번역판은 이냐시오 성인이 최종 감수한 Textus Autographus를 번역 대본으로 삼아 가능한 한 원문에 충실하게 옮겼다. 또한 역자는 이 『영신수련』이 피정에서 실제 사용될 것을 염두에 두고, 피정에 들어온 이들이 이냐시오가 기대한 대로 “지성이 많은 일에 분산되지 않으며 단 하나, 즉 창조주를 섬기고 자기 영혼에 도움이 되는 데에만 온전히 주의를” 기울이고, “창조주 주님께 가까이 하고” “그분의 신성하고 지고한 선으로부터 은총과 선물을 받기 위하여 더 잘 준비하게”(영신수련 20번) 되도록 각주를 최소화하였다. 



[1-20] 일러두기

[21] 제목

[22] 전제 조건


― 첫째 주간

[23] 원리와 기초

[24-31] 날마다 하는 특정 성찰

[32-43] 양심에 대한 일반 성찰

[44] 총고해와 영성체

[45-54] 첫째 수련. 첫째, 둘째, 셋째 죄

[55-61] 둘째 수련. 자신의 죄

[62-63] 셋째 수련. 반복

[64] 넷째 수련. 간추림

[65-71] 다섯째 수련. 지옥에 대한 묵상

[72] 주. 수련 시간 배정

[73-85] 부칙

[86-90] 주. 고행과 특별 성찰


― 둘째 주간

[91-94] 현세 왕의 부름

[95-98] 영원한 왕의 부름

[99] 첫째 주

[100] 둘째 주

첫째 날

[101-109] 첫째 관상. 강생

[110-117] 둘째 관상. 탄생

[118]   셋째 관상. 첫째와 둘째 수련의 반복

[119]   주. 반복에 대하여

[120]   넷째 관상. 두 번째 반복

[121-126] 다섯째 관상. 첫째와 둘째 관상에 오감 적용

[127-131] 주. 이 주간과 다음 주간들의 수련에 대하여


둘째 날

[132] 첫째 관상. 성전에서의 봉헌

둘째 관상. 이집트로 피신

셋째, 넷째 다섯째는 전날과 같음

[133]


셋째 날

[134] 첫째 관상. 나자렛에서의 예수

둘째 관상. 성전에서의 예수

셋째, 넷째, 다섯째는 전날과 같음

[135] 신분을 숙고하기 위한 머리말


넷째 날

[136-147] 두 개의 깃발 묵상

[148]   주. 반복에 대하여

[149-156] 세 쌍의 사람들에 대한 묵상

[157]   주. 대화에 대하여


다섯째 날

[158] 관상. 그리스도께서 세례를 받으심

[159] 주. 반복에 대하여

[160] 주. 특별 성찰에 대하여


여섯째 날

[161] 관상. 광야에서 유혹을 받으신 예수


일곱째 날

[161] 관상. 사도들을 부르심

여덟째 날

[161] 관상. 산상 설교


아홉째 날

[161] 관상. 그리스도께서 호수의 파도 위에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심


열째 날

[161] 관상. 주님께서 성전에서 설교 


열한째 날

[161] 관상. 라자로를 다시 살리심


열두째 날

[161] 관상. 성지 주일

[162] 주. 관상을 늘리거나 줄이는 것에 대하여

[163] 주. 선택 시작에 대하여

[164] 주. 겸손의 세 가지 유형에 대하여

[165-167] 겸손의 세 가지 유형

[168] 주. 대화에 대하여

[169] 선택을 하기 위한 머리말

[170-174] 선택을 하기 위한 대상

[175-177] 선택을 하기 위한 세 번의 때

[178-183] 세 번째 때에서 첫째 방법

[184-188] 세 번째 때에서 둘째 방법, 주

[189] 자신의 생활과 신분을 바로 잡고 개선하기 위하여


― 셋째 주간

첫째 날

[190-198] 첫째 관상. 최후의 만찬

[199] 주. 대화에 대하여

[200-203] 둘째 관상. 최후의 만찬에서 동산까지

[204-207] 주


둘째 날

[208] 첫째 관상. 동산에서 한나스의 집까지

둘째 관상. 한나스의 집에서 카야파의 집까지

반복과 오감 적용


셋째 날

[208] 첫째 관상. 카야파의 집에서 빌라도까지

둘째 관상. 빌라도로부터 헤로데까지

반복과 오감 적용


넷째 날

[208] 첫째 관상. 헤로데로부터 빌라도까지

둘째 관상. 빌라도의 집에서의 다른 신비들

두 번 반복과 오감 적용


다섯째 날

[208] 첫째 관상. 빌라도의 집부터 십자가에 달리시기까지

둘째 관상. 숨을 거두시기까지

두 번 반복과 오감 적용


여섯째 날

[208] 첫째 관상. 십자가에서 무덤까지

둘째 관상. 무덤, 그리고 성모님의 집까지


일곱째 날

[208] 관상. 수난사 전체

[209] 주

[210-217] 음식에 대해 자신을 바로잡기 위한 규칙들


― 넷째 주간

[218-225] 첫째 관상. 우리 주 그리스도의 부활

[226] 주. 부활 관상에서의 방법

[227] 주. 영신수련을 하는 수와 시간

[228] 주. 관상 요점의 수

[229] 주. 부칙 중에서 변경

[230-237] 사랑에 이르기 위한 관상


기도의 세 가지 방법

첫째 방법

[238-241] 계명에 대하여

[242-243] 주

[244-245] 칠죄종에 대하여

[246] 영혼의 능력에 대하여

[247] 육신의 오감에 대하여

[248] 주


둘째 방법

[249-255] 기도의 각 말마디의 뜻을 숙고

[256-257] 주


셋째 방법

[258-260] 운율에 따라 하는 기도


그리스도의 생애 신비

[261-312] 우리 주 그리스도의 생애의 신비들

― 규칙

[313-327] 첫째 주간에 더 적합한 영의 식별 규칙

[328-336] 둘째 주간에 더 적합한 영의 식별 규칙

[337-344] 자선 분배의 직무를 위한 규칙

[345-351] 세심을 알고 이해하기 위한 주

[352-370] 투쟁 교회에서 참된 의식을 갖기 위한 규칙




글쓴이 로욜라의 성 이냐시오

15세기 말에 스페인 바스크 지방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나 기사로서 속세의 성공을 꿈꿨으나 팜플로나 전투에서 부상을 입고 요양하던 중 하느님을 체험하고서 세상 왕을 섬기는 데서 영원한 왕이신 그리스도를 섬기는 데로 회심하였다. 영신수련 지도와 영적 대화를 통해서 많은 영혼들을 도왔으며, 하느님의 더 큰 영광을 위해 예수회를 설립하여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가르치고 돌보았고, 교황에 대한 순명하에 세계 각지로 선교사를 파견하여 교회에 봉사하였다. 1622년에 시성되었다.


옮긴이 정한채

예수회 한국관구 소속 사제. 1964년에 예수회에 입회하였고 1970년에 사제로 서품되었다. 예수회 내의 여러 소임을 거쳐 현재 이냐시오영성연구소 상임 연구원으로 일하며, 사부 성 이냐시오의 영성이 담긴 기초문헌들을 우리말로 옮기면서 후배 예수회원들과 함께 공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