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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기 시토회 사부 생 티에르 윌리엄이 카르투시오회 하느님의 산 형제들에게 보낸 편지로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졌던 삶의 길에서 하느님과 하나되는 길로 돌아서는 영적 여정을 안내한다. 


 <하느님의 산山>의 형제들, 동방의 빛과 옛 이집트 땅에서의 열의를 서방 암흑의 산 그리고 추운 갈리아 지방까지 가져다준 형제들, 고독한 생활의 모범과 천상적 삶의 형태를 가져온 형제들에게로 내 영혼은 춤을 추며, 성령의 기쁨 안에서(1테살 1,6) 마음의 환희와 사랑의 열정과 공손한 문안을 드리며 봉헌합니다. 


주님 안에서 어찌 축제의 향연을 베풀지 않고, 기뻐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루카 15,32; 필리 3,1 참조). 이토록 가장 아름다운 그리스도교의 유산이 거의 하늘에 닿았고,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잃었다가 도로 찾았는데?(루카 15,24.32).


우리는 그것을 두 귀로 들었으나(시편 17,45) 믿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은수 생활의 옛 영예에 대해서, 그리고 그 안에서 하느님의 위대한 은총에 대해 쓴 저서를 읽고 감탄했습니다. 우리는 우연히 숲으로 둘러싸인 들(시편 131,6)과 하느님의 산에서, 매우 높은 산(시편 67,16), 이미 아름다움이 사막에서 열매를 맺고, 언덕들은 기쁨으로 띠 띠고 있는 곳(시편 64,13)에서 그것을 발견했습니다. 


[책속에서]

이 짧은 서간에서 “황금”이라고 부르게 할 만큼 위대한 것이 무엇인지 묻고 싶다. 암시적으로나마 대답해 본다면, 하느님으로부터 많이 멀어졌던 삶의 길에서 하느님과 하나되는 길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기 때문일 것이다. 윌리엄은 이 길을 단계적으로 묘사했다. 인간은 동물적인 상태homo animalis에 떨어졌기 때문에 이런 상태를 극복해야 하고, 하느님께서 점점 그의 이성을 차지하실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이성적인 사람homo rationalis이 되어야 한다고 그는 말한다. 그러나 완전한 사람은 성령의 은사인 사랑을 받아서 영적인 사람homo spiritualis이 되어야 한다. 이렇게 인간은 최초에 완전한 존재로 창조되었으나 원죄로 인해 자신의 본래 모습을 잃어버렸으므로 하느님과 닮은 자신의 본래 모습을 되찾아야만 한다. 사람은 많은 자기 포기와 고행을 요구하는 사랑을 배워야 한다. 윌리엄은 자주 그 여정이 요구하는 선의, 순종, 겸손에 대해 언급하였다. 

 윌리엄은 카르투시오 수도승들의 삶을 눈앞에 두지만, “우리”라는 말을 사용함으로써 은수자와 달리 공동 정주 수도승 생활을 하는 시토회 수도승들의 삶을 그들과 연관지어 생각했다. 본질적인 의미에서 하느님을 찾는 길은 같다. 윌리엄이 가르치는 이 길이 인간적이고 그리스도교적인 것이기 때문에 역사 안에서 자신의 저서를 통해 수많은 이들의 스승이 되었고, 현대에도 하느님을 더 사랑하고 싶어하는 많은 사람들의 스승이 될 수 있을 것이다(14페이지).


다윗은 춤을 춤으로써 하느님의 마음에 들었습니다(2사무 6,14-16.20-23). 그것은 그의 춤 때문이 아니라 그의 지향 때문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주님의 발에 향유를 발라드린 여인도 그리스도에게서 칭송을 받았는데, 이는 향유를 발라드렸기 때문이 아니라, 사랑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기 때문에 그 안에서 의로움을 인정받게 된 것입니다(루카 7,47; 마르 14,6; 1코린 4,4). (16페이지)  



저자 소개

수련자들에게 보내는 헌정문

원장과 그의 동료 수도승들에게 보내는 짧은 헌정문

저자의 다른 저작물

여러 가지 발췌된 인용문

그는 두 교부에게서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가?

윌리엄이 「하느님의 산」형제들에게 보낸 서간


들어가는 말


1. 축하와 격려

2. 겸손에로의 초대

3. 인내를 권고함


제1부 동물적인 사람

제1장 독방과 주인

1. 독방

2. 독방의 주인들


제2장 동물적인 사람, 초심자

1. 동물적인 사람의 첫시작 : 완전한 순종

2. 동물적인 사람의 진보 : 몸으로 봉사함

3. 동물적인 사람의 완성 : 좋은 습관은 기쁨으로 변한다


제3장 은수자의 수행

1. 규범 : 독방과 그 파수꾼

2. 영적 수행

3. 육체적 수행


제4장 은수 생활의 문제점

1. 성소 식별에 관해서

2. 독방의 구조

3. 은수자의 생계 문제


제5장 기도 안내



제2부 이성적이고 영적인 사람


제1장 완덕에로 나아가려는 초심자


제2장 이성적인 사람, 진보하려는 사람

1. 하느님께 열려있는 이성

2. 이성적인 사람의 진보 : 덕스러운 생활

3. 이성적인 사람의 완성 : 의지의 비약


제3장 영적인 사람, 완덕에 도달한 사람

1. 사유의 영역에서 사랑의 영역에로 (영적인 사람의 첫 시작)

2. 밝음에서 밝음에로, 신적 관상 (영적인 사람의 진보)

3. 닮음에서 닮음에로, 하느님과의 일치 (영적인 사람의 완성)


글쓴이 생 티에르 윌리엄

12세기 시토회 사부


옮긴이 장연옥 젬마 수녀 

1967년-1984년 독일에서 체류

아오스딩회 수도자로 간호학 전공. 노이스 루카 시립병원에서 근무.

1984년부터 7년간, 일본 하코다테 천사원 여자 트라피스트 수도회원. 

현재 수정 트라피스트 수도원에서 수도승 생활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