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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In Ecclesiasten homiliae · De perfectione 

De institutio christinao · Vita sanctae Macrinae


니사의 그레고리우스의 성서 주해서 가운데 하나인 「코헬렛 강해」, 수덕과 관련한 저서 「완덕」, 수덕 생활에 관한 안내서 「그리스도인의 생활 방식」, 누나 마크리나의 삶과 영성을 돌아보는 「(성) 마크리나의 생애」를 담았다.


본 총서에 대하여

이 총서는 문화체육관광부 국고보조금 지원을 받는 『고대 그리스도교 문헌 총서 번역 사업』의 결과물이며 보조사업자이며 저작권자인 사단법인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로부터 추가 출판과 판매를 승인받았다.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등으로 충실하게 번역된 권위 있는 현대어 교부 문헌들을 골라 아름답고 적확한 우리말로 옮겨졌다. 교회의 발원지와 맞닿아 있는 이 책들은 성경뿐 아니라 ‘거룩한 전통’(聖傳)을 더 깊이 이해하도록 도와줄 것이다. 교부 문헌은 가톨릭과 정교회와 개신교가 함께 보존하고 가꾸어야 할 그리스도교 공동 유산이기에, 원천으로 돌아가기 위한 이 노력이 영적 일치 운동에 꾸준히 이바지하리라 믿는다.


「코헬렛 강해」

학자들은 이 강해가 동로마제국에 이단적 가르침들이 널리 퍼져 있던 때인 380년경, 콘스탄티노플 공의회 직전에 저술된 것으로 본다. 그레고리우스는 코헬렛의 가르침을 윤리신학적으로 해석함으로써 인간의 영혼이 일시적이고 보이는 세상과의 관계에서 정화되어 신적 신비로 들어갈 수 있게 하는 형이상학적 지식이 되게 한다. 그는 코헬렛이 삶에 관한 이야기로 우리를 치유하며, 성공적인 삶을 위한 기술과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덕스럽게 사는 법을 가르쳐 준다고 말한다.


「완덕」

그레고리우스는 형 바실리우스가 수덕 생활을 체계화하기 위해 저술한 『규칙서』의 철학적・신학적・신비적 영향을 해석하는 세 가지 논고, 「동정」, 「자신을 그리스도인이라 부르는 것의 의미」, 「완덕」을 썼다. 이 세 작품은 그레고리우스의 수덕 사상을 대표하는 삼부작을 이룬다. 「완덕」은 참된 그리스도인의 본성을 탐구한다.


「그리스도인의 생활 방식」

수덕 생활에 관한 안내서를 원하던 수도승들의 요청에 응답하여 저술된 것으로, 두 부분으로 되어 있다. 첫째 부분은 니사의 그레고리우스가 늘 철학자의 삶과 동일시했던 수도생활의 목적에 대해 다룬다. 둘째 부분은 수도승이 되는 것과 연관된 몇 가지 실제적인 문제들을 다룬다.


「(성) 마크리나의 생애」

그레고리우스가 380년에서 383년 사이에 저술한 작품으로, 379년에 마크리나가 세상을 떠난 후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집필했다. 그리스도인의 덕을 구현한 인물인 누나의 삶과 영성을 돌아본다. 이 글은 마크리나에 관한 전기문이지만 편지 형식을 취한다. 


[책속에서]

이제 우리가 주해할 책은 코헬렛입니다. 이 책은 영적 해석을 요구합니다. 영적 해석을 위해 수고하는 그만큼 우리는 이 책에서 영적 유익을 얻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정신은 잠언의 사상으로 훈련을 받았기에 이 책을 공부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잠언의 사상은 모호한 말들과 지혜로운 격언들, 수수께끼(잠언 1,6)와 복잡한 논증(잠언 1,3)으로 이루어진 것으로써, 잠언의 도입부 단락이 설명하고 있듯이 우리를 덕에 대한 갈망으로 이끌어 주었습니다. … 이와 같이 좀 더 향상된 배움의 단계에 이른 이들은, 참으로 숭고하며 하느님의 영감을 받은 이 책을 공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잠언의 짧은 격언들은 이해하기 어려워서 그것에 익숙해지는 데 애를 먹었지만 그런 훈련을 통해 우리는 이 책의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준비가 되었습니다. 한편, 잠언의 격언들을 이해하는 데도 그렇게 힘이 들었다면 지금 우리가 해석해야 할 이 책의 고상한 사상을 이해하려면 얼마나 더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습니까?(80-81쪽).


모든 면에서 흠 없는 상태에 이르고자 하는 당신은 사람이 덕스러운 삶을 통해 어떻게 완덕에 이를 수 있는지 알고자 합니다. 당신의 이런 열정은 당신이 지니고 있는 인생의 목적에 부합합니다. 저는 당신이 추구하는 모든 것에 대한 귀감을 저의 삶에서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것은 당신이 말보다는 행동을 통하여 자신이 추구하는 가르침으로 스스로를 단장할 수 있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런 점에서 선을 향한 저의 안내는 믿을 만한 것이 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저의 삶은 저의 말과 일치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는 아직 제 자신이 논고 대신에 삶을 모범으로 제시할 수 있을 만한 그런 사람은 아니라고 봅니다(233쪽). 


누구라도 잠시 자기 육체에서 주의를 돌리고, 정념의 노예 상태와 부주의함에서 벗어나 정직하고 진실한 이성으로 자기 영혼을 바라본다면, 영혼의 본성이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사랑과 우리를 창조하신 그분의 의도를 어떻게 드러내고 있는지 분명히 보게 될 것입니다. 이런 식의 성찰을 통해 그는 아름답고 가장 좋은 것을 향한 의지의 충동이 인간에게 본질적이고 자연스러운 것이며, 그의 본성이 이해할 수 있는 복된 형상의 초연하고 평화로운 사랑과 연결되어 있음을 발견할 것입니다. 인간은 바로 이 형상의 모상입니다(창조 1,26.27 참조). 그러나 불합리한 감정과 쓰라린 쾌락으로 인해 시각적이고 가변적인 것과 관련된 환상이 생겨납니다. 그러면 이 환상은 무관심으로 인해 부주의하고 방심하게 된 영혼을 항상 속이고 미혹하여, 쾌락적인 삶에서 생겨난 끔찍한 악으로 끌어들이고, 그것은 사랑하는 이들에게 죽음을 가져옵니다(269쪽).


그 동정녀의 이름은 마크리나였습니다. 우리 부모님은 집안의 선대에 훌륭한 인물이셨던 친할머니 마크리나를 기려서 그녀에게 이 이름을 주셨습니다. 할머니 마크리나는 박해 시기에 훌륭하게 그리스도 신앙을 고백하셨던 분이십니다. 마크리나는 제가 말씀드릴 동정녀의 공식 이름으로 친지들은 이 이름으로 그녀를 불렀습니다. 그런데 그녀에게는 다른 이름도 있었는데, 그 이름은 그녀가 아직 태어나기 전에 일어났던 환시와 비밀스럽게 연결된 것입니다. 그녀의 어머니는 지극히 덕스럽고 모든 일에서 주님의 뜻을 따르는 분이었고, 특히 순결하고 흠 없는 생활양식을 받아들였습니다(312쪽).




‘그리스도교 신앙 원천’을 내면서


해제

1. 니사의 그레고리우스의 생애

2. 그레고리우스의 작품

3. 그레고리우스의 신학과 철학 사상

4. 『코헬렛 강해』 

4.1. 첫째 강해

4.2. 둘째 강해

4.3. 셋째 강해

4.4. 넷째 강해

4.5. 다섯째 강해

4.6. 여섯째 강해

4.7. 일곱째 강해

4.8. 여덟째 강해

5. 『완덕』

5.1. 니사의 그레고리우스의 작품들에서 『완덕』의 위치

5.2. 『자신을 그리스도인이라 부르는 것의 의미』와 『완덕』의 비교

5.3. 『완덕』의 주된 내용

5.4. 『완덕』의 내용 요약 및 해설

6. 『그리스도인의 생활 방식』

6.1. 작품 소개

6.2. 『그리스도인의 생활 방식』의 내용 요약 및 해설

7. 『마크리나의 생애』

7.1. 작품 소개

7.2. 니사의 그레고리우스의 작품들에서 『마크리나의 생애』의 위치

7.3. 초대교회에서 『마크리나의 생애』가 지닌 의의

7.4. 『마크리나의 생애』 내용 요약 및 해설

8. 참고문헌


코헬렛 강해

완덕

그리스도인의 생활 방식

(성) 마크리나의 생애


주제어 색인

성경 색인


글쓴이 니사의 그레고리우스Gregorius Nyssenus

카이사리아에서 335년에서 340년 사이에 태어났을 것으로 여겨진다. 친할머니, 부모, 누나와 형제 모두 성인으로 추앙되어 존경받을 만큼 매우 독실한 가문이었다. 젊은 시절 수사학자로 활동했으며, 형 바실리우스에 의해 372년에 니사의 주교로 임명되었다. 아리우스파의 음모로 376년에 면직되고 추방당했다가 378년에 복귀했다. 니케아 신경의 강력한 옹호자였으며, 교의 문제에 관한 중요한 신학자요 존경받는 설교가, 성경 주석가로 인정받았다. 395년에 선종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의 축일을 그리스정교회에서는 1월 10일에, 라틴 교회에서는 3월 9일에 지낸다.


옮긴이 김영선 

마리아의 전교자 프란치스코회의 소속 수도자로 미국 보스턴 칼리지에서 2011년에 구약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2015년부터 2023년까지 광주가톨릭대학교에서 구약 과목들을 가르쳤다. 2023년 11월부터 현재까지 마리아의 전교자 프란치스코회의 리전 평의원으로 봉사하고 있다. 저서로는 미국에서 2014년에 출판된 역대기에 나타난 성전 운영에 관한 책인 The Temple Administration and the Levites in Chronicles가 있으며, 국내에서는 생활성서사에서 출판한 『기도로 신학하기, 신학으로 기도하기』, 『마음을 치유하는 25가지 지혜』, 『세상을 치유하는 25가지 지혜』, 『관계를 치유하는 33가지 지혜』 그리고 성서와함께에서 출판한 『탈출기와 거울 보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