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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과 철학은 오랫동안 특별한 방식으로 서로 결부되었다. 신앙은 이성과 모순되지 않으며, 오히려 철저한 성찰과 비판을 통해 스스로를 심화한다. 그럼에도 오늘날 신학 교육의 현장에서는 철학적 사유와 논쟁의 자리가 점점 축소되고, 두 영역을 분리하려는 경향이 드러난다. 


이 책은 신학을 공부하는 이들이 철학에 입문할 수 있도록, 핵심적인 사유의 실마리들을 선별해 제시한다.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철학적 흐름을 연대순으로 배열하되, 단순한 철학사가 아니라 신학적 맥락 속에서 그 의미를 다시 묻는다. 완결된 철학사를 제시하지 않지만, 대신 신앙과 이성의 관계를 스스로 사유할 수 있는 도구를 건넨다. 그리고 그 도구를 통해, 독자는 두 영역의 분리가 아닌, 그 불가피한 결합을 다시 사유하게 된다.


이 책은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중요한 철학자들의 신학적‧종교적 이론들을 간명하면서도 깊이 있게 해설한 신학도를 위한 철학 안내서이다. 철학을 신학적 주제 의식을 가지고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신학 연구에 적용하는 한편, 철학의 논쟁을 신학의 관점에서 비판적으로 성찰하려는 이들에게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다. 


∙서 문_마르틴 브레울‧아론 랑엔펠트

 1∙플라톤_토마스 셰르틀

 2∙아리스토텔레스_토비아스 클래덴

 3∙플로티누스_마르쿠스 앤더스

 4∙아우구스티누스_아론 루니

 5∙아랍-이슬람 철학: 이븐 시나, 알 가잘리, 이븐 루시드_다리우스 아스가르자데

 6∙캔터베리의 안셀무스_슈테판 에른스트

 7∙유대교 철학: 모세 마이모니데스와 하스다이 크레스카스_프레데렉 무잘

 8∙토마스 아퀴나스_안드레아스 슈페어

 9∙마이스터 에크하르트와 니콜라우스 쿠자누스: 

    새로운 시대를 향한 문턱에서 신비주의적인 각성_사스키아 벤델

10∙요한네스 둔스 스코투스와 윌리엄 오컴: 

    중세 후기의 논쟁에서 근세 초기로_슈테판 자이트 

11∙영국 계몽주의 철학: 토머스 홉스, 존 로크, 데이비드 흄_크리스티안 헹스터만

12∙르네 데카르트_클라우스 뮐러

13∙라이프니츠: 변신론_안드레아스 코리텐스키

14∙임마누엘 칸트_베른하르트 니체‧플로리안 바브

15∙독일 관념론_알베르트 프란츠

16∙프리드리히 다니엘 에른스트 슐라이어마허_코르넬리아 리히터

17∙게오르크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_야콥 H. 다이블

18∙루트비히 포이어바흐와 카를 마르크스: 헤겔 이후의 종교 비판_그레고어 마리아 호프

19∙쇠렌 키르케고르_하이코 슐츠

20∙프리드리히 니체_위르겐 베어빅

21∙현상학_슈테판 로오스

22∙마르틴 하이데거_토마스 푀셀

23∙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_크라우스 폰 스토쉬

24∙실존철학: 알베르 카뮈, 장폴 사르트르, 시몬 드 보부아르, 가브리엘 마르셀, 시몬 베유_아론 랑엔펠트

25∙프랑크푸르트학파: 막스 호르크하이머, 테오도르 W. 아도르노, 발터 베냐민_에드문드 아렌스

26∙에마뉘엘 레비나스_에르빈 디르설

27∙폴 리쾨르_베로니카 호프만

28∙20세기의 초월철학과 의식철학: 헤르만 크링스, 디터 헨리히, 리하르트 셰플러_마그누스 레르히

29∙(후기) 분석철학: 힐러리 퍼트넘, 도널드 데이비슨, 로버트 브랜덤_마틴 뒤른베르거

30∙포스트모더니즘_패트릭 베커

31∙미셸 푸코_칼하인츠 루스토퍼

32∙위르겐 하버마스_마르틴 브레울

33∙마사 너스바움_요헨 슈미트

34∙주디스 버틀러_안나 마리아 리들


∙인용 문헌 목록

∙독일어판 저작 목록

∙이미지 출처

∙철학자들 생몰년도

∙필자들 약력

∙옮기고 나서


엮은이 마르틴 브레울 (Martin Breul)

1986년 독일에서 출생하였고, 철학박사이자 신학박사이다. 독일 쾰른대학 조직신학 강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독일 도르트문트 대학 신학과 조직신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엮은이 아론 랑엔펠트 (Aaron Langenfeld)

1985년 독일에서 출생하였고, 신학박사로 독일 파더보른 대학 조직신학 강사 및 비교신학․문화학 연구소 총무를 역임했으며, 현재 동(同) 대학 기초신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옮긴이 김형수

부산교구 사제로 2000년 서품받았다. 독일 뮌헨 예수회 철학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고, 부산가톨릭대학교 철학 교수를 거쳐 2019년부터 2024년까지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에서 철학을 가르쳤다. 2024년 선종하였다.


옮긴이 최대환

의정부교구 사제로 1998년 서품받았다. 독일 뮌헨 예수회 철학 대학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에서 오랫동안 철학을 가르쳤으며, 서울대교구 대신학교에서 지성 양성 담당자로 봉직하였다. 현재 의정부교구에서 사목활동과 함께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이 허석훈

서울대교구 사제로 1999년 서품받았다. 독일 뮌헨 예수회 철학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고,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에서 철학 교수로 재직하다가 현재 동성고등학교 교장으로 재근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