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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인 참조 : www.freepik.com


‘아담’에서부터 ‘토라’까지 

창조와 구원의 메시지인 하느님의 알파벳 

『예수님이 사용하신 히브리어 낱말』은 30만여 개의 단어로 구성된 구약 성경에서 척추와 같이 구약 성경을 곧추세우는 55개의 어휘를 골라 폭넓게 설명해 주는 책입니다. 성경의 근본 메시지를 설명해 주는 이 어휘들은 나자렛과 카파르나움의 회당에서, 예루살렘 성전에서, 특별히 안식일과 축제일들에 울려 퍼진 예수님의 목소리를 오늘의 우리에게 들려줄 것입니다. 


“이 히브리어 단어들을 공부하면, 성경 주인공들의 성격과 행동, 생각의 진정한 모습을 묘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느님의 이름과 함께 그분의 창조와 구원, 영광과 말씀과 축복 … 심원한 의미를 가진 주제 단어들, 곧 계약, 토라, 성실, 진리, 정의, 인식, 들음, 기억, 영적 가난 등을 폭넓게 숙고함으로써 성경 ‘신앙’의 위대한 장을 열게 될 것입니다.” 

- 「들어가는 말」 중에서


예수님 시대의 ‘공통 언어’이자 복음의 언어, 

신약 성경 속 그리스어 낱말 배우기 

『예수님 제자들이 사용한 그리스어 낱말』은 신약 성경의 주된 어휘 5,433개 중 신약 성경 신학 전체를 아우르는 주요 메시지를 담은 50여 개의 어휘를 골라 폭넓게 설명해 주는 책입니다. 현대 서구 어휘들의 기원이며, 신약 성경의 근본 메시지를 설명해 주는 이 어휘들로 예수님 제자들이 신약 성경에 남긴 말과 표현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어는 서구의 많은 어휘들을 생산한 언어이고, 현대 서양은 고전 형태나 ‘헬레니즘’으로 정의된 그리스어의 문화유산을 이어받았습니다. … 이 책의 폭넓은 설명을 따라 이 단어들을 이해하고 반복해 사용한다면, 독자들은 바오로 사도나 신약 성경의 다른 저자들의 말과 표현에 공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 들어가는 말


『돈키호테』의 저자 세르반테스는 번역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모든 번역은 아라스 테피스트리의 뒷면과도 같다. 앞면의 생생한 색상과 정교한 모습과는 달리, 그 뒷면은 창백한 색상과 희미한 선들이 가득하다.” 화려하게 장식된 태피스트리의 뒷면은 수를 놓은 실이 얽히고설킨 복잡한 모습이다. 세르반테스는 정제된 언어로 번역된 글의 원문이 외국어 이용자의 눈에는 이처럼 복잡한 형태로 보일 수 있음을 비유로 표현했다. 
  신앙인에게 가장 중요한 책은 성경이다. 한국 천주교회는 2005년 번역 작업을 마친 공용 번역본을 가톨릭 성경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는 성경의 오역 및 오독을 막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그럼에도 번역이라는 과정을 거치면서 문화적 또는 사회적 원인으로 성경 원문이 갖는 의미와는 조금은 이질적일 수 있는 표현이 사용될 수밖에 없고, 이는 원문과는 다른 형태로 보일 수도 있다. 마치 태피스트리의 뒷면처럼. 



글쓴이 잔프랑코 라바시Gianfranco Ravasi 

가톨릭 추기경이자 성서학자. 교황청립 그레고리오 대학교와 성서대학Biblicum에서 성서학을,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교에서 고고학을 공부했다. 이탈리아 밀라노의 세텐트리오날레 신학교에서 성경 주석학을 가르쳤고, 암브로시오 도서관장을 역임했다. 또한 교황청 성서 위원회 위원과 문화평의회 의장을 지냈으며, 성 고고학 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가톨릭교육성, 종교간대화평의회, 새복음화촉진평의회 등 여러 기구에서 활동했다. 성경과 과학 등을 주제로 150권이 넘는 방대한 저술 활동을 이어 오고 있으며, 성경에 대한 탁월한 해석과 문학적 세련미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옮긴이 박요한 영식

서울대교구 사제로, 교황청립 성서대학에서 성서학 박사 학위(S.S.D.)를 취득했다. 가톨릭대학교 교수와 총장, 우르바노 대학교 초빙 교수를 역임했으며, 교황청 성서 위원회 위원(2008-2019년)으로 활동했다. 『욥기의 희망 수업』, 『이야기로 배우는 모세오경』, 『가장 행복한 약속』, 『십계명』, 『창세기 1, 2』, 『예언자들을 통해 말씀하셨다 1-3』 외 많은 저서와 역서, 논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