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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여정 오경1 창세기』 

성경의 세계로  

들어서는 첫 관문 

성서학자 김명숙 교수의 깊이 있는 해설과 친절한 안내가 담긴 신간 『지혜 여정 오경1 창세기』가 출간되었다. 성경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신자부터 창세기를 깊이 있게 탐구하고자 하는 모든 이를 위한 필독서인 이 책은, 창세기를 향한 막연한 부담감을 지적 탐험의 설렘으로 바꾸어 놓는다. 독자는 더 이상 방대한 텍스트 앞에서 길을 잃지 않고, 학문적 깊이와 따뜻한 안내를 겸비한 동반자와 함께 구원 역사의 첫 장을 자신 있게 펼치게 될 것이다.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  

성서학에 기반한 친절한 안내서 

많은 이들이 성경을, 특히 창세기를 공부하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한다. 검증되지 않은 정보나 개인의 주관적 해석에 기댈 때, 말씀의 본래 의미에서 멀어질 위험도 크다. 『지혜 여정 오경1 창세기』는 바로 이 지점에서, 성경의 첫 페이지에서 머뭇거리던 독자들을 창세기라는 장엄한 세계의 중심으로 과감하게 이끄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안내서로 다가선다.

추천의 말에서 강조하듯, 이 책은 “성서학을 기반으로 한 성경 공부 교재로서, 지금까지 끊임없이 발전해 온 성서학의 원리와 방법을 적극 활용하여 성경을 해석하고 이해하고 탐구하도록” 돕는다. 이는 독자가 개인의 주관적 해석을 넘어, 교회가 쌓아온 학문적 토대 위에서 말씀을 더욱 깊고 풍요롭게 만날 수 있도록 이끈다는 의미다.

그뿐만 아니라, 본문 곳곳에 수록된 명화, 도표, 사진 등 다채로운 시각 자료들은 텍스트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고대의 시공간적 배경에 대한 이해를 돕고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며, 성경 공부에 대한 부담감을 즐거운 몰입으로 바꾸어 준다. 또한 각 과의 마지막에 제시된 ‘묵상’ 질문들은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성경의 이야기가 오늘 나의 삶과 신앙에 어떤 의미를 던지는지 성찰하게 함으로써 말씀을 내면화하는 과정으로 독자를 초대한다.

이처럼 성서학이라는 튼튼한 나침반을 손에 쥔 독자는 이제 창세기라는 개별의 숲을 넘어, 신구약 전체를 아우르는 거대한 구원사의 지평으로 시야를 넓힐 준비를 마치게 된다.


더 넓은 시야:  

역사와 신학의 맥락에서 창세기 읽기 

창세기는 단순히 흥미로운 옛이야기들의 모음집이 아니라, 한 민족을 통해 온 인류를 구원하시려는 하느님의 거대한 계획이 시작되는 구원 역사의 서막이다. 『지혜 여정 오경1 창세기』는 창세기를 신구약 성경 전체의 맥락 속에서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먼저, ‘창세기 입문’에서는 창세기가 기원전 6세기 ‘바빌론 유배기’라는 민족사적 위기 속에서 어떻게 최종적으로 편찬되었는지 설명한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통해 독자는 창세기 1장의 천지 창조 이야기가 당대 바빌론의 창조 신화인 『에누마 엘리쉬』와 어떻게 대화하고 논쟁하며 고유의 신학적 메시지를 선포하는지 명확히 파악할 수 있다. 이 책은 창세기가 “당대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느님의 계시를 전하려” 했음을 분석하며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창세기부터 요한 묵시록까지 신구약 전체의 맥락에서 독자를 이끌어 준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이 책은 각 과 말미의 ‘묵상’ 질문을 통해, 창조 이야기 속 ‘물’의 상징이 훗날 홍해의 기적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구원의 흐름을 독자 스스로 발견하도록 이끌며 지식을 삶의 성찰로 통합시킨다.

이처럼 창세기를 구원사의 거대한 직조물 속에서 이해하게 된 독자는, 더 이상 성경을 박제된 고대 문서가 아닌, 바로 지금 나의 삶에 말을 건네는 살아있는 목소리로 듣게 된다.


나의 이야기:   

고대의 지혜를 오늘의 삶으로 가져오는 여정 

성경 공부의 궁극적인 목표는 지식을 쌓는 데 있지 않고, 말씀을 통해 자신의 삶을 비추어 보고 하느님과의 인격적인 관계를 맺는 데 있다. 『지혜 여정 오경1 창세기』는  고대의 인물들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성찰하도록 돕는 지혜의 거울이다.

카인과 아벨의 질투(제2과), 야곱과 에사우의 갈등(제7과), 요셉과 형제들의 반목(제10과) 등 창세기 인물들의 인간적인 약점과 갈등은 시대를 초월하여 우리의 내면을 비춘다. 독자들은 그들의 모습을 통해 자신의 삶 속에 숨겨진 욕망과 상처를 마주하게 된다. 동시에 아브라함, 야곱, 요셉과 같은 인물들이 수많은 시련 속에서도 하느님의 약속을 붙들고 마침내 성장해나가는 과정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깊은 희망과 용기를 선사한다.

결국 『지혜 여정 오경1 창세기』는 독자들이 성경의 가르침을 내면에서 깊이 체험하여 하느님의 말씀을 마음에 모시고 살아가도록 인도하는 지혜를 만나도록 이끈다. 성경 속 인물들의 여정이 곧 나의 여정이 되고, 그들을 이끄셨던 하느님의 손길이 지금 나의 삶에도 함께하심을 깨닫게 하는 것이다.

생활성서사 대표 윤혜원 수녀는 “ 『지혜 여정 오경1 창세기』는 단순히 창세기의 내용을 해설하는 책을 넘어, 독자 한 분 한 분이 자신의 삶 속에서 하느님의 손길을 느끼고, 고대의 이야기 속에서 오늘의 나를 발견하는 ‘지혜의 여정’으로 초대하는 안내서입니다.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분이 말씀의 풍요로움을 체험하시길 바랍니다.”라고 출간의 의의를 밝혔다.


명화와 지도로 생생하게 펼쳐지는    

구원 역사의 파노라마 

『지혜 여정 오경1 창세기』는 지루할 수 있는 성경 공부를 흥미진진한 여정으로 바꾸어 놓는다. 미켈란젤로의 <천지 창조>, 렘브란트의 <아브라함의 제사> 등 거장들의 명화는 성경 속 장면을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 보이며, 아브라함의 이동 경로와 야곱의 여정 등을 담은 상세한 지도는 글로만 읽던 성경의 지리적 배경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도록 돕는다. 특히 고대 근동 신화와 창세기의 차이를 명쾌하게 비교 분석하여 세상의 기원과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가톨릭 교회의 가르침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아울러 각 과 말미에 마련된 '묵상' 코너는 성경 속 인물들의 삶을 나의 일상에 비추어 보도록 한다. 형을 속인 야곱의 변화 과정, 시련 속에서도 하느님을 신뢰한 요셉 등 성조들의 삶을 통해 독자는 자신의 신앙을 성찰하고 내면화하는 깊은 영적 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 


하느님 지혜를 일상에서 살게 하는 

‘지혜 여정’ 시리즈  

성경을 지적知的으로 이해할 뿐만이 아니라 우리 삶에 꼭 필요한 영적靈的 지혜까지 얻어 일상에서도 그분을 닮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진 최신 성경 공부 교재 ‘지혜 여정’ 시리즈는 학문적 성경 연구와 영성 생활이라는 두 영역을 아우르는 성경 공부 교재이다. 성경을 잘 모르는 초보자부터 신학을 전공한 사목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들이 개인적인 성경 공부, 그룹 토의, 영상 강의 등에서 활용하는 소중한 자원이 될 것이다. 이미 발간된 ‘지혜 여정’ 시리즈를 통해 많은 분들이 성경의 참맛을 느끼고 나아가 하느님께서 전해 주시는 지혜를 경험하게 되었다. ‘오경’ 편, ‘역사서’ 편, ‘시서와 지혜서’ 편, ‘예언서’ 편, ‘복음서’ 편, ‘사도행전’ 편, ‘서간’ 편, ‘히브리서 가톨릭 서간’ 편, ‘요한 묵시록’ 편에 이르기까지 성경에서 다루지 않은 책이 없이 모든 성경을 공부할 수 있도록 출간하고 있다. 


생활성서사의 

다양한 여정 성경 공부 교재 

한편 생활성서사에서는 성경 공부 교재인 『여정』 시리즈를 비롯하여, 성경을 처음 대하는 이들을 위한 기초 교재 『여정 첫걸음』 시리즈, 그리고 어르신을 위한 교재 『은빛 여정』 시리즈가 있으며, 컬러링 말씀 교재인 『성화 기도 여정』 시리즈도 출간되어 말씀의 감동이 기도로 이어지도록 이끌어 주고 있다. 이러한 교재를 토대로 하여 전국에 ‘여정 성서 사도직’ 수도자들과 봉사자들은 신자들로 하여금 풍요로운 말씀의 세계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성경 공부 모임을 통해 신앙의 참된 의미를 깨닫게 되었다는 분들의 진솔한 고백을 들으며 큰 기쁨과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더불어 그분들의 말씀에 대한 열정과 사랑은 가슴 벅찬 응원이 되어 늘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다양한 교재를 펴내고자 준비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추천의 말 - 신호철 주교

출간에 즈음하여


창세기 입문 / 10

제1과 천지 창조 이야기(창세 1-3장) / 18

제2과 문명의 타락과 멸망 그리고 재창조(창세 4-11장) / 34

제3과 아브라함 계약(창세 12-17장) / 52

제4과 아브라함을 방문한 세 천사와 소돔과 고모라(창세 18-19장) / 64

제5과 위기에서 성조들의 선택과 두 아들(창세 20-21장)/ 76

제6과 이사악 번제, 사라의 죽음, 이사악의 혼인(창세 22-24장) / 86

제7과 에사우와 야곱(창세 25-27장) / 100

제8과 야곱의 변모; 베텔에서 마하나임까지(창세 28-33장) / 110

제9과 갈등의 씨앗, 운명의 갈림길(창세 34-36장) / 126

제10과 요셉과 그 가족 이야기의 시작(창세 37-38장) / 142

제11과 요셉의 종살이와 감옥살이(창세 39-41장) / 154

제12과 요셉과 가족들의 해후(창세 42-48장) / 164

제13과 야곱의 유언과 장례 그리고 요셉의 죽음(창세 49-50장) / 176


글쓴이 김명숙

예루살렘 히브리대학교 구약학과에서 학사 과정을 마치고, 같은 학교에서 구약학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님성서연구소에서 수석 연구원으로 일했으며, 현재는 광주 가톨릭대학교 성서학 교수로 있다. 저서로는 『에제키엘서』,  『예레미야서 1-25장』,  『예레미야서 26-52장』, 『구세사 산책』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