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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일상을 바꿀 수 있을까?

나에게 맞는 부담스럽지 않은 변화는 무엇일까?

 

일상에서 우리는 여러 문제를 반복해서 경험한다. 하루를 시작하면서도 이미 지쳐있는 피로감, 다짐만 하고 이루지 못한 계획들, 고요를 바라지만 늘 다급한 심리 상태, 온전히 쉬지 못하고 일에 메어 있는 모습 등이 그러하다. 이를 쉽고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삶에 지친 이들에게 온화한 해결책을 제안한다. 정신이나 몸이 피로한 상태에서 회복이 필요한 지점부터 살펴보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시도해 보라고 권유한다. 호기심이 이는 하나의 방식을 선택하라는 것이다. 휴식이 필요한 이에게는 잠을 자거나 게으름을 피우는 일의 가치를 알려 주고, 집중해서 일하고 싶은 이에게는 질서를 세우거나 행동력을 높이는 구체적인 지침을 전한다. 또한 우정을 가꾸는 일과 이별이 필요한 이들이 잘 헤어지기 위한 조언도 담겨 있다. 이처럼 저자는 상반되는 여러 일들도 제시함으로써, 독자가 마주한 현실에서 적용하면 좋을 행동들을 보여 준다.

 

마흔 가지 이야기 중에는 주제가 겹치거나 같은 방법이 제시되기도 한다. 이는 상황을 더 세밀하게 보게 하면서도 하나의 선택이 여러 문제를 푸는 유용한 해법이 될 수 있음을 나타낸다. 장마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한두 쪽으로 실전 사항이 나와 있어서, 앞선 본문의 주제를 환기하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다. 이때의 방식들이 독자가 이미 실천하는 것이라면, 책을 통해 도움이 되는 행동을 계속 이어갈 동기를 얻을 수도 있다. 또한 각각의 방도는 세부 지침이나 외부 조건은 다를 수 있으므로 이를 확장해서 적용할 여지도 크다. 커다란 목표 아래에서 좌절했던 이들에게, 가볍고도 세밀한 작은 실천이 하루를 나아지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걸 다 하겠다는 접근보다는 나에게 필요한 한 가지를 찾게 되기를 기대한다.


여는 글 8


아침을 기쁘게 맞이하라 13

직면한 일을 즉시 처리하라 17

모든 감각을 열고 하루를 시작하라 22

좋은 결심을 하고 실천하라 26

삶은 언제나 지금이다 30

어려운 일을 피하지 마라 34

할 일을 미루지 마라 39

질서를 세우라 42

시간을 주도하라 47

서두르지 마라 51

때로는 “아니요”라고 말하라 56

몰입을 체험하라 60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심호흡하라 64

반대 체험도 중요하다 68

피곤이 밀려오면 초대로 받아들이라 73

단순하고 건강하게 식사를 즐기라 77

가끔은 게을러도 괜찮다 81

휴식은 몸과 영혼에 유익하다 85

칭찬은 나에게도 타인에게도 이롭다 89

당신이 어떻게 평가하는지 주목하라 94

화내지 마라 99

밖으로 나가 숲을 산책하라 103

우정을 가꾸기 위해 시간을 내라 107

기쁨을 잊지 마라 111

힘든 관계를 명확히 하라 116

“멈춰!” 하고 말하는 법을 배우라 120

방해받지 않고 고요하게 125

‘전원’을 끌 수 있는 사람은 삶에서 더 많은 것을 누린다 129

포기함으로써 얻는 자유 133

묵상하라 138

추억은 생기를 준다 144

삶이 무엇인지 사람들의 말을 들어 보라 149

일이 끝나면 쉼이 찾아온다 154

다른 사람에게 시간을 선사하라 160

아이와 함께 놀기 165

TV도 다른 시각으로 보라 170

동물과 교감하라 174

집중해서 음악을 감상하라 179

감사는 관점을 바꾸는 마음가짐이다 182

하루를 의식적으로 마치고 잘 자라! 185


닫는 글 188


옮긴이의 말 192


글쓴이 안셀름 그륀

1945년 독일에서 태어나 1964년 성 베네딕도회 뮌스터슈바르차흐 대수도원에 들어갔다. 철학과 신학, 경영학을 공부하고, 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7년부터 소속 수도원의 재정 관리를 맡았으며, 현재는 피정과 영성 지도, 강연과 저술 활동을 주로 한다.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영성 작가로 손꼽히며, 《자기 자신 잘 대하기》, 《너 자신을 아프게 하지 마라》, 《아름답게 나이 들기 위하여》, 《기쁨, 영혼의 빛》, 《내마음의 주치의》 등 여러 책을 펴냈다.


옮긴이 황미하

충남대학교 독문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독일 레겐스부르크 대학교에서 가톨릭 신학을 전공하고 디플롬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전 성모여고에서 독일어를 가르쳤으며, 현재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말씀과 글을 통한 선교에 힘쓰고 있다. 《신뢰, 우리 삶의 소중한 가치》, 《화해를 원해》, 《위안이 되는 것은》, 《의심 포용하기》, 《안셀름 그륀의 기적》, 《기도의 세계》, 《신앙 편지 50통》 등 여러 책을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