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기적이 어디 있을까요, 하느님
궁금증이 일 것이다.
새벽에 별을 바라보다가 처음 하느님의 존재를 느껴 교회를 찾아갔고, 멀고 먼 팔레스타인까지 선교하러 갔던 개신교 신자에게 어떤 일이 있었길래 가톨릭으로 오게 되었을까? 확신과 결심이 서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과 갈등, 의심과 혼란이 반복되었을까? 중요한 결정을 위해 아픔을 견뎌내고 행복과 기쁨의 시간을 맞이하기까지 저자가 걸어간 여정을 따라가 본다.
책을 펼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얼굴이 있다. 바로 뿔 달린 도깨비.
멋진 주인공을 생각했다면, 왜 도깨비일까, 의아해할 수도 있겠다.
작가 자신을 표현한 이 빨간 도깨비는 작가의 오랜 팬심에서 탄생한 캐릭터다.
20년 넘게 응원하고 있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팀의 별칭인
‘Red Devils’를 한국식(?)으로 그린 것이다.
본문으로 들어가면
열정에 찬 개신교 시절을 담은 1부 개신교 해외 선교사,
가톨릭으로 오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2부 가톨릭교회로,
하느님의 뜻을 찾아가는 길을 담은 3부 하느님께서 이끄시는 대로,
이렇게 크게 3부로 되어있다.
무엇보다 이 책에는 가톨릭 신앙의 귀한 가치와 보물 그리고 교리의 중요성을 이해하기 쉽게 표현하고 있다. 지금, 내 신앙의 자리를 살펴보며 신앙생활에 따뜻한 불을 지피고, 멀찍이 떨어져 있던 주님 앞으로 한 발짝 다가서도록 용기와 희망을 줄 것이다.
교회에 대한 열심이 식어 고민이 깊어지던 어느 날,
아우구스티누스 성인의 「고백록」을 만났습니다.
책을 다 읽고 감동한 저는
지난날 하느님께서 제게 하신 일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졌습니다.
저를 가톨릭교회로 이끄신 은총을 떠올리면
분명 제 안에 불꽃이 다시 타오를 거라 믿으면서요.
그렇게 가톨릭교회로 오기까지의 여정을 그리면서 다시 깨닫습니다.
이 거룩한 성교회의 울타리 안에서 살아가고 있음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를 말입니다.
_작가의 말 중에서

1부 개신교 해외 선교사
신앙이 싹트다
의심하면서 믿고자 하는 사람
청년부 회장이 되다
해외선교의 사명
팔레스타인 선교를 떠나다
다미안 신부
몹쓸 호기심
고귀하고 아름다운 보물
2부 가톨릭교회로
새로운 여정
그녀와의 이별
성체성사의 의미
모든 성인의 통공
하느님의 어머니
피정을 가다
세례성사, 새롭게 태어나다
3부 하느님께서 이끄시는 대로
길을 잃다
가짜 사랑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이다

글쓴이 정비안네
“왜 가톨릭인데?”
가톨릭교회로 간다고 했을 때, 가장 많이 들은 질문입니다.
그때마다 저는 가톨릭교회를 사랑하게 됐기 때문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가톨릭교회를 사랑하는 이유를 자랑하고 싶어 펜을 들었고,
이렇게 책으로 전하게 되었습니다.
이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작은 감화라도 준다면 제게는 더없는 기쁨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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