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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은 신비라고 생각한다. 기억은 사랑이다. 만남은 우리가 모르는 하느님의 뜻이 있다고 생각한다.”

 삶의 자리에서 말과 행동으로, 때로는 드러나지 않은 선행으로 신앙을 실천하는 이들과의 만남을 전한다. 

 허영엽 신부가 사목활동을 하면서 만난 성직자 및 다양한 직업군에서 노력하고 있는 가톨릭 신자들과 나눈 인터뷰를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사제와 신자 간의 진솔한 대화, 신앙 고백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추천사]

신부님은 20여 년간 청년성서모임 연수지도 지도신부로써 활동하며 만난 젊은이들을 신앙으로 이끌고 그들과 만남을 소중히 하여 많은 가톨릭 전문가 젊은이들에게 강의 등 실제로 문화사목에 참여할 기회를 주어 성장시키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소개되는 이야기가 단순히 재미와 감동에 그치지 않고, 우리 가톨릭 문화예술인의 믿음과 고뇌를 이해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응원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특히 이 책을 읽고 어린이와 청소년 여러분들이 가톨릭 문화예술인을 모델을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믿음을 중심으로 최선을 다하는 가톨릭 문화예술인에 대해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허영엽 신부님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이 책을 읽는 모든 이들에게 행복과 기쁨을 누리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 추기경 염수정 안드레아


[책속에서]

“저 분이 가톨릭 신자였네요.” 유명 배우, 가수, 예능인, 운동선수, 셀럽 등이 신자라는 사실을 들었을 때 신앙인의 공통된 반응이 아닐까 싶다. 그들이 십자 성호를 긋거나 손에 묵주 반지를 끼고 있는 모습에, 때로는 그들에게 사제나 수도자가 꿈이었다는 말을 들을 때 같은 신앙인으로 반가운 마음과 친근감이 느껴진다. 

 그런데 언론매체를 통해서는 그들의 생생한 신앙 이야기를 듣기는 어렵다. 

많은 것을 이루었을 것 같은 분들에게 더 이루고 싶은 꿈이 무엇이냐는 공통 질문을 드렸다. 한결같이 그들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다른 꿈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고 봉사에 꿈을 갖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인터뷰의 질문은 일반적으로 비슷하다. 그러나 10인10색이라고 했던가? 같은 질문에도 대답은 달랐고 공통적인 것은 기도에 충실하고 좌우명이 되는 성경말씀을 간직하고 있었다.

오래전에 한 인터뷰도 있고 과거의 기억을 떠올려 다시 기록한 글도 있어 어떤 글들은 시간이 차이가 있음을 알려드린다. 

또한 본래 계획은 유명인보다는 각계각층에서 자신의 달란트를 발휘하며 봉사도 열심히 하는 젊은청년들을 더 많이 소개하고 싶었는데 지면의 한계성 때문에 아쉽다. 고맙습니다.

- ‘시작하며’ 중에서


1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주신 은총의 인연

 1. 김수환(스테파노) 추기경·12

 2. 정진석(니콜라오) 추기경·20

 3. 루카스 반 루이(윤선규) 주교·27

 4. 안셀름 그륀 신부·34

 5.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41

 6. 차동엽 신부·48

 7. 헬무트 베버 신부·61

 

2 하느님께서 주신 달란트로 세상에 봉사하는 신앙인들

 1. 이상용(헨리코)·70

 2. 황병기(프란치스코)·77

 3. 한비야(비아)·82

 4. 강대건(라우렌시오)·89

 5. 이병갑(도리노) 박사·103

 6. 최인호·109

 7. 신달자(엘리사벳)·115

 8. 정호승(프란치스코)·127

 9. 김해선(비비안나)·133

 10. 서혜진(레지나)·141


3 우리들의 스타로 세상에 기쁨과 위로를 주는 문화예술인

 1. 윤정희(데레사)·150

 2. 김해숙(비비안나)·158

 3. 안성기(사도요한)·165

 4. 김지영(마리아 막달레나)·172

 5. 김하늘(체칠리아)·179

 6. 노영심(마리보나)·191

 7. 류시현(아기 예수의 데레사)·191

 8. 이소은(마리아)·197

 9. 바다(최성희, 비비안나)·204

 10. 이인혜(데레사)·211


4 주님의 큰 선물,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선교하는 아나운서들의 도전기

 1. 류지현(안나)·218

 2. 황수경(헬레나)·224

 3. 황정민(아녜스)·230

 4. 강수정(마리아)·236

 5. 최현정(아가다)·244

 6. 문지애(체칠리아)·251

 7. 이정민(체칠리아)·257

 8. 양영은(아녜스)·263

 9. 최혜림(체칠리아)·270

 10. 오수진(아가다)·277

 11. 이세라(진이 아가다)·283


5 미래가 더 기대되는 각 분야의 가톨릭 젊은 전문가들

 1. 김수연(클라우디아)·292

 2. 김현정(아기 예수의 데레사)·297

 3. 유연실(젬마)·304

 4. 김윤주(마리아)·313

 5. 박혜진(엘리사벳)·320

 6. 손예겸(마리아)·328

 7. 정여경(헬라나)·335

 8. 윤제연(크리스티나)·341

 9. 김민정(율리아나)·347

 10. 김재영(클라라)·353

 11. 에드윈 킴(김성필, 바실리오)·359

 12. 이주희(마르타)·365

 13. 서희정(마리아)·371

 14. 정겨운(가타리나)·378

 15. 김승현(데레사)·385

 16. 이슬(젬마)·391

 17. 이슬비(클라우디아)·405

 18. 김지연(마리클라우디아)·405

 19. 이진경(헬라나)·411

 20. 홍재인(아녜스)·417


글쓴이 허영엽
허영엽(마티아)신부는 1984년 사제품을 받은 서울대교구 소속 사제다. 
가톨릭대학교 입학 때 학보사 기사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수유동, 반포 성당 보좌신부를 거쳐 독일 유학을 다녀와 구파발, 가좌동(현 가재울) 성당 주임 신부, 성서 못자리 전담신부로 사목했다. 
서울대교구의 공식 견해를 전하는 교구대변인 역할을 18년 동안 이행했다. 홍보실장, 문화홍보국장, 홍보국장, 교구장수석비서와 홍보위원회 부위원장을 거쳐 현재는 교구 영성 심리상담교육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바쁜 사목 활동 가운데서도 틈틈이 일간지, 교계 신문, 각종 잡지 등에 원고를 기고하며, 현재도 <참 소중한 당신>, <월간 레지오 마리애> 등에 매월 원고를 투고하고 가톨릭신문 ‘성경 속 인물’, 매일경제 ‘세상 사는 이야기’에도 기고하는 등 글쓰기에 열심이다. 

[저서] 
기쁜소식- <지혜로운 삶을 위한 묵상>, <말씀을 따라서: 신약·구약편>, <복음서는 어떻게 기록되었나>
이유출판사- <성서 속의 인물들: 구약·신약편>, <성서의 풍속>, 
cpbc- <성경 속 식물과 동물>
성바오로출판사- <허영엽 신부의 성경산책>, <성경은 왜 이렇게 말할까 3 사랑>
가톨릭출판사- <신부님, 손수건 한 장 주실래요?>, <추기경 정진석>, <성경 속 궁금증>, <성경 속 상징>, <성경순례>, <당신을 만나 봤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