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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교 신앙의 정수,

‘삼위일체 교리’를 가장 잘 정리한 책

삼위일체 하느님에 대한 신앙은 가톨릭 그리스도교의 근본이자 가장 중요한 믿음이다. 그러나 삼위일체 하느님에 관한 교리는 매우 복잡하기에 제대로 알기란 쉽지 않다. 이 복잡한 교리를 가장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 책이 있다. 바로 루카스 마태오 세코 신부의 《삼위일체론》이다. 전 세계 신학도들의 필수 교과서로 자리 잡아 삼위일체 신비에 대한 학계의 다양한 연구의 기반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는 이 책을 7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인다. 이번 개정판은 현행 가톨릭 교회의 신학 용어를 반영했으며, 신비로운 표지 디자인과 반양장 제본 방식을 더해 오래 두고 살펴볼 수 있는 책이 될 것이다.

신학생들이 삼위일체 신비와 관련해서 이미 학계에 나와 있는 좋은 단행본들과 많은 논문들을 깊이 있게 연구할 수 있도록, 또한 다양한 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신학생들이 아타나시우스, 바실리우스, 나지안주스의 그레고리우스, 니사의 그레고리우스, 아우구스티누스, 빅토르의 리카르두스, 보나벤투라, 토마스 아퀴나스와 같은 정통 신학의 초석이 되는 위대한 스승들의 글을 읽고, 하느님의 신비를 마음껏 음미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도에서 저술했다.

- 서언 중에서

제22회 한국 가톨릭 학술상 번역상 수상!

삼위일체의 역사부터 이론까지 한눈에 보다

《삼위일체론》은 삼위일체를 심층적으로 다루며, 관련된 주요 주제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총 3부에 걸쳐 성경에서 나타난 하느님의 신비부터 교회 전승에서 나타난 하느님, 한 분이며 동시에 세 분인 하느님의 신비와 속성 등을 폭넓게 다룬다.

이 책의 저자는 우리가 가진 언어만으로 실제 하느님에 관해서 말하기 어렵지만, 그럼에도 계속 말하기를 권한다. 하느님께서는 수없이 많은 방식으로 인간에게 말씀하셨고, 성경을 비롯하여 예수님을 통해 자신을 알려주셨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삼위일체론》은 하느님과 관련된 주제를 33개로 나누어 삼위일체 신앙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하도록 도와주며, 그간 삼위일체를 향한 논쟁과 문제점, 교회 교도권의 입장을 제시하기에 이른다.

삼위일체에 관한 모든 것을 담은 이 책은 지난 2017년 한국에 처음 출간된 이래 많은 신학도들의 호응을 얻었다. 2018년에는 “이 방대한 연구서는 30년이 넘는 신학생 교육의 결실로, 삼위일체 교의의 의미를 실로 정교하면서도 깊이 있게 규명한다. 최고 수준의 삼위일체 교본 내지는 신학 교재로서도 손색이 없다”라는 평을 받으며 ‘제22회 한국 가톨릭 학술상 번역상’을 수상해 그 학문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호응에 힘입어 새롭게 개정된 《삼위일체론》으로 성직자, 수도자, 신학생을 비롯하여 신학을 공부하는 평신도 등 삼위일체의 신비를 이해하고 성찰하며, 하느님의 완전한 일치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삼위일체 하느님에 대한 성서적인 통찰을 종합적으로 제시하며, 이에 대한 동·서방 교회 교부들의 깊은 신학적 통찰을 다룬다. 이를 바탕으로 수많은 이단에 맞서 싸우며 여러 보편 공의회와 지역 교회회의를 통해 형성된 다양한 신경信經을 소개한다. 또한, 삼위일체의 신비를 표현하는 수많은 용어의 연원淵源과 의미를 정확히 소개하고 각 위격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 그리고 하느님의 다양한 속성屬性과 이름, 영혼 안에서 하느님의 내주內住에 대한 종합적인 성찰을 제시한다. 이로써 독자들은 삼위일체 신앙에 관한 모든 주요 가르침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윤주현 신부(《삼위일체론》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