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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제니퍼 크리스틴은 고대 유다인의 도시 막달라와 1세기 유다인 여인 마리아 막달레나를 둘러싼 풍부한 전승을 깊이 있게 다루면서 그리스도교의 유다교 뿌리를 탐구하는 것이 얼마나 유익한지를 보여 줍니다. 막달라는 유다교와 그리스도교의 진정한 만남의 자리가 될 모든 가능성을 지니고 있으며, 이 책은 그 만남의 중요한 일부입니다.

이 책은 고고학적 발견을 통해 마리아 막달레나가 살았던 시대의 생활상에서부터 그녀의 삶과 활동에 관해 전통적으로 전해지는 다양한 이야기와 가설을 비롯해, 예술 작품에 나타난 강력하고 신비로운 여성의 묘사에 이르기까지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와 관련해 제기된 모든 측면과 이론을 망라합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사실과 이론을 넘어 마리아 막달레나의 삶의 경험과 그녀가 살고 선포한 구원의 메시지를 조화롭게 연결하여 오늘날 우리 삶 속에서도 유효한 희망을 제시합니다. 


마리아 막달레나라는 인물과 삶은 신비를 상징합니다. 많은 자세한 사항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인생 프로젝트의 본질적인 메시지는 모두가 감탄할 수 있도록 빛이 납니다. 그녀는 모든 인간 내면에서 작동하는 구원의 드라마를 보여 줍니다. 그녀는 죄인에서 구도자로, 호기심 많은 추종자에서 투신하는 제자로 변모하는 그리스도인 삶의 역동성을 온전히 구현합니다. 마리아 막달레나라는 인물의 신비를 묵상하며 우리는 자신의 여정을 위한 용기를 얻습니다. 

(본문에서)


예수님을 따르는 모든 그리스도인은 마리아 막달레나에게서 배울 점이 너무나 많습니다. 저자는 사실과 허구를, 복음과 거짓 복음을, 여성적 천재성과 여성적 영지주의를 구분하여 모든 이들이 한때 악마의 지배를 받다가 사도들의 위대한 사도가 된 여인을 알고 사랑하며 본받도록 도와줍니다.

마리아 막달레나는 실존 인물이며, 그 삶의 도전과 고난과 기쁨은 진짜였습니다. 그녀는 예수님에 의해 참으로 삶이 변화되었습니다. 2천 년에 걸쳐 켜켜이 쌓인 마리아 막달레나에 대한 성찰의 신비들을 밝히고 우리 삶의 목적과 의미를 되새기는 보화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리아 막달레나의 이야기는 모든 사람에게 한 가지 근본적인 진실을 일깨웁니다. 마리아 막달레나는 인간의 나약함을 체험하면서 겸손하게 주님께 도움을 청하고, 치유를 받고, 주님을 가까이 따르며 죄와 죽음보다 더 강한 주님의 자비로운 사랑의 힘을 증거한 그리스도의 제자라는 진실입니다.”

(2006년 7월 23일 베네딕토 16세 교황의 삼종 기도 훈화에서)


차례

 

감사의 말씀

저자의 말

서문

 

1부 마리아 막달레나의 고향

고고학, 역사, 지리학에서 얻은 통찰

- 역사 파노라마(기원전 3세기에서 현재의 미그달까지)

- 막달라의 주민들

- 유다교의 영향인가 그리스-로마 문화의 영향인가

- 문화 교차로

- 시장과 수산업

- 항구

- 부유한 막달라: 빌라와 미크바

- 유다인의 유산과 유다인과 그리스도인 역사의 교차로

- 막달라 돌

- 막달라의 평판

- 막달라의 ‘죽음과 부활’

 

2부 마리아 막달레나의 인생 드라마

성경에서 얻은 통찰

- 막달라의 마리아인가 막달레나라고 불리는 마리아인가?

- 예수님이 일곱 마귀를 쫓아내 준 마리아 막달레나

- 예수님과 함께하며 시중든 여인들

- 십자가 아래에서

- 예수님 장례의 증인

- 빈 무덤의 증인

- 예수님께서 살아 계시다고 알리기

 

3부 마리아 막달레나의 신비

역사 전승에서 얻은 통찰

- 외경 복음서(영지주의자들의 문헌)

- 교회 교부들

- 대논쟁

- 부활 이후, 프랑스로? 로마로? 에페소로?

- 전통 예술에서 마리아 막달레나, 모든 시대를 위한 삶의 교훈

 

4부 삶을 변화시키는 만남

고대 막달라에 대한 21세기의 통찰

- 돌들이 외치다

- 신비 속으로 들어가다

- 소금과 빛이 되라는 초대

- 만남과 참다운 자유의 영성

 

결론

 

부록

- 예수님께 향유를 부은 이야기 비교표

- 주


글쓴이 제니퍼 리스틴 Jennifer Ristine
2014년부터 최근 발굴된 막달라 현장에서 일했다. 그녀는 자신의 연구 조사와 대화 그리고 막달라를 방문하는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받는 질문에 답변을 제공한다. 고고학적 발견과 역사적 본문 그리고 성경 자료를 통하여 그녀는 마리아 막달레나라는 인물이 지닌 중요성을 모자이크처럼 표현한다.

옮긴이 이창훈  알폰소 (1959.10.05.~2023.12.01)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및 대학원에서 공부했다.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편집부를 거쳐 1990년부터 가톨릭평화신문에서 기자로 일하며 취재부장과 편집국장을 지냈다. 엮은 책으로 『내가 선택한 가장 소중한 것』, 옮긴 책으로 『신약성서-영적 독서를 위한 루가 복음』, 『나쁜 가톨릭 신자의 착한 생활 가이드북』, 『신비 신학자 마이스터 엑카르트』, 『더 높이 올라』, 『제2차 바티칸 공의회로 가는 길』, 『하느님의 약속』, 『나자렛에서 예루살렘까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