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읽을 때는 상상력을 풍부히 발휘하여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예수님께서 그런 말씀을 하실 때 마음이 어떠하셨을까? 제자들이 그 말씀을 들을 때는 어떤 심정이었을까? 사람들이 예수님이 하신 일을 보고 얼마나 놀랐을까? 율법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을 율법학자들이 들었을 때 얼마나 황당했을까? 이런 질문을 던지며 상상력을 발휘하면 더욱 풍부한 말씀 이해가 가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글은 제 상상력의 소산이기도 합니다. 저는 특히 복음서에서 스승 예수님과 제자들 사이에서 오간 이야기와 보인 반응 등을 상상력을 발휘하여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_저자의 머리글에서
제1부 예수님의 제자 교육
12. 나는 고기를 잡으러 가겠소
글쓴이 정승현
1974년 서품, 전주교구 사제로서 정읍, 복자, 순창, 장계 본당 주임신부로 사목하셨으며, 1979년 군종신부로 임관 되었다. 1985년 한국 천주교회 최초로 피데이 도눔 선교사로서 페루에 파견되었다. 귀국 후 교황청 전교회 한국지부 총부(1989), 주교회의 교리교육 위원회 총무로 일했으며(2001), 이 인연으로 『가톨릭 교회 교리서』 최종판을 우리말로 번역하고, 이를 간추려 『간추린 가톨릭 교회 교리서』를 집필하였다. 천주교 예비신자 교리서와 견진교리서 편찬에도 참여하였다. 2006년 광주 가톨릭 대학교 총장으로 임명되어 후진 양성에 힘써쓰며, 그 후 전주 가톨릭 신학원 교수로 봉직하다 2015년 은퇴하여, 지금은 정신 지체 장애인 시설인 소화진달네집에 상주하고 있다.
저서
『군종신부, 『군인+신부』, 『호세 신부』, 『봉쇄수도원에서』, 『야곱의 꿈』, 『말씀으로 익히는 가톨릭 교회 교리 문답』 등 다수.
역서
『마리아 공경』, 『진리의 광채』, 『하느님의 계획』, 『민중의 교회』, 『요한 복음과 요한 서간 주해서』, 『예수의 기적』, 『바오로와 그의 서간들』, 『아버지께서 보내신 이』, 『박해받는 사람들의 희망』, 『간추린 생활 교리』 등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