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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사순시기를 보다 깊은 은총의 시간으로 안내할 매일 매일의 발자취


사순시기는 은총의 시기이다. 희생과 극기, 절제가 필요한 시기이지만, 분명 그렇다. 지은이 김상인 신부는 매일 매일의 묵상 안에서 사순시기가 왜 은총이 시기인지를 우리에게 알려준다. 이 책은 목차에 나와 있는 바와 같이 각 요일과 날짜에 맞추어 구성되어 있으며, 저자는 그 날 복음 말씀 중에서 특별히 와 닿는 구절을 첫머리에 제시한 후, 자신의 솔직담백한 묵상을 들려준다.


우리는 보통 ‘다른 사람이 나에게 무엇인가를 해 주었으면...’ 하는 마음을 갖곤 합니다.

하지만 내가 다른 이들에게 무엇인가를 해 주는 것에는

얼마나 적극적이고 기쁜 마음을 갖고 있을까요?

_“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마태7,12)의 주제 중에서

묵상 말미에는 신앙인이 가져야 할 사소하고도 근본적인 물음(나의 사랑은 차별적이거나 이기적이진 않습니까?, 내가 주님을 따르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나는 어느 곳에서나 예수님을 나의 주님으로 고백하고 있나요?)을 던지며 우리에게 성찰 거리를 안겨준다. 그리고 성찰을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매일의 복음에 맞는 구체적인 실천사항(만나는 사람들에게 힘을 낼 수 있는 격려의 말을 합니다, 고민과 갈등 되는 일에 처할 때 “주님, 저는 당신을 믿습니다.” 하고 고백합니다, 내 이웃의 장점 다섯 가지를 생각하고 가장 미워하는 이웃을 위해 화살기도를 바칩니다.)도 빼놓지 않는다. 이 같은 구성 안에서 독자들은 책을 읽어나가며 사순시기 동안의 복음말씀에 더 깊이 머무르고, 나아가 각자의 삶 안에서 구체적인 방법으로 말씀을 실천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이 사순 시기에 예수님께 대한 진정한 믿음을 가지고

그분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훈련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분의 말씀을 잘 이해할 수도 없고 어떠한 감동도 못 얻을 수 있지만,

그분의 말씀이 우리 안에 머무른다면 분명 그분께서도 우리 안에

같이 사실 것이고 우리는 그분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체험은 여러분을 살리는 깊은 체험이 될 것입니다.

_본문 중에서


머리말

재의 수요일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 재의 예식 다음 금요일/ 재의 예식 다음 토요일

사순 제1주일

  사순 제1주간 월요일/ 사순 제1주간 화요일/ 사순 제1주간 수요일/ 사순 제1주간 목요일/

  사순 제1주간 금요일/ 사순 제1주간 토요일

사순 제2주일

  사순 제2주간 월요일/ 사순 제2주간 화요일/ 사순 제2주간 수요일/ 사순 제2주간 목요일/

  사순 제2주간 금요일/ 사순 제2주간 토요일

사순 제3주일

  사순 제3주간 월요일/ 사순 제3주간 화요일/ 사순 제3주간 수요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대축일/ 사순 제3주간 금요일/ 사순 제3주간 토요일

사순 제4주일

  사순 제4주간 월요일/ 사순 제4주간 화요일/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 사순 제4주간 목

  요일/ 사순 제4주간 금요일/ 사순 제4주간 토요일

사순 제5주일

  사순 제5주간 월요일/ 사순 제5주간 화요일/ 사순 제5주간 수요일/ 사순 제5주간 목요일/

  사순 제5주간 금요일/ 사순 제5주간 토요일

주님 수난 성지 주일

  성주간 월요일/ 성주간 화요일/ 성주간 수요일/ 주님 만찬 성목요일/ 주님 수난 성금요일

  파스카 성야/주님 부활 대축일


글쓴이 김상인

김상인 신부는 2008년 인천교구 사제로 서품받았다. 2008년에 교황청립 라테란대학교(PUL)에서 사목신학 전공으로 신학 석사학위를 취득하였고 2012년 동 대학원에서 사목신학 전공으로 신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인천가톨릭대학교 교수로서 사목신학과 교리교수법을 강의하고 있으며, 검단동 성당 주임신부를 거쳐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교리교육위원 및 미래사목연구소장을 역임하고 있다. 역서로는 『교리 교육은 복음의 기쁨을 교육한다』(2016), 『전례적 표징과 예식 그리고 신비』(2017)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