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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의 선택 - <성령 하느님, 저랑 커피 한잔 하실래요?>


날마다 성령 하느님과 데이트해요!


부모님, 성모님을 비롯하여 기억하고 챙길 일이 많은 달이다. 그런데 전례력에 의하면, 매우 신학적(神學的)인 달이기도 하다.

부활 제6주일에 이어, 주님 승천, 성령 강림, 삼위일체,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까지 심오한 신학적 축일들이 줄을 잇는다. 

성자 하느님이 승천하신 후 성령 하느님이 우리에게 오셨다. 성령 하느님은 우리와 함께 사시며 우리의 나날을 이끄시고 위로하고 돌보신다.

바로 성령 강림 대축일이다. 이어서 삼위(三位)가 일체(一體)이신 하느님을 기리는 대축일. 이런 신비의 달에는 날마다 한 줄씩 꼭 읽어야 할 책이 있다.

<성령 하느님, 저랑 커피 한잔 하실래요?>가 바로 그 책이다. 



성령 하느님을 친밀하게 만날 수 있는 책!
세례성사, 견진성사를 앞둔 이들을 위한 최고의 선물!

십자성호를 그으며 부르는 삼위일체 하느님. 그러나 성부 하느님, 성자 하느님과 달리 성령 하느님은 왠지 멀게만 느껴집니다. 성경에서조차 아주 조금만 등장하시니 성령 하느님이 누구신지 그 모습을 떠올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성령 하느님, 저랑 커피 한잔 하실래요?』는 존 헨리 뉴먼, 카를로 마리아 마르티니,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 등 교회의 권위 있는 신학자, 성서학자, 신비신학자, 그리고 영웅적인 신앙의 증거자들이 깨닫고 체험한 성령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책입니다.
커피를 마시며 데이트하듯 매일 잠깐씩 이 책을 읽으며 성령 하느님을 음미하고 떠올리다 보면, 성령 하느님이 누구신지 깨닫게 되고 삶 안에서 늘 그분을 부르게 될 것입니다. 특히 ‘성령의 성사’ 인 견진성사를 준비하는 이들이 성령을 받아들여 새로 나고 신앙을 간직하며 살아가게 하는 나침반이 될 것입니다.


[책 속에서]

교회는 성령을 받아 성령으로 말미암아 꼴을 갖추어, 세상과 역사 안에서 살아 계신 그리스도의 몸이 됩니다. 첫 인간이 그랬듯이 교회 또한 하느님의 숨으로 생기를 얻고 살아 있게 됩니다. 그리하여 살아 계신 하느님의 영광을 역사 안에서 드러내고,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현존이 되며, 일치와 평화의 자리, 모든 민족을 위한 협력과 모든 국가를 위한 희망과 빛의 표징이 됩니다. 교회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보편적이고 공번된 모습을 갖춥니다. 그럼으로써 성령으로 재촉된 교회가 선포하는 ‘말씀’을 만인이 듣게 되고, 이 말씀은 보편적이며, 모든 세대와 전통, 그리고 문화를 위한 구원의 말씀이 됩니다. 교회 공동체를 풍요롭게 하는 다양한 재능과 봉사, 그리고 나눔은 하느님의 성령이라는 유일한 원천을 통해 하나가 됩니다. 성령께서는 화해와 평화의 영이시기도 합니다.

-카를로 마리아 마르티니, ‘교회의 원천이신 성령’(본문 14~15쪽)에서

 

하느님께서는 교회를 거룩하게 하는 길 두 가지를 마련하셨습니다. 이 두 길은 한 분이신 성령이 불어오는 서로 다른 방향입니다. 먼저, 위에서 내려오는 방향으로, 성령께서는 교종, 주교들, 사제들을 통해 당신을 전달하시며, 교회의 교도권과 교계 제도, 권위, 그리고 무엇보다도 성사 안에서 활동하십니다. 그리고 아래로부터의 방향, 즉 교회를 구성하는 몸의 개별 지체들에게서 불어오는 방향이 있습니다. 이 방향에서 불어오는 성령은 그야말로 ‘불고 싶은 데로 부는’ 바람이며(요한 3,8 참조), ‘당신이 원하시는 대로’ 각자에게 당신의 선물들을 나누어 주시는 성령이십니다(1코린 12,11 참조). 성령께서 물과 생명을 주시는 살아 있는 유기체인 교회는, 이 두 통로로 이루어진 집합체, 또는 은총이 내려오는 두 방향이 만드는 결과물입니다. 성사는 각자에게 유용하도록 모두에게 선사된 선물이며, 은사는 모두에게 유용하도록 각자에게 선사된 선물입니다. 성사는 교회 전체에 선사된 선물로서 개별 구성원들을 거룩하게 하며, 은사는 개별 구성원들에게 선사된 선물로서 교회 전체를 거룩하게 합니다.

-라니에로 칸탈라메사, ‘성령의 두 가지 길’(본문 28~29쪽)에서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시기 전, 당신 제자들에게 성령을 보내 주실 것을 아버지께 기도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내가 아버지께 청하면, 아버지께서는 다른 보호자를 너희에게 보내시어, 영원히 너희와 함께 있도록 하실 것이다.”(요한 14,16) 예수님께서는 우리 영혼의 선물인 이 성령을 특별한 청원 대상으로 삼으신 것입니다.그리고 우리는 예수님의 이 기도가 어떻게 성취되었는지, 성령 강림의 날 성령이 제자들에게 얼마나 풍성하게 주어졌는지 알고 있습니다. 이 놀라운 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의 신비체인 교회는 성령의 소유물이 되었습니다. 그리스도가 교회의 머리시라면 성령은 교회의 영혼이십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교회를 이끄시고 교회에 영감을 불어넣어 주시며, 교회가 그리스도의 진리와 빛 안에 머물도록 해 주시는 분은 바로 성령이십니다.

- 골룸바 마르미온, ‘교회의 영혼이신 성령’(본문 52~53쪽)에서

 

어떤 이들은 훌륭한 실천들로 외적 덕행을 수행합니다. 그들은 덕행을 외적으로 실천하는 일에 몰두해 있습니다. 영성 생활의 초기에는 외적 덕행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가장 완전한 고귀함은 성령의 내적 인도를 따르고 성령께서 주시는 영감에 자신을 맡기는 데에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행동 방식은 감각적으로는 덜 만족스러울 것입니다. 그러나 이때 외적 덕행보다 더 큰 내면의 덕성이 생깁니다. 우리가 지향해야 할 목표는 성령에 사로잡혀 그분에게 인도받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분 홀로 우리의 모든 능력과 감각을 이끄시고, 우리의 내적, 외적인 모든 움직임을 주관하시도록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원의와 만족감을 진실로 내려 놓고, 우리를 성령께 전적으로 맡겨 드립시다. 그때에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영께서 이루시는 활동에 충실히 응답하고, 은총의 힘에 우리의 모든 반항심을 완전히 종속시킴으로써, 우리는 더 이상 우리 자신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살게 될 것입니다.

- 루이 랄망, ‘성령께 사로잡혀 인도되기’(본문 84~85쪽)에서

 

성령은 하느님에게서 오신 하느님으로서, 인간에게 한 번 오신 후에는, 하느님과 이웃을 향한 사랑으로 인간을 불태우십니다. 그것은 그분 자신이 하느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성유는 성령을 나타내는 성사적 표지이며, 이 성유의 기름은 불을 타오르게 하는 원료입니다. 과연 성령께서는 사랑을 불어넣어 주십니다. 그리고 그 사랑은 하느님을 바라는 열망으로 우리를 불태우고 세상을 하찮게 여기게 하며, 우리 안의 불순물을 불살라 우리 마음을 금과 같이 순수하게 만듭니다. 그렇다면 각자가 성령을 받았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자기 마음에 물어보십시오. 만일 어떤 이가 형제를 사랑한다면, 그 사람 안에는 하느님의 영이 머물고 계십니다. 그대 마음 안에 형제를 향한 사랑이 있다면, 걱정하지 마십시오. 하느님의 영이 없으면 사랑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성경을 더욱 깊이 연구할수록 성령은 사랑이심을 알게 됩니다. 사랑이 있는 곳에 성령께서 계십니다. 영, 즉 영혼이 없는 몸이 죽은 몸인 것처럼, 성령, 즉 사랑이 없는 영혼은 죽은 영혼과 마찬가지입니다.

- 히포의 성 아우구스티노, ‘성령은 사랑이십니다’(본문 110~111쪽)에서

 

오, 성령이시여, 성부와 성자의 사랑 안에 살아 계신 사랑이시여, 당신은 저희 마음속 사랑의 원천이시나이다. 오, 생명의 영이시여, 당신은 저희를 죄의 죽음에서 일으키시고 새 생명을 주시어 하느님 자녀로 다시 태어나게 하시나이다. 당신께 기도하오니, 제가 피조물들에 대한 우상 숭배에서 벗어나 창조주를 향한 순수한 사랑으로 건너갈 수 있는 은총을 베푸시고, 믿음과 희망과 사랑이 제 안에서 자라나게 하소서. 오, 거룩함의 영이시여, 제가 소유한 선한 것은 당신에게서만 오나니, 당신이 제 마음속에 놓으신 신적 불꽃을 통해 성부와 만나도록 저를 이끌어 주시기를 바라나이다. 오, 성령이시여, 당신의 사랑은 세상의 어떤 보물보다 한없이 더 보배로우니, 저에게는 그것이 생명이나이다.

- 존 헨리 뉴먼, ‘참생명의 샘이신 성령이시여’(본문 140~141쪽)에서






추천의 말씀 4

성령 하느님, 당신은 누구세요?
• 본질적인 사랑이신 성령 12
• 교회의 원천이신 성령 14
• 성령의 표상들 16
• 예수님의 ‘현재화’이신 성령 18
• 우리 안에 살아 계시는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영  20
• “성령을 받아라” 22
• 성령 체험 24
• 모든 것을 충만하게 하시는 성령 26
• 성령의 두 가지 길 28
• 그리스도께서 교회에 선사하신 선물인 성령 30
• 우리 가까이에 계시는 성령 32
• 예수님 삶 속의 성령 34

성령 하느님, 무슨 일을 하세요?
• 성령의 위로 38
• 성령의 빛 40
• 우리 안에서 성령께서 하시는 활동 42
• 우리를 하느님의 자녀가 되게 하시는 성령 44
• 그리스도의 선물이신 성령 46
• 의로운 삶의 원천이신 성령 48
• 말씀을 해석해 주시는 성령 50
• 교회의 영혼이신 성령 52
• 해야 할 말을 알려 주시는 성령 54
• 우리 안에 계시는 영원한 생명 56
• 우리를 진리로 이끄시는 성령 58
• 가장 좋은 선물 60
• 성령께서 우리 안에서 이루시는 활동 62
• 성령의 활동들 64
• 진리의 인도자이신 성령 66
•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보내시는 성령 68
• 우리를 살처럼 부드러운 마음으로 채우시는 성령  70
• 하느님의 사랑을 영혼에게 주시는 성령 72
• 성령 안에서 하나 74
• 물과 성령으로 새로 나기 76

성령 하느님, 우리 함께 살아요!
• 성령의 활동에 충실하기 80
• 영적 지혜의 원천이신 성령 82
• 성령께 사로잡혀 인도되기 84
• 성령의 목소리를 듣고 따르기 86
• 생활 속 성령의 활동 88
• 성령의 바람을 받으며 항해하기 90
• 복음서에 나오는 성령의 은사들 92
• 성령의 힘을 믿음 94
• 성령 안에서 성부께로 나아가기 96
• 성령 안의 새로운 생활 98
• 성전聖傳의 영혼인 성령 100
• 성령 그리고 그리스도께로 회심 102
• 주님의 영이 우리 위에 내리시기를 104

성령 하느님, 당신의 열매를 맺고 싶어요!
• 지혜와 지식의 영 108
• 성령은 사랑이십니다 110
• 성령을 받고 그리스도와 하나 되기 112
• 성령 따라 걷기 114
• 성령의 권능 116
• 성령의 열매인 기쁨 118
• 성령과 하느님 자녀들의 자유 120
• 성령께 내맡기기 122
• 성령의 선물인 평화 124
• 진리로 이끄시는 성령 126
• 새 마음을 선물하시는 성령 128

성령 하느님께 기도드려요!
• 당신 사랑의 불을 제 안에 놓으소서 132
• 오, 성령의 불꽃이시여 134
• 영혼을 하느님 안에 잠기게 하는 성령이시여 136
• 제 안에 오소서, 성령이시여 138
• 참생명의 샘이신 성령이시여 140
• 영혼의 영혼이신 성령이시여 142
• 제 영혼에 당신 사랑의 불을 놓으소서 144
• 오, 성령이시여, 제 안에 오소서 146
• 당신의 영을 제게 부어 주소서 148
• 오소서, 성령이시여 150
• 오, 하느님의 파라클레토스여 152
• 기도하는 법을 제게 가르쳐 주소서 154
• 아버지, 성령을 제게 주소서  156
•성령을 선물로 주심에 감사하나이다 158



가톨릭신문  2015-07-05 [제2951호, 14면]
기사 링크 : http://www.catholictimes.org/view.aspx?AID=268740

[화제의 책] 성령 하느님, 저랑 커피 한잔 하실래요?

일상에서 만나는 성령의 발자취

성령 하느님, 저랑 커피 한잔 하실래요?/존 헨리 뉴먼 외 지음/안세환 옮김/160쪽/7500원/생활성서사 

견진성사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성령을 친근하게 소개해주는 책이 나왔다. 

「성령 하느님, 저랑 커피 한잔 하실래요?」는 ‘성령에 대한 단상 모음집’으로 다양한 성령의 모습을 친근하게 소개한다. 학문적으로 접근한 기존의 ‘성령론’과 달리 현대인의 감성에 따라 커피를 마시며 연인과 데이트하듯 편안하게 일상에서 성령 하느님을 음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성 아우구스티노, 잔프란코 라바시 추기경, 성녀 대(大) 제르트루다 등 교회의 권위있는 교부·신비신학자·교회학자들의 입을 통해 성령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전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단상들은 영국 성공회 사목자와 그리스 정교회 신학자를 비롯해 20세기 신비가들의 영적 결실까지 두루 섭렵한다. 

각 단상의 말미에 제시된 ‘성령께 드리는 기도’는 성령의 성사라 불리는 견진성사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성숙한 신앙생활 길잡이로 손색이 없다. 

‘성령의 시대’가 도래했지만 신구약 성경을 통해 친숙하게 접해온 성부·성자와 달리 성령은 여전히 현대인들의 이해범위에서 멀리 있는 게 현실이다. 이 책은 매일의 삶에서 성령의 발자취를 찾도록 진한 커피향을 내고 있다.

김근영 기자 (gabino@catimes.kr)


평화신문 2015. 07. 12발행 [1322호] 23면

기사 링크 : 
http://www.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580674&path=201507


성령 하느님, 저랑 커피 한잔 하실래요?

성인·신학자 등이 체험한 성령의 다채로운 모습 담아, 깊고 묵직한 내용을 독자 눈높이로 전한 성령 안내서
 

그리스도인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삼위일체 하느님’을 믿는다. 구약과 신약을 통해 성부 하느님과 성자 하느님은 쉽게 만나지만, 성령 하느님은 만나기가 쉽지 않아 도대체 누구인지 알기가 어렵다.

‘성령의 성사’라고 일컬어지는 견진성사를 받는 이들도 성령 하느님께는 좀처럼 친밀감을 느끼지 못한다. 견진성사 때 성령 하느님께서 자신을 온전히 변화시켜 주도록 그분을 신뢰하고 그분께 마음을 열어 드려야 함에도 그렇다.

「성령 하느님, 저랑 커피 한잔 하실래요?」는 히포의 성 아우구스티노(354∼430)ㆍ성 토마스 아퀴나스(1225∼1274)ㆍ아빌라의 성녀 데레사(1515∼1582)ㆍ존 헨리 뉴먼(1801∼1890)ㆍ카를로 마리아 마르티니(1927∼2012)를 비롯해 교회의 권위 있는 신학자, 성서학자, 신비신학자, 영웅적인 신앙의 증거자 등 28명이 깨닫고 체험한 성령의 다채로운 모습을 담은 성령 안내서다.

제목이 보여주듯, 책은 평범한 신자 눈높이에 맞추고자 고심한 흔적이 역력하다. 손바닥만 한 크기에다가 글 한 편의 분량도 두 쪽에 불과할 만큼 간략하다. 장마다 절반에 가까운 여백은 묵상으로 채우라는 초대장 같다. 그러나 저자의 면면에서 확인할 수 있듯 내용은 더없이 깊고 묵직하다. 성령 하느님은 그들 마음을 어떻게 불살랐을까.


“우리의 모든 원의와 만족감을 내려놓고, 우리를 성령께 전적으로 맡겨 드립시다. 그때에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영께서 이루시는 활동에 충실히 응답하고, 은총의 힘에 우리의 모든 반항심을 완전히 종속시킴으로써, 우리는 더 이상 우리 자신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살게 될 것입니다” (루이 랄망, ‘성령께 사로잡혀 인도되기’ 중에서).

“하느님의 영이 없으면 사랑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성경을 더욱 깊이 연구할수록 성령은 사랑이심을 알게 됩니다. 사랑이 있는 곳에 성령께서 계십니다. 영, 즉 영혼이 없는 몸이 죽은 몸인 것처럼, 성령, 즉 사랑이 없는 영혼은 죽은 영혼과 마찬가지입니다”(성 아우구스티노, ‘성령은 사랑이십니다’ 중에서).

“오, 거룩함의 영이시여, 제가 소유한 선한 것은 당신에게서만 오나니, 당신이 제 마음속에 놓으신 신적 불꽃을 통해 성부와 만나도록 저를 이끌어 주시기를 바라나이다. 오, 성령이시여, 당신의 사랑은 세상의 어떤 보물보다 한없이 더 보배로우니, 저에게는 그것이 생명이나이다”(존 헨리 뉴먼, ‘참 생명의 샘이신 성령이시여’ 중에서).

유경촌(서울대교구 사회사목담당 교구장 대리) 주교는 “매일의 삶에서 성령 하느님의 발자취를 찾도록 그분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이 책은 매일매일 성령 하느님과 데이트하듯 그분을 만나게 해줄 것”이라고 추천했다.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



글쓴이 존 헨리 뉴먼 외 25인

존 헨리 뉴먼 (1801~1890, 영국 가톨릭 신학자, 추기경)
골룸바 마르미온 (1858~1923, 복자, 아일랜드 베네딕토회 대수도원장)
카를로 마리아 마르티니 (1927~2012, 이탈리아 밀라노 교구 추기경, 성서주석학자)
파벨 에프도키모프 (1901~1970, 러시아 정교회 신학자)
장 라프랑스 (1931~1991, 프랑스 예수회 사제)
지안프란코 라바시 (1942~, 이탈리아 추기경, 교황청 문화평의회 의장)
성 대 바실리오 (329경~379, 카이사리아 주교, 동방 수도생활의 아버지)
라니에로 칸탈라메사 (1934~, 카푸친 작은 형제회 수도자)
루이 랄망 (1578~1635, 프랑스 예수회 사제)
프란치스코 베르시니 (1915~2003, 이탈리아 예수회 사제, 교회법학자)
노리치의 율리아나 (1342~1420, 영국의 신비신학자)
브루노 마조니 (1932~, 이탈리아 사제, 성서학자)
프레데릭 만스 (1942~,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작은 형제회 사제, 성서학자)
니콜라우스 카바실라스 (1320~1390, 그리스 정교회 평신도 신학자)
토마소 베크 (1923~1990, 이탈리아 예수회 사제)
실바노 파우스티 (1940~, 이탈리아 예수회 사제)
히포의 성 아우구스티노 (354~430, 교회학자, 주교)
알렉산드리아의 성 치릴로 (376~444, 교회학자, 알렉산드리아 총대주교)
오리게네스 (185경~254, 교부, 성서주해학자)
안토니오 젠틸리 (이탈리아 성 바오로 성직 수도회 사제, 신학자)
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1696~1787, 이탈리아 구속주회 설립자, 교회학자)
십자가의 성 요한 (1542~1591, 교회학자, 맨발가르멜 수도회 사제)
헬프타의 성녀 멕틸다 (1240경~1298, 독일 베네딕토회 수녀)
성 안셀모 (1033~1109, 캔터베리의 대주교, 교회학자)
클레르보의 성 베르나르도 (1090~1153, 프랑스 시토회, 수도원장, 교회학자)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 (1515~1582, 교회학자, 수도자)
성 토마스 아퀴나스 (1225경~1274, 이탈리아 교회학자, 스콜라 철학자)
성녀 대 제르트루다 (1256~1302, 독일 베네딕토회 수녀, 신비신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