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그리스도교 신자들에게 있어 신앙의 원천이다. 성경을 통해 진리이신 하느님을 체험하며, 마음의 양식을 얻을 수 있다.
수원가톨릭대학교(총장 방상만 신부) 성경연구회(회장 이인옥)가 최근 펴낸 「소공동체를 위한 성경공부」시리즈가 이와 같은 고민에 명쾌한 해답이 될 수 있을 법하다.
‘마르코복음 맛들이기’편으로 첫 선을 보인 「소공동체를…」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한국교회 최초의 ‘소공동체’를 위한 성경공부 교재다. 각 과마다 ‘성경 본문’과 ‘본문 익히기’, ‘생활 나누기’, ‘말씀 풀이’, ‘말씀 간직하기’, ‘궁금해요’ 순으로 구성, 전문봉사자의 도움 없이도 소공동체 안에서 성경공부를 할 수 있도록 꾸며진 것이 특징이다.
특히 ‘생활 나누기’는 성경공부 후 일상에서 하느님 말씀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이 교재의 백미(白眉)라 할 수 있다. 예비신자들이나 성경을 처음 접하는 이들은 ‘궁금해요’를 통해 가톨릭 전례 및 기본 교리를 쉽게 익힐 수도 있다.
교재를 활용해 성경공부를 위한 소공동체 인원은 7~8명, 분량은 한 번 모임에 1과씩, 시간은 1시간 정도가 적당하다. 모두 47과로 구성돼 넉넉잡아 1년이면 교재 한 권을 끝마칠 수 있다.
방 신부는 “완벽하지는 않겠지만,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발간된 성경공부 교재들을 분석하고 신자들의 조언을 수렴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 교재가 한국교회 소공동체 활성화에 작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추천사에 “국내에 이미 성경공부 교재가 많이 나와 있지만, 특히 이 책은 그 이름에 걸맞게 ‘소공동체의 활성화’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자들이 이 책을 통해 일상생활에 필요한 자양분을 말씀 안에서 찾고 더욱 성숙한 신앙인으로 거듭나길 기도드린다”고 적었다.
■ 지도,감수 : 방상만신부(수원가톨릭대학교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