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신자들은 신학은 성직자의 몫이므로 평신도인 우리가 반드시 신학을 알 필요는 없으며 단지 좋은 모범을 보이는 것만으로 우리의 의무를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사랑의 실천만이 전부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알지 못하는 사람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지하철 옆자리에 앉은 사람이 나와 가까이에 있다고 해서 사랑한다고 할 수 없듯이 매주 일요일 마다 습관적으로 미사에만 오가는 신자들은 하느님을 진정 사랑한다고 할 수 없습니다. 사랑한다 함은 곧 안다는 것이다. 하느님을 사랑하면서 어떻게 그분에 대해 알고 싶어 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사랑은 지식을 갈망하고 지식은 사랑을 섬깁니다. 하느님에 대한 지식을 쌓으면 쌓을수록 틀림없이 우리는 그만큼 더 하느님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카를 키팅의 서문 1. 왜 신학을 공부하는가? 2. 영 3. 무한한 영 4. 복되신 삼위일체 5. 세 위격 6. 인간의 지성과 삼위일체 교리 7. 창조 8. 인간의 본성 9. 초자연적 생명 10. 원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