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의 선택 - <매일의 축복기도>
매일매일을 축복의 기도와 함께!!
하루를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로 마무리하는 것은 신앙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습관입니다. 반드시 긴 시간을 내거나 멋진 말을 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잠시라도, 진실한 마음으로 드리는 기도라면, 하느님께서는 그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의 일상을 축복해 주실 것입니다.
안젤름 그륀 신부님께서,
기도하고 싶은 마음은 있으나 마음의 생각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모르는 이들을 위해, 매일 아침저녁으로 드릴 수 있는 짧고 아름다운 기도문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십니다.
2017년 한 해를 <매일의 축복기도>와 함께, 축복의 기도로 시작해 보시면 어떨까요?
개인기도로 사용할 수 있는 기도문을 만들어 달라는 부탁을 종종 받았다. 한 주간 동안 매일 아침과 저녁에
바칠 수 있는 기도를 만들면서, 무엇보다 기도자의 처지를 구체적으로 느껴 보려고 했다.
나는 아침과 저녁에 침묵하면서 기도한다. 아침에는 두 팔을 뻗어 사람들에게 하늘을 열어 주는 자세로 기도하고,
저녁에는 두 손을 펴 커다란 그룻 형태를 만들어 나의 하루를 하느님께 봉헌하고, 주님의 좋으신 손에 맡겨 드리는
자세로 기도한다. 그러나 때로는 그 순간 내 안에 떠오르는 생각에 따라 기도하는 자세를 바꾸기도 한다.
마음속의 생각을 적절한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이들이 이 책의 기도문에서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
공식 기도문은 낯설게 느껴지고, 자기 말로 기도하자니 생각처럼 쉽지 않아,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이들이 이 책에 있는 기도문을 통해 자신이 느끼는 바를 하느님께 말씀드리게 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
이 기도문들이 여러분을 하느님께 더욱 가까이 이끌어 주어, 여러분이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느님의 사랑과 구원을
체험하기를 바란다.
(저자의 서문 중에서)
[책속에서]
월요일 아침기도문 중에서...
좋으신 하느님
또 한주간을 시작하면서
제게 밀려올 일에 대한 걱정과 불안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그 모든일을 감당할 수 있는 힘을
저에게 주소서
일에 휘둘려 중심을 잃는 일 없이
느긋한 마음으로 살게 하소서
제가 하는 온갖 일에
함께하여 주소서
주일
아침: 하느님과 함께 쉬다
저녁: 사랑하는 분의 품에 안기다
월요일
아침: 하느님의 샘이 내안에서 솟다
저녁: 하느님을 향해 두팔을 뻗다
화요일
아침: 세상에 나의 흔적을 남기다
저녁: 내 안에 고요히 머무르다
수요일
아침: 내가 살고 있는 곳을 바라보다
저녁: 잠은 좋은 약이다
목요일
아침: 하느님의 복을 세상에 전하다
저녁: 하느님의 사랑으로 살다
금요일
아침: 내 삶 위에 하늘을 열다
저녁: 십자성호를 긋다
토요일
아침: 하느님께서 주시는 것을 받아 들이다\
저녁: 하느님께서 나에게 다가 오시다
어느 요일에도 바칠 수 있는 기도
아침: 삶을 의미하며 기도하다
저녁: 모든것을 하느님께 맡겨드리다
주님의 기도
하느님 안에서 참된 나를 찾다
<가톨릭 신문 2007. 6.24.> 독일의 성자 안젤름 그륀 신부가 전하는 이 책은 한 주간 동안 매일 아침과 저녁에 드리는 기도문을 성경 구절과 함께 소개한다. 우리가 쉽고 친근하게 기도드리며, 복된 하루를 엮어갈 수 있게 도와준다. 이와 더불어 뒷부분에는 ‘주님의 기도’ 풀이를 덧붙여 이 기도문의 의미를 깊게 새길 수 있도록 이끈다. 이 책에 실린 기도문은 교회의 공식적인 기도문과는 달리 구체적이고 개인적인 상황, 감정, 처지 등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평화 신문 2007. 6.24.> 한국 독자들에게도 상당히 알려져 있는 독일 베네딕도회 수도자인 지은이가 한 주간 매일 아침 저녁으로 바칠 수 있는 기도문을 만들어 달라는 부탁을 받고 만든 기도문. 요일 별로 아침과 저녁에 드리는 기도문을 성경 구절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지은이 : 안젤름 그륀(Anselm Grün) 신부
1945년 출생. 현재 독일 뮌스터슈바르짜흐 베네딕도 대수도원 수사신부로 신학박사이다.
많은 영성서적을 펴냈으며, 영성지도자로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
《너 자신을 아프게 하지 말라》, 《자기자신 잘대하기》, 《내 나이 마흔》, 《사람을 살려라》,
《매일의 축복기도》, 《사막을 통한 생명의 길》, 《사랑》, 《이름》, 《우정》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
옮긴이 : 김영국(요셉) 신부
가톨릭대학교에서 신학을 전공하고 1977년 사제품을 받았다.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교의신학을 전공하였다.
가톨릭대학교 교수와 천주교 서울대교구 청소년국장을 역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