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을 통해 영광스러운 부활로 건너가는 것이 곧 빠스카 신비다. 이 신비를 성대히 경축하는 사순절·성삼일·부활절의 전례 행사의 본뜻을 설명함으로써 그 안에서 우리 자신의 빠스카를 살도록 초대한다.
오늘날 우리는 과학·기술 문명이 고도로 발달한 세계에서 여러모로 삶의 즐거움을 누리고는 있지만,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고 하늘나라에 대한 동경을 품고 있기 때문에 현세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갖가지 제약을 느끼면 괴로움을 겪을 때가 많다. 그럴수록 우리는 보다 나은 세계로 나아가려고 애쓰고 있다. 그것은 홍해를 건너고 사막을 넘는 고난의 길이니, 바로 십자가의 길이다. 그러나 이 길을 갈 때 마침내 도달하게 될 부활과 영원한 생명의 신비로운 빛을 우리는 미리 엿볼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빠스카 신비다. 낮추어짐과 들어높여짐, 포기와 획득, 질병과 치유, 고난과 평안, 죽음과 부활 - 이렇게 빠스카 신비는 어두운 면과 밝은 면을 포괄하고 있다.
서론
빠스카 신비란 무엇인가
- 그 과거와 현재와 미래
- 빠스카절
- 신약의 빠스카절의 역사
첫째 단계 : 빠스카의 성격을 띤 매 일요일
둘째 단계 : 빠스카 축제
셋째 단계 : 성 금요일과 부활 일요일=성삼일
넷째 및 다섯째 단계 : 사순절과 오순절
여섯째 단계 : 성 목요일과 승천 목요일
일곱째 단계 : 성탄 시기
빠스카절의 성가
부활계란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