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개 현대의 크리스천들은 영성과 영성생활에 대해 일종의 향수와도 같은 깊은 이끌림이 있다. 이러한 이끌림은 삶의 진정한 좌표가 없이 표류하고 있는 현 세태를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삶의 목표를 설정하고 나아가기 위해 주님께 의존할 수밖에 없는 인간의 나약성과 한계를 아는 겸손이기도 하다. "당신 안에 쉬기까지는 결코 제 마음이 찹찹하지 않나이다.” 라는 성 아우구스티노의 고백처럼 인간은 본성적으로 신을 향하도록 지음 받은 까닭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이끌림의 대상인 영성에 대한 입문서(入門書)이다. 현대인들이 즐겨 사용하면서도 모호했던 영성의 개념을 명료하게 정리하면서 학문적인 접근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프란치스칸 영성을 전개하는 마무리에 오늘의 프란치스칸 영성을 정리하고, 현재와 미래를 위해 프란치스칸 영성이 어떻게 적용되고 실현되어야 하는지 그 구체적인 지침을 제시함으로써 삶과 유리(遊離)되지 않는 프란치스칸 영성의 비전을 보여준다. 교황청 성 보나벤투라 신학대학의 신학적 인간학, 그리스도론, 프란치스칸 신학 교수이자 교황청 라테라노 대학 교수인 꼰벤뚜알 작은형제회의 얌마로네 신부님이 쓰신 이 책을 그의 제자 윤지형 신부님이 우리말로 옮겨주셨다. 이 책은 대학의 교재로 쓰였던 책이니만큼 대중성을 띄지는 못한다. 그러나 이 책의 가치는 프란치스칸 영성의 입문서를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나온 입문서라는 점과 번역서임에도 불구하고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의도가 우리말로 잘 전달된다는 점이다. 이 책의 흐름을 따라 가노라면, 독자들은 자신들도 모르게 어느 새인가 가난과 겸손을 동반한 여정’인 프란치스칸 영성의 핵심과 본질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제 1장 - 영성 제 2장 - 프란치스칸 영성의 구조 제 3장 - 프란치스칸 영성의 구성 요소에 대한 종합적 연구 제 4장 - 프란치스칸 영성의 특징 제 5장 - 성 프란치스코의 크리스천 근본 체험 제 6장 - 하느님 제 7장 - 교회 제 8장 - 하느님의 말씀과 성체성사 제 9장 - 마리아 제10장 - 프란치스칸 인간 제11장 - 오늘의 프란치스칸 영성 제12장 - 현재와 미래를 위한 프란치스칸 영성의 여러 요소

<평화신문 2007. 3. 25.>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와 프란치스칸 영성에 대한 입문서. 프란치스칸 영성의 구조와 기본 특징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면서 프란치스칸 영성의 여러 주제를 정리하는 가운데 현재와 미래를 위한 프란치스칸 영성의 방향을 제시한다. - 평화신문 기자 pbc@pbc.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