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그림이 있는 성경시리즈의 완결편인 신약이야기이다. 예수님의 탄생부터 공생활, 예수님의 수난과 부활, 교회의 탄생과 교회의 길, 그리고 요한 묵시록까지 신약성경 전체를 한 권에 담았다.
그동안 교회 안에서 어린이들이 읽을 만한 성경은 단편적으로만 소개되었는데 구약이야기 1, 2,편에 이어 3편으로 나온 신약이야기로 어린이들이 성경을 전체적으로 볼 수 있게 되었다. 어린이들이 보기 쉽도록 큰 글씨와 뜻이 깊고 아름다운 그림으로 엮어진 이 책은 성경의 내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각 장마다 성경지식박스를 첨가하여 문학적이면서도 학습효과도 얻을 수 있도록 꾸몄다.
♠ 추천서
어린 시절에 감동 깊게 읽은 책은 어른이 된 후에도 그 내용이나 그림이 계속 마음에 남습니다. 어떤 이야기로 어린 시절을 채우느냐에 따라 자기만의 삶의 방식과 미래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동기와 밑거름이 됩니다. 물질 제일주의와 폭력적이고 감각적인 것을 추구하는 요즘의 가치가 우리 어린이들의 마음을 물들여 왜곡시키지 않도록 아름답고 좋은 책을 선별하여 선물하는 것은 교회와 부모의 의무이자 권리입니다.
성경 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경의 방대한 내용을 쉽고 흥미진진하게 전해 준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따라서 어린이들이 하느님의 말씀을 늘 곁에 두고 친숙하게 보고, 읽으며 느낌으로써 예수님을 마음의 친구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우리는 그 방법에 고심해야 할 것입니다.
「그림이 있는 성경」은 지금까지 출간된 어떤 성경보다 알차고 아름다운 책으로,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읽어도 손색이 없다고 여겨집니다. 성경을 알아듣기 쉽도록 재미있게 풀어 놓은 이야기와, 내용을 돕는 그림, 당시의 생활을 그려볼 수 있는 사진과 지도 자료, 특히 정태현 신부님의 성경 풀이가 매우 훌륭합니다.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나 지성과 감성, 그리고 영성의 양식이 되리라 믿으며 이 좋은 책을 적극 추천합니다.
- 천주교 서울대교구 청소년담당 김운회 주교
* 성경 풀이:정태현 신부
1950년 전북 전주에서 태어나 1977년 광주 가톨릭 대학교를 졸업하고 사제로 서품된 뒤 군산, 전주에서 사목하였다. 1980년 벨기에 루뱅 대학에 유학하여 1988년 “베드로 사도의 가이사리아 설교 연구”라는 논문으로 신약주석 박사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전북 용안에서 사목하다가 1989-1999년에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성서위원회에서 구약성서 번역위원과 성서사도직 총무로 일하였다. 1991-1993년에는 하버드 대학에서 성서언어와 고대근동어를 연구하였다. 현재는 전북 군산시 팔마본당에서 사목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하느님과 함께 걸으며」,「모든 이에게 평화의 복음을」,「놀라운 발견」,「현문우답」,「성서입문」,「거룩한 독서」등이 있다.
1. 예수님의 탄생즈카르야에서 나타난 천사저는 하느님의 종입니다마리아의 노래세례자 요한의 탄생구유에 누워 있는 아기동쪽에서 온 박사들잃어버린 예수2. 갈릴래아에서 시작하시다낙타 털옷을 입은 예언자예수님의 세례와 광야 유혹세례자 요한의 죽음예수님의 첫 번째 설교첫 제자가 된 어부들물을 포도주로 만드시다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물 위를 걸으신 예수님3.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하느님 나라와 참된 행복부자와 라자로일어나 걸어가라빵 부스러기만이라도키 작은 자캐오소녀야, 일어나라두 아들을 둔 아버지4.참 제자가 되는 길씨 뿌리는 사람우물가의 여인베드로의 고백해처럼 빛나는 얼굴착한 사마리아 사람열 처녀와 등불5.예루살렘에서 마무리하시다성전의 장사꾼다시 살아난 라자로호산나, 높은 곳에 호산나!유다의 배반마지막 식사발을 씻어 주시는 예수님겟세마니 동산에서베드로의 배반빌라도 앞에서예수님의 죽음6. 예수님의 부활과 교회의 탄생빈 무덤엠마오의 제자들믿지 않는 제자들나를 사랑하느냐?오소서, 성령이여!일곱 봉사자와 첫 순교자7. 교회의 길코르넬리우스의 개종사울아! 사울아!첫 번째 선교여행예루살렘 회의두 번째 선교여행세 번째 선교여행로마에서 선교하다8. 하느님 나라의 완성요한의 부르심여인과 용최후의 결전과 심판새 하늘과 새 땅부록 - 신약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이름 풀이
<가톨릭 신문 2006.11.26> 말과 글로써만 다가왔던 성경이 그림과 만나 성경 읽는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올 3월 바오로딸이 펴낸 ‘그림이 있는 성경’ 구약편 1, 2권에 이어 완결편인 제3권 ‘그림이 있는 성경’ 신약편이 출간됐다. 이미 전편을 읽고 그림과 성경의 조화 속에서 인간을 사랑하시는 마음으로 가득한 하느님의 말씀을 깊이 새긴 독자들에게는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이 성경 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해서 어린이만을 위한 성경이라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이 책은 방대한 성경 내용을 남녀노소 누구라도 쉽게 볼 수 있게 흥미롭고 간결한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놓고 있다. 특히 각 이야기 말미에 정태현 신부의 ‘성경말씀’을 덧붙여 이 책을 가치 있는 책으로 만들고 있다. 성경 내용에 맞게 곁들인 화려하고 세련된 김옥순 수녀의 그림과 사진, 지도는 독자들로 하여금 이 책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이와 함께 성경 관련 서적에서는 쉽게 다루지 않는 ‘요한 묵시록’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김 수녀는 성경에 나오는 수많은 인물과 사건을 한 장의 그림으로 표현하는 어려운 작업 중에서도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각 이야기의 특징들을 잘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