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즈모의 징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학교에서 덩치가 제일 크고 비열하며 저밖에 모르는 그 패거리에 감히 누가 대들 수 있겠는가! 몸집도 작고 성격도 소심한 잭은 점심으로 엄마가 싸준 케이크를 그저 조용히 먹고 싶었을 뿐이다. 그런데 것싯이 그 달콤한 케이크를 강탈해 가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잭은 더 이상 그들에게 당하지 않기 위해 내키지 않지만 전학 온 지 얼마 안 된 미키를 괴롭히고 그들과 한패가 되기로 결심한다. 아, 또다시 악착같은 기즈모와 만날 줄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기즈모는 잭의 손에 척 달라붙더니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 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삐삐” 하고 끔찍한 소리를 내는 기즈모! 잭은 고양이 앞의 생쥐가 되어 동네 개들에게 시달리고, 거인 소녀의 장난감 인형 신세가 되어 꿀꿀이죽까지 삼켜야 했다. 온통 뒤죽박죽이 되어 버린 세상 속에서 잭은 울부짖는다. “거기 누구 없어요? 토할 것 같아요. 제발 좀 구해 줘요!” 과연 잭은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이리 쫓기고 저리 쫓기며 온갖 수모(?)를 다 겪은 잭은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고 어떻게 바로 잡아야 할지를 깨닫고 행동에 옮긴다. 더 이상 겁 많고 소심한 잭이 아닌 것이다. 그럼, 기상천외하고 아슬아슬한 기즈모의 두 번째 이야기 속으로 빠져 보자!

차례 1. 것싯 패거리 2. 달라붙은 기즈모 3. 작아졌어요 ! 4. 말만 한 개와 거인 소녀 5. 인형 놀이 6. 너도 당해봐! 영어로 읽는 기즈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