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이화초등학교를 졸업한 박 경임 학생의 글 모음집이다. 구성은 15편의 시와 단문, 1993년 4월부터 1996년 2월까지의 일기로 짜여 있다. 내용은 "아빠", "하늘의 그림동산", "그림자 사이로", "졸업"등 시에서는 순수함과 소박한 이야기를 비범화하는 재능을 보인다. 단문을 통해 집, 학교, 성당에서 만난 모든 체험들을 미래를 꿈꾸는 아이답게 풍부한 어휘로 꾸밈없이 그려내고 있다. 소설가, 아나운서가 꿈인 경임이의 일기를 통해서는 구김살 없이 맑은 한 소녀가 솔직하게 들려주는 초등하교 시절의 즐거운 시간들과 느낌, 중학생이 되는 기대, 벌써 대학진학에의 경쟁으로 접어든다는 아이다운 불안을 만나게 된다. 일상의 일을 재조명해주는 일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사고하는 능력과 자기 표현의 자세를 키워주고, 시는 아주 특별한 사람들만 쓴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감성을 개발시키는 데 도움을 줄것이다. 특히 초등학교 고학년 어린이, 늘 새롭게 변해가는 아이들을 자녀로 둔 부모, 초등학교 교사들이 함께 하면 좋겠다. 말똥말똥 꼬마 토끼 매맞기가 무섭다. 빨간 눈매 꼬마 토끼 눈빛 총총 작은 보석.

* 동시 * 짧은 글 짓기 *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