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헌 <수도자와 인간의 진보>에서는 수도자들을 "친교를 사는 사람들"이라고 정의하고 있는데,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사도적 권고 <봉헌생활>에서 이러한 정의를 다시 논리적으로 결론을 내리고 있다. 즉 수도자들이 친교를 사는 사람들이라면 교회의 모든 다른 지체들이 친교를 살도록 도와 줄 능력을 지녀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남녀 수도자들은 참으로 친교를 사는 사람들인가? 이것은 하나의 기대인가 혹은 현실인가? 실재인가 아니면 본연의 모습인가? 명예로운 칭호에 불과한가 아니면 명예로우면서도 진지한 임무를 요하는 칭호인가? 무엇보다 어떻게 친교를 사는 사람들이 될 수 있는가? 이 책은 이러한 물음들에 대한 답으로 봉헌생활의 연구에 권위 있는 저자가 심혈을 기울여 집필한 것이다. 단순하지만 진솔하게 수도생활에 맡겨진 위대한 사명이 친교의 표징이며 도구라는 확신으로 쓴 글이다.
▶ 첫 번째 장: 일치를 향하여 1. 최고의 회칙: 복음 2. 성덕의 이름: 옛 동방 수도승생활의 지혜 3. "한 마음 한 뜻": 성 아우구스티노의 전통 안에서 형제적 친교 4. 복음적 요약: 친교에 관한 창설자들의 말씀 ▶ 두 번째 장: 일치의 신비 안에 1. 사랑의 길로 그리스도를 따르며 2. 주님의 감추어진 현존을 체험하는 장소 3. 삼위일체의 신비 안에 수도생활 ▶ 세 번째 장: 일치의 숙련자들 1. 봉헌된 사람들에게 맡겨진 사명: "친교의 영성 전파" 2. 수도공동체는 하나의 "가족" 3. 함께 성인이 되는 것: 친교의 삶을 위한 구체적 수단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