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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2월 바티칸. 크리스토프 쇤보른 추기경 (당시 대주교)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위해 사순절 피정 강의를 했다. 이제 우리는 그 강의를 이 책으로 듣는다. 이 책은 예수그리스도와 함께하는 삶의 공동체. 교회를 다섯 개의 장으로 나누어 묵상하게 하는데, 각 장은 2차 바티칸 공의회 "교회헌장"의 첫째 장"교회의 신비"를 지향하고 있다.

각 장의 주제를 심화. 해설하는 제 가지 묵상을 통해, 이 책은 전승과 전통 속의 교회를 분명히 이해하기 위한 알차고 무게 있는 교회론을 제공한다. 교회의 존재와 당위성을 두고 날로 확산되는 불확실성과 현대의 숙명론적 경향에 맞서, 쇤보른 추기경은 교회에 관한 신앙의 지식을 낱낱이 전하고 있다. 여기서 강조하려는 바는 교회가 이 세상에 파견된 실체라는 것이며. 삼천년기를 맞이하는 신자와 사제들의 소명을 이러한 관점에서 정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