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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하신 성모 마리아님. 찬미받으소서! 내가 처음으로 성모님에 대한 신심을 접한 것은 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였다. 할머니는 우리 가족 중에서 아버지 쪽으로나 유일한 가톨릭 신자로서 조용하고 겸손하며 경건한 영혼을 가진 분이셨다. 아버지는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남기신 종교적인 유품들을 나에게 주셨다. 그러나 증오하는 마음으로 그것들을 바라보았다. 나는 할머니의 묵주를 손에 들고는 "주님,할머니를 꽁꽁 묶고 있던 가톨릭의 사슬로부터 할머니를 자유롭게 해주소서."라고 기도하면서 산산이 부셔버렸다. 나는 그렇게 함으로써 내가 가톨릭을 싫어한다는 뜻을 드러냈다. 나는 묵주와 동정 마리아를 할머니와 예수 그리스도 사이에 놓인 장애물이라고 보았다. 그러던 내가 가톨릭으로 개종하면서 어느 날부터인가 묵주를 손에 들고 기도하기 시작했다. 다음 날, 그 다음 날에도 신기하리만큼 나는 묵주기도를 게속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