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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교의 뿌리는 초대교회 신앙의 선배들에게서 찾을 수 있다.
그들은 온갖 역경을 이겨 내고 위대한 신앙의 전통을
후대에 전해 준 의지의 인물들이다. 하지만 그 과정이 결코 순탄치만은 않았다.
이 책은 바로 그 과정을 역추적해 보기 위해 쓰였다."


초대교회의 속 모습을 소설로 재현한 새로운 형식의 책


소설가가 성서를 배경으로 써 내려간 소설들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서학자가 소설의 형식을 빌어 성서 이야기를 써 내려간 것은 국내에선 최초의 일입니다. 더우기 기존의 소설들은 예수의 생애와 같은 잘 알려져 있는 내용을 주제로 하고 있는 데 반해, 이 책은 초대교회라는 다소 낯선 내용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주로 신약성서에 관한 해설서를 집필해 온 박태식 교수가 성서 본문에는 드러나 있지 않은 교회의 속 이야기를 가장 생생하게 전하기 위해서 소설이라는 문학 형식을 택해 새로운 책을 펴냈습니다. 저자는 가상 인물 '데미트리우스'를 매개로 1세기 고린토 교회로 돌아가 초대교회의 상황과 삶, 갈등과 내분 그리고 신앙을 생생하고 흥미진진하게 절해 주고 있습니다.

이렇듯 이 책은 소설의 형식을 빌어, 딱딱하고 이론적인 신학 서적의 틀을 초월해 생생한 역사의 현장인 서기 50년 고린토로 우리를 데려다 놓습니다. 시끌벅적한 시장 안으로, 욕망의 도시 폼페이로, 선배 신앙인들이 기도했던 2층 다락방으로, 최초의 사도회의 장소로... 그리고 그 안에서 슬픔과 기쁨, 야합과 갈등, 좌절과 희망을 경험하는 다양한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초대 교회가 형성되던 당시 상황을 마치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생생히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이갸기 중간 중간에 주제별로 간단한 해설을 실어 놓음으로써,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 데미트리우스와 함께 초대교회로 흥미진진한 여행을 떠나 보십시오!


머리말

첫만남
예라스도 각하 - 이해를 돕는 설명 1: 1세기 교회의 성찬례
자랑스러운 도시 고린토
기약 없는 이별 - 이해를 돕는 설명 2: 1세기의 이방인 교회
메디나의 세례 - 이해를 돕는 설명 3: 1세기 교회의 세례
욕망의 도시 폼페이
귀한 손님 - 이해를 돕는 설명 4: 베드로와 바오로
갈등의 불씨
펠라기우스
야고보의 사람들 - 이해를 돕는 설명 5: 율법과 믿음
바오로의 편지
데미트리우스의 분노 - 이해를 돕는 설명 6: 1세기 교회의 공동체 이해
다시 한 번 고린토로
대결 - 이해를 돕는 설명 7: 본토 유다인과 디아스포라 유다인 간의 갈등
에필로그
부록 | 바오로 사도의 생애
                           

글쓴이 박태식

서강대 영어영문학과와 동 대학원 종교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괴팅겐 대학에서 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2년 <월간 에세이>를 통해 수필가로 등단했으며, 현재 서강대, 가톨릭대 강사로 있다.
저서로 <성서를 읽는 11가지 방법>(공저), <왜 예수님이어야 하는가?>, <예수와 교회>, <나자렛 예수>, 역서로 <사도신경>, <종교사 입문>, <바오로의 편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