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성녀가 되기까지의 한 인간으로서 데레사의 성장 과정과 그녀의 내적 변화의 과정을 잘 보여 준다. 특히 데레사 성녀가 대인 관계에서 오는 모든 갈등과 부정을 어떻게 성화해 나갔는지를 명확히 설명한다. 하느님을 섬긴다는 구실로 자칫하면 잊어버리거나 멸시해 버리는 이웃과의 관계를, 성녀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 또한 한 여성으로서 이웃과의 관계에서 오는 고통들을 어떻게 승화해 갔는지를 데레사 성녀는 우리에게 가르쳐 준다.
하느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바로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고, 하느님을 기쁘게 해 드린다는 것은 죄인들의 영혼을 회개시켜 그분께로 돌아가게 하는 것임을 데레사는 깨달았으며 그것을 위해 노력하였다.
이 책은 데레사가 매일 매 순간 일어나는 사건을 어떻게 신앙의 눈으로 받아들이고 소화시켜, 하느님의 은총을 붙잡아 신앙의 목표를 세우고 삶의 방향을 찾아갔는지를 보여 준다는 점에서, 좀 더 현실적이고 체험적인 면을 다루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그러한 점이 우리에게 한층 친밀감 있고 흥미롭게 다가올 것이다.
- ‘옮긴이의 말’ 중에서
옮긴이의 말 / 데레사의 가족제1부 영성 생활에서 이웃과의 관계에서 오는 위험들제1장 무질서한 사랑의 위험1. 가족 사랑의 정화1) 지나치게 예민한 감수성2) 1886년 성탄 전날 밤에 받은 은총3) 가르멜수녀원에서의 희생2. 이웃 사랑의 정화1) 가르멜수녀원 입회 이전2) 가르멜수녀원에서3. 제1장에 나타난 몇 가지 사실제2장 교만과 허영이 지닌 위험1. 가르멜수녀원 입회 전 데레사의 겸손1) 교만과 허영에 대한 첫 승리2) 숨어서 위대한 성녀가 되려는 욕망3) 데레사가 더욱 겸손해질 수 있게 한 상황들2. 가르멜수녀원에서의 초기 생활1) 주님의 거룩한 얼굴에 대한 흠숭2) 멸시에서 잊히길 바라는 욕망으로3) 굴욕을 받아들임4) 영원한 수련자3. 겸손의 대가인 수련장1) 변명하지 않음2) 자신의 불완전함을 기뻐함3) 잊히기를 소망함4) 자신의 행동에 자만하지 않음4. 제2장의 결론제3장 호기심이 지닌 위험1. 침묵에로의 부르심2. 가르멜수녀원에서의 침묵제1부의 결론제2부 이웃을 통해 오는 은혜제4장 자매들의 영성1. 영적 빛의 가치2. 공동체를 위한 영적 선물제5장 이웃의 선행1. 이웃의 표양을 통해서 받는 두 가지 선익1) 우리 의무에 대한 계시2) 하느님의 계시2. 이웃의 공로에 참여함3. 제5장의 결론제6장 이웃이 주는 모욕1. 데레사의 인내1) 학교에서 받은 조롱2) 수녀원 입회를 주위에서 반대함3) 엄격했던 곤자가의 마리아 원장 수녀4) 바늘에 찔린 듯한 고통5) 게랭 아저씨의 결정6) 피숑 신부의 계획2. 인내의 대가(大家) 데레사제7장 이웃과 자신의 비교1. 선천적 자질의 비교2. 고행의 비교3. 불완전함의 비교4. 하느님의 특은의 비교5. 제7장의 결론제2부의 결론제3부 이웃과의 형제(자매)적인 사랑제8장 내적인 사랑1. 주님을 향한 사랑1) 이웃 안에서 하느님을 사랑함2) 하느님 안에서 이웃을 사랑함2. 관대한 사랑: 이웃을 향한 데레사의 소망1) 데레사가 지닌 소망의 이중적인 경향2) 영혼 구원을 위한 무한한 소망3) 기도의 다양성4) 죄인들을 위한 기도5) 지상에 선을 이루기 위해 천국에서 내려오려는 소망3. 자비로운 사랑1) 이웃을 단죄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2) 이웃의 숨은 선행3) 이웃의 심오한 자질4) 정상을 참작케 하는 것들5) 하느님의 인내4. 제8장의 결론제9장 데레사의 현실적인 사랑1. 데레사의 현실적인 사랑의 모습들1) 섬기는 사랑2) 드러내지 않음3) 이웃의 고통에 마음을 엶4) 상냥함5) 형제(자매)적인 충고2. 데레사의 현실적 사랑의 동기1) 자신을 추구하지 않음2) 하느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것3) 하느님을 사랑하게 하는 것제10장 1897년에 받은 은총1. 데레사가 발견한 네 가지 요소1) 둘째 계명의 중요성2)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셨듯이3) 이웃 사랑의 외적 표현의 중요성4) 그리스도 사랑에 참여함제3부의 결론: 데레사의 사랑의 발전
글쓴이 피에르 데쿠브몽
피에르 데쿠브몽(P. Descouvemont) 프랑스 캉브레(cambrai) 교구 신부인 그는 많은 영성 관련 책, 특히 아기 예수의 데레사의 일생을 다룬 책들을 저술했다.
옮긴이 정대식
1938년 1월 경북 대구에서 태어나 1971년 사제품을 받고, 프랑스 가르멜수도회를 거쳐 1974년 9월 세 명의 사제와 함께 한국 남자 가르멜수도회를 창립했다. 서울 가톨릭 교리신학원 교수, 서울 가톨릭 신학대학 강사, 가르멜수도회 인천수도원장, 가르멜수도회 한국 초대지부장, 대구가톨릭대 신학대학 교수를 역임했으며, 1998년 대구대교구로 옮겨 2003년부터 대구 황금본당 주임을 맡아 사목해 오다 2007년 8월 26일 은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