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고대 근동의 다양한 나라들의 법전을 고루 다루었다. 지금으로부터 사천 년 전에 만들어진 우르-남부 법전부터, 리피트-이쉬타르 법전, 아카드어 법전인 에쉬눈나 법전, 함무라비 법전, 중기 아시리아 법전, 신바빌로니아 법전, 그리고 마지막으로 히타이트 법전에 이르기까지 기금 우리에게 전해진 고대의 법전 문헌들의 본문을 그대로 소개하였다.
첫 장에서는 이들 법전이 탄생한 여러 제국들의 역사와 배경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였다. 이들 법전들은 성경의 법과 유사함은 물론 각 법전들끼리도 긴밀하게 연결되어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았음이 입증된다. 이러한 유사성들은 각 법전들을 소개하면서 병행하는 본문들을 각주에 옮겨 비교하였다.
고대 근동 법전은 학문적으로도 유명할 뿐 아니라 구약성경의 법과도 연관이 있다. 구약성경의 법에 영향을 미친 이 법전들은 오늘날 자유, 평등, 정의를 갈망하는 우리에게도 중요한 가르침이라 할 수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구약 시대의 사회 질서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며 성경공부에 열심한 신자들과 고대 근동에 관심 있는 다양한 독자들에게 보다 깊이 있고 흥미로운 독서체험이 될 것이다.
글쓴이 채홍식
서울신학대학교와 서강대학교 대학원, 독일 마르부르크대학교를 졸업하였다(신학박사).
현재 복음신학대학원대학교 구약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등에 출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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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근동 법전과 구약성경의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