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정규한 신부님의 《가슴으로 드리는 기도 I》에 이어서 펴낸 두 번째 저서로 어떻게 

우리가 기도에 맛들일 수 있을지? 어떻게 우리의 힘듦을 이겨내고 굳은 마음을 가지고 영적

여정을 출발해야 도움이 될지를 말해 준다. 

이 책은 재미있지도 않고 감각적인 흥미를 주지 않는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가 하느님에게

어떤 기도를 해야 하는지 알려줄 뿐, 우리 대신 기도해 주는 책을 쓰지는 않았다. 즉, 신앙생활을

깊게 하기를 원하는 사람이 진정한 의미에 있어서 기도가 무엇인지를 알고, 이해하고, 열심히 

기도하면서 깊은 기도에 젖어들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한다. 
그러므로 이 책은 기도에 대한 지식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기도에 깊이 들어가 기도에 맛들이기

위해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이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깊이 들어갈 수 있는지를 설명한 책이다.

"신앙인으로 성공하려면 하느님과 올바르게 만나야 가능한데, 그 만남은 바로 가슴속에 숨어 계신 

하느님의 현존을 체험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눈 감고 기도한다고 해서 누구나 하느님의

현존을 체험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중심이 머리에 있으면 그분의 현존을 체험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중심이 가슴에 있으면 더 잘 체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머리에서 가슴으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결국 신앙인으로 제대로 살기 위해서는 '기도 체험'을 통해 기도를 몸에 

익혀 실천으로 옮겨야 합니다(저자의 머리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