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야곱을 참으로 약삭빠른 자, 자기밖에 모르는 자. 그런데 하느님의 선택을 받은 자.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그의 일생을 통해 하느님이 그에게 들려 주려 했던 이야기가 이해되었습니다.

더불어 약지 못하고 우직하기에 손해를 보고 사는 듯한 제 모습도 이해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모두 하느님을 만나기 위한 과정 중에 있을 뿐.

그리고 그 약속의 길 위에 있는 과정 중에 약삭빠름도, 우직함도 어쩌면 서로를 마주하며 평행한 길을 함께 걷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단지 하느님이 제게 뿌리신 씨앗의 잘 싹트고 열매 맺기를 바랄 뿐. 그 외의 것은 아무것도 필요치 않다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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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성서의 인물 하나하나를 보며 참으로 못한 이들의 역사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

수녀님의 관점도 저랑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하나 보듬어 주어야 할 아픈 영혼들의 이야기를 하느님께서 못난 우리 하나하나를 품어 주신다는 관점에서 써가신 성서 인물의 기록과 해석.

그래서 [마음을 치유하는 지혜]라고 책 이름을 지으셨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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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책을 읽으면서 위로를 받는 구절들을 좀 더 나열해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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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은 현재의 상황에 숨겨진 가치를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에 발생한다고 합니다.

광야의 삶은 하느님의 은예와 배움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 점을 보지 못하면 광야의 삶은 쓰라림만 남게 됩니다.

이를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삼을지는 우리에게 달려 있습니다.-20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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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을 마주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입고 싫은 사람들과의 다름을 수용하는 일은 고통스럽기까지 하지만 그것을 수용하고 나면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느님의 마음을 조금은 더 알아차리게 될 것입니다.-21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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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저랑 갈등 중에 있는 모든 사람들과 제가 힘겹게 오늘 하루를 살아 내지만 다들 각자의 하느님의 뜻을 발견하고 하느님 안에서 길을 찾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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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서평을 목적으로 무료로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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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서평으로도 주님께서 주신 선교사명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